2024년 3월 4일 월요일(甲辰년 丙寅월 丁卯일)
乾
□丁丙甲
□卯寅辰
甲癸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辰卯
난생처음 정당(政黨)에 가입하였다. 대단한 일은 아니고 인터넷을 통해 이름 주소 전화번호만 쓰면 가입이 되었다. 누구의 강요가 아니고 내가 자발적으로 검색해서 가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 유니세프(unicef) 후원을 시작했을 때 세계 속의 한 명이 되었다는 묘한 감정이 들었는데 이번 정당 가입도 그랬다. 정치가 자기들만의 잔치가 아닌 나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었다. 신생 정당인데 이름이라도 보태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
자연의 법에 따르면 영원한 것은 없다.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지금은 조용한 로마 영국 튀르키예(터키) 오스트리아 그리고 중국 대륙을 차지했던 여러 민족은 모두 왔다가 갔다. 한반도에도 삼국시대 이전부터 고려 조선 등 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지금 초강대국인 미국도 이제 250년 정도 되어간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영원한 것은 없다.
대한민국에서 힘을 가진 국가 기관은 한 번씩 나라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이 힘을 가진 국가 권력 기관에 대항해서 수많은 민초(民草)들이 피를 흘렸다. 총칼을 든 군인들이 왔다 갔고, 정보를 담당하는 중앙정보부 안기부 국정원 등이 이름만 바꾸면서 왔다 갔고, 군대 보안사령부 역시 기무사 등으로 이름만 바꾸고 왔다 갔고 이제 검찰이 등장했다. 유사(有史) 이래 부귀(富貴)를 차지하려는 욕심으로 인해 세상에는 전쟁 투쟁 혼란이 항상 끊이지 않았다. 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오고, 또 하나가 가면 또 다른 하나가 온다. 돈도 권력이므로 돈이 지배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 이미 돈은 언론이나 권력을 장악하고 와 있는지도 모른다. 위에서 통제하려는 시도와 이에 저항 반발하는 시도 그래서 “역사는 투쟁의 연속”이라고도 말한다.
乾
□丁丙甲
□卯寅辰
甲癸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辰卯
아래 자평진전 설명을 보면 심지어 삼합 중 두 개만 있어도 필요하면 국(局)이라는 말을 가져다 붙인다. 도대체 원칙이라고는 없다. 그래서 수백 년의 역사를 가진 학문이 발전은커녕 갈수록 난장판이 되고 뒷골목 학문 취급을 받고 있다. 창피한 줄 알아야 한다.
방합은 언급할 필요가 없다. 어치피 월지가 寅卯辰 중 하나이면 甲木이 록왕쇠 중 하나에 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寅월이고 연지에 甲木이 있으니 인수격이다. 인수격 중에서도 甲木을 쓰는 인수격이다. 甲木은 안에서 밖으로 나오며 확산 상승하는 속성이 있다. 월지 寅이 장성살이니 연지 辰은 월살이다. 그리고 일지 卯는 망신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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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천수 자평진전 난강망 등 명리학 3대 보서(寶書)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 폼이 난다. 그러나 폼이 나면 실속이 없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난강망(궁통보감)에 이어서 자평진전(子平眞詮)을 새로운 명리학 기준을 적용하여 해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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宣參國命 己卯辛未壬寅辛亥 未中己官透干清用 支會木局 而辛解之 是遇傷而佩印也。
선참국의 사주를 보자.
辛壬辛己
亥寅未卯
未의 지장간 己土 정관이 연간에 투출하였다. 지지에서 목국(木局)을 이루었으나 두 개의 辛金이 이를 해지하였다. 상관을 만났지만 인수가 있어서 좋았다.
해설) 저울의 눈금이 잘못된 지장간을 언급하면 나머지 설명은 무효(無效)이다. 未에서 투출한 정관이 강하다고 보면 안 된다. 辰戌丑未 또 戊土 己土 가리지 않고 土가 土를 보면 강하다고 하면 유치원 수준도 안 된다. 己土는 未에서 양(養)이다. 양(養)은 배 속에 있는 아이와 같다.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정관격이 아닌데 정관격이라고 했으니 나머지 설명은 읽으나 마나이다. 목국(木局)이라니? 卯未가 있으니 목국(木局)이라고 한다. 웃음만 나올 뿐이다. 오행은 甲木과 乙木을 구분하지 못한다. 지지에 목국으로 木이 강한데 두 개의 辛金이 금극목 한단다. 하늘과 물속 그리고 땅속을 넘나들며 오행의 상생상극을 적용한다. 결론을 내리고 온갖 설명을 가져다 붙인다. 상관이 있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卯未가 목국으로 상관인가? 식신이 아니고 왜 상관인가? 식신과 상관은 구분할 수 있는가? 아마 모를 것이다. 나쁜 놈 상관이 있지만 두 개의 인성이 인극식해서 벼슬을 했다고 짜 맞추고 있다.
李參政命 庚寅乙酉甲子戊辰 甲用酉官 庚金混煞 乙以合之 合煞留官 是雜煞而取清也。
이참정의 사주를 보자.
戊甲乙庚
辰子酉寅
甲木이 酉金의 정관을 쓰는데 칠살인 庚金이 혼잡하였다. 그러나 乙庚합하여 합살류관(合殺留官)이 되어 사주가 맑아졌다.
해설) 한번 잘못된 눈금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증명되고 있다. 酉월 庚金이 정관격이라는 것은 웃긴다. 십신을 천간과 지지로 연결하면 안 된다. 酉월 甲木 일간에 庚金이 투하여 칠살격이다. 정관과 칠살이 섞여 관살혼잡(官殺混雜)인데 乙庚합이 되어 칠살은 사라지고 정관만 남았으니 좋다고 한다. 합살류관(合殺留官)이라는 멋있는 말도 만든다. 정관격 乙庚합 합살류관(合殺留官) 모두 잘못된 설명이다.
연간 庚金은 월지와 연지에서 제왕 중 절(絶)이고, 월간 乙木은 월지에서 제왕이니 겁재격이다. 칠살과 겁재가 강하지만 겁재가 더 강하다. 격(格)은 팔자에서 가장 강한 세력을 말한다. 겁재는 이기고자 하는 오기 승부욕을 말한다.
至於官格透傷 傷 原本作清用印者 又忌見財 以財能去印 未能生官 而適以護傷故也。
정관격에 상관이 투출하여 인수가 용신이 되었을 경우에는 재성이 있으면 좋지 않다. 재성이 인수를 파괴하고 정관을 생하기 전에 상관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해설) 설명이 난장판이다. 자평진전 설명은 이렇다. 정관격에 상관이 투하면 파격이다. 이때 인수가 있으면 인극식으로 상관을 제하니 성격이다. 이때 재(財)가 있으면 재극인으로 인수를 파괴하니 다시 파격이다. 돌리고 돌려서 결론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
사람은 팔자대로 살지 못한다. 개인은 더 강한 힘에 의해 꼼짝 못 하기 때문이다. 더 강한 힘이란 비나 눈 태풍 지진 등 자연현상이나 국가의 법 또는 나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어른이나 상급자 등이다.
然亦有逢財反大貴者 如范太傅命 丁丑壬寅己巳丙寅 支中巳丑會金傷官 丙丁解之 透壬豈非破格?卻不知丙丁並透 用一而足 以丁合壬而財去 以丙制傷官而官清 無情而愈有情。此正造化之妙 變幻無窮 焉得不貴?
그러나 재(財)가 있는데도 오히려 대귀(大貴)한 경우도 있다. 범태부의 사주가 그러하다.
丙己壬丁
寅巳寅丑
지지에서 巳丑이 모여 상관인 금국(金局)이 되었다. 丙丁火 인성이 상관을 제압하였다. 그러나 壬水 재성이 투출하여 인성을 극하니 파격이다. 이때 丙丁火가 두 개이니 인성혼잡(印星混雜)이다. 그러나 丁壬합으로 丙火가 상관을 제압하므로 정관격이 맑아졌다. 무정(無情)이 유정(有情)으로 변해 대귀하다. 무궁무진한 변화의 묘이니 어찌 귀하지 않겠는가?
해설) 태부(太傅)의 벼슬이 그렇게 좋게 보였는가 보다. 온갖 말도 되지 않는 짜 맞추기를 동원하고 있다. 寅월 己土가 정관격인가? 십신은 천간과 지지로 연결하지 않는다. 寅월에 태어났는데 뚝 떨어진 연지 丑과 일지 巳를 이어서 巳丑 금국이 되어 金이 강하다고 소설을 쓰고 있다. 金을 상관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관이면 庚金인데 寅월에 庚金이 강할 수 있는가? 또 丙火와 丁火를 구분하지 못하고 丙丁火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丙丁火가 지지 금국을 화극금 한다고 지어내고 있다. 그런데 壬水 재성이 丙丁火를 수극화하니 다시 파격이 되었다. 이때 다시 한번 소설을 쓴다. 丙丁火 중 丁火가 壬水를 丁壬합 해버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수를 재극인 하는 재성이 합거(合去)되어 사주가 다시 맑아졌다고 돌리고 돌리는 수법을 쓴다. 스스로 말해 놓고도 시간이 지나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것이다. ㅎㅎ
그래도 이런 사람이 있다. “옛날부터 수백 년을 내려온 것 보면 뭔가 있으니까 사라지지 않고 내려오는 것이제. 그렇게 비판만 할 것만은 아니지 않은가? 그 속에는 심오한 우리가 알지 못한 뭔가 있을 것이여~~”
없다. 명리 고전(古典)은 이렇게 원칙없이 후대 사람들을 곤란에 빠뜨린 원죄(原罪)를 가지고 있다. ㅎㅎ
至若地支刑沖 會合可解 已見前篇 不必再述 而以後諸格 亦不談及矣。
지지에 형충을 회합이 있어서 해소하는 것은 앞에서 서술하였으니 다시 설명하지 않겠다. 후에 설명하는 격국에서도 형충회합(刑沖會合)은 생략한다.
해설) 형충회합파해(刑沖會合破害)는 지지끼리 관계이다. 이는 새로운 12신살로 모두 설명이 가능하다. 기존 12신살은 연지 띠 삼합을 기준으로 희한한 설명을 하고 있다. 12신살이라는 저울의 눈금이 틀렸는데도 애써 외면하고 12신살 한자(漢字)를 설명하는데 급급하였다. 형충파해나 회합보다 시간이 있으면 지지끼리 관계인 새로운 12신살을 정리하면 좋다. 새로운 12신살은 『다시 쓰는 명리학(이론편)』에 설명되어 있다.
첫댓글 해설 네번째 벙화를 병화로 수정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내. 팔자대로 살지 못하기에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더 맵다는 노래가사도 있겄지요
명리가 아닌 명리학의 기본기를 응용해서 우리는 처세술을 배우고 있지요
맞습니다 자연의 강한 힘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지요 또한 상대에게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감히 어떻게 조언하겄나요 현실학이니 각자 처한 현실에 순리대로 적응해서 살아야 평안하다는 것만이라도 인지하고 산다면 ᆢ
감사합니다
♡ (((((((((((
감사합니다
* 하나가 가면 또 하나가 오고, 또 하나가 가면 또 다른 하나가 온다
* 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훌륭한 시민이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거겠죠
지금 국회를 보면 여야가 서로를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닌
응징하고 굴복시켜야 될 적으로 보고
정쟁만을 일삼고 있죠
말 끝마다 국민을 들먹이면서..
이럴때일수록 투표를 잘해서
나라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돌아가도록
힘을 보태야 될텐데..
어디 후보자들 사주 좀 가져와 봐라 ~~ ㅎ
@블랙드래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