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가 구찌랑 산책하다 발견한
예쁜아가 말티푸 ~
크림색상이라 일단 크림이라 이름을
지어줬어요~
입양되었다는 글을 올렸었는데..
5일만에 파양되서 제게 돌아왔어요..
처음부터..
집에있는 말티아가랑
친구 만들어 주신다시며 데려 가셨는데..
그때부터 잘못되었던거 같아요..
엄마 외출시 혼자있는 아가가 외로울거 같아
한마리더 입양한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꼬물이때부터 두마리 키우거나
아주 사회성좋은 강쥐뺴고는..
대부분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답니다..
단지 나를 하루종일 기다리는..
강아지가 하나더 생긴거 뿐이예요..
입양하셨던분은..
직장다니는 분이셨는데..
아직 대소변훈련도 안되있고..
집에있는 강쥐아가가 스트레스도 받고
묶겨있거나..
가두었을때..
낑낑대는 크림이가 힘드셨나봐요..
사람도 새로운 환경에 가게되면
적어도 일주일에서 한달가량 적응기간이 필요한데..
처음부터 크림이가 척척 적응해주길 바라는건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저도 여행가거나 다른집가면..
화장실도 못가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데 말이죠..
다시제게 돌아온 크림이는..
너무 가슴아팠답니다..
또 버림 받았다는걸 아는지..
너무나 기죽어 있었고..
직장나가실때..
묶어논 밀패된공간에서
빠져나오려고 안간힘을쓰다가..
앞발톱하나는 빠져 있었어요..
다행히 의사 선생님은..
염증치료하면 괜찮다 하시네요..
이리순하고 예쁜 아간데..
처음엔 성대수술을 했나 했어요..
너무 조용해서..
근데 천성적으로 순둥이더라구요..
안되겠다싶어..
제게온다음날
종합검진이랑
바로 중성화 수술을
시켜주고 대소변 훈련에
돌입했답니다..
이아이의 가능성을
알고 싶었고..
자신감없이..
눈치만보는 이레에게..
너도 할수있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이슬픈눈망울을
우리아가들처럼 개구진
눈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었구요..
이름도 행운의
SEVEN DAYS란뜻으로
이레 라 바꿔주었어요..
처음 삼일은..
눈치보며..
집안곳곳 여기저기
실례를
해댓지만..
그때마다 혼내지 않고..
모른척 치워주고..
배변판으로 가서
칭찬해주는것부터
시작했답니다..
눈치보면서 몰래
응가쉬를 하려는거보면..
예전 주인들한테..
배변으로 많이 혼난거 같더라구요..
응가가 마려우면 현관쪽으로 나가서
낑낑대고 왔다갔다 하고..
괜히 제가 안보이는쪽으로
가서 포즈취하는등..
만사제끼고 삼일만
관찰하면
대소변누는 패턴을 알수있어요..
낌새가 느껴질떈
바로 화장실 배변판으로
가서 쉬~소리 내주고..
안싸더라도 칭찬과 간식을..
점차 이레는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대소변 누는건
나쁜짓이 아닌걸까?
만일 쉬야하고
엄마가 날또버림 어떡하지?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까?
엄마가 쉬야하라는데서..
구찌형아처럼..
나도 한번 해봐?
삼일째가 이레에게는
참 혼란스러운거
같았어요..
쉬야 마려운뎅..
이레는 자신의 우상
구찌형아를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도도하고 쉬크한
꽃미남 구찌형아처럼
되고 싶은 이레~ㅋ
구찌형아는
엄마가 쉬하라는데가서..
당당하게 쉬야하고
엄마의 칭창과 간식을
받는구낭..
우왓~
멋지다..
완전 멋져~~~!
형아는 어쩜저리 조준을
잘하는걸까?
잘봐라~이레야~
나도 할수 있을까?
에잇~형아처럼 나도 한번~!!!!!
드디어 이레는 5일만에
해냇답니다..
엄마의 폭풍칭찬과..
상어연골도
간식으로
받구요,,
이제는 완벽하게
화장실가서
쉬야응가하고..
제게와서
엄마 저간식과 폭풍칭찬이요~
한답니다^^
그레 이레야~
너도 할수있어..
다섯마리쯤 강아지 임보를
했었는데..
이레처럼 똑똑하고
순한 아가는
처음인거 같아요..
다큰상테에서..
한달이되도
잘 못가리는 아가들이 많거든요..
엄마껌딱지 이레는..
잠깐제갸 외출해도..
현관에서
조용히 저를 기다린답니다..
처음엔 장난감 가지고 놀줄도
모르던 이레는..
자신과 똑닯은
구찌형아 멍뭉이 하나를
선물받고..
구찌형아노는거랑
똑같이 따라놀고..
멍뭉이 인형을
신주단지 모시듯하네요..
이젠 자신감 업~~
헤드뱅잉도 하고~
코잘때 자신의 보물1호를안고 잠이 듭니다..
자신이랑 똑같이 생긴
멍뭉이인형하나가
이레는 정말 행복하기만 해요..
점점 자신감있는 눈빛으로
변해가는..
이레의 예쁜눈빛이..
정말 가슴뭉클합니다..
보름동안에 이레는..
또버림받지 않기위해서..
최선을 다해 열공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자기 멍뭉이외에는..
구찌형아 물건에
손도 안댄답니다..
이제한살 갓넘은..
아직 인형을 좋아하는..
아가였어요..
처음 발견했을때..
가슴저미는 이애잔한 눈빞이
한달지난 지금
.
.
.
.
.
.
.
.
.
.
이처럼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개구진 표정으로 바뀌었답니다..
검은진주를 박아놓은거 같은
까만눈이 특히 예쁜이레..
눈물자국 없애고..
예쁘게 미용해놓으면..
이레는..
단언컨데..
어떤강쥐보다 예쁠거라
자부합니다..
똑똑하고..
배변100%가리고..
털날림 없고..
짖음전혀없는..
영리해서
가르치니
엎드려,기다려,안돼
바로 습득하네요
순둥이 이레는
저도 탐나는 아가예요..
소심한강쥐중에서도 소심한
우리 구찌만 없다면요..
기본훈련도 마쳤고..
좋은엄마만 기다리는 이레..
좋은가정에 사랑받고 자란다면
이아이의 가능성은
더 커질거라
장담합니다..
우리구찌는..
딱한번이레에게
옆자리를 내주었을뿐..
한달이지난 지금도
아지트에 숨어서
우울모드예요..
거의 패인아닌
패견수준 ㅠㅠ
하지만..
가여운 이레를위해
이정도 희생은 감수해야 된다
생각하며..
가슴아파고 참고 있답니다..
그래도 대견한건..
구찌야~
이레한테 쉬야하는거 보여주자하면
인상팍~쓰고 와서
안마려워도..
잘봐라 이자식아~하고
한방울 배변판에 똑 떨어뜨리고가는
속깊은 아가랍니다..
이레는 종합검진 중성화수술을
이번에 다했어요..
유치도 중성화 수술시
다제거해 주었구요..
나이는 남아 1년~1년6개월사이..
견종은 말티푸..
몸무게 3.5키로..
아주 건강하고 튼튼한 아가라 하셨어요..
돈과 시간은 좀들었지만..
정말 보람찬 한달이었네요..
저는동물보호가도..
유기견을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하는
봉사자도 아니랍니다..
그냥 눈이 마주친 가여운 생명을
외면하지 못할뿐..
사랑으로 반려견 키우시는분들이심
이마음 다아실거예요..
좋은분께 입양만 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이레를 품어 주실분 계실까요?
집에 다른 강쥐없는곳이었음 좋겠구요..
아님 집에있는 강쥐아가가
아주 사회성이 좋던지요..
이레는 사회성이 너무좋아 어떤친구랑도
금방 친해 진답니다..
처음엔 낫선곳이라 실수할수도 있어요..
처음 일주일 적응기간 감수하셔야해요..
식구들이 많으면 외로움타는
이레에게 더욱 좋겠지요?
버림받은 경험이 있는 아이니..
순간의 감정보다는..
죽을때까지
내새끼로..
내가족으로..
책임져 주실분만
연락주셔요^^
이레는 지금 너무 좋은엄마 아빠 만나서 부자집도련님처럼 행복하답니다..
이레보내고 그빈자리가 허전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자주소식 전해 받으며..
좋은분께 입양된걸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반려동물
이레 이야기
제제
추천 0
조회 118
15.08.19 12:0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