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 / 4 / 23/ 화
• 내용 :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1차시
• 활동가 : 박현이(주활동가), 김현희(보조활동가)
4학년 1반의 첫 책<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를 읽기 시작한 첫날이다. 아이들이 드디어 책을 읽네요라며 기대르루드러냈다. 교실 뒷편에 여전히 전시되어 있는 동동씨 책들 중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만 없다. 누군가 빌려 갔나 보다.
남자 아이는 <루호>를 다 읽었다고 말하고, 앞줄에 앉은 여자 아이는 엄마가 도서관에서 <루호> < 기소영의 친구들>을 엄마가 빌러 주셔서 읽을 것이라 했다. 아이들이 읽는 책에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 같아 좋았다.
교실 밖에서 담임선생님께서 들어 오시지 않고 창가에서 서성거리셨다. 동동씨가 끝나고 책 읽는 동안 들어 와 계셔됨 된다고 말씀드렸다.
한 차시에 3가지 에피소드를 다 읽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2차시에 걸쳐 읽기로 했다. 아무랴도 시간적 여유가 있어 아이들과 별명에 관한 이야기,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본문 중에 나오는 ‘난공불락’이란 사자성어는 칠판에 직접 적었다. 뜻을 물어 보니, 아는 아이들이 없어 뜻도 가르쳐줬다.
하다는 왜 줄넘기를 못 할까 물었더니, 연습을 안해서라기에. 그럼, 왜 연습을 안했을까 물었더니, 줄엄기 줄에 맞은 기억 때문이라고 본문 중 한 문장을 기억하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4학년 1반은 대체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주변 반도 그런지 책 읽는 동안 주변 반이 더 소란스러웠다. 뒤에 앉은 두세 명이 쓰레기 버리러 가는지 두어 번 왔다 갔다하고 나머지는 아이들은 집중해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