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 드라마에서의 행위 갈증은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상황이 아닌 가상적인 상황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회극 원리와 적용
제 4 장 워밍업에서 행위화로 나아가기
행위 갈증
소시오 드라마 참가자들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엇인가를 선언하고 행동하고 듣고
혹은 받아들이고 싶은 강한 충동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무엇인가를 행위화 하거나 , 받고 싶은 이러한 충동을 ' 행위 갈증 ' 이라 한다.
따돌림 당하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말하고 싶은 참가자가 있을 수 있다.
또는 엄청 화내고 싶은 참가자도 있을 수 있다.
어떤 참가자는 부정적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강한 욕구를 가질 수 있다.
혹은 사람들로부터 위로나 위안을 받고 싶은 참가자도 있을 수 있다.
워밍업 과정에서는 참가자들이 어떤 행위 갈증을 공유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사회극에서 진행하는 참가자들이 만족할 만한 기회를 가지도록 개입한다.
이에 비해 사회극에서의 행위 갈증은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상황이 아닌 가상적인 상황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모레노는 사이코드라마 제 1 권에서 행위 갈증을 이야기 하면서
신생아의 기본적인 욕구를 언급하였다.
모레노는 신생아가 먹을 것 , 마실 것 , 안아 줄 것 등을 끊임없이 요구하며
또 타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욕구를 채워 주도록 만든다고 보았다.
신생아는 과거나 미래를 인식하지 않으며 ,
유일하게 인식하는 시간은 현재일 뿐이고 ,
자신의 욕구가 당장 충족되기를 원한다.
모레노의 개념을 확장하면 ,
우리가 성장하면서 생리적 , 사회적 , 인지적으로 보다 독립적이 됨에 따라서
많은 기본적인 욕구들을 스스로 잘 충족시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 속에서 우리는 어떤 행위를 하고 싶은 욕구를 경험한다.
누군가를 포옹하거나 , 누군가에게 소리치거나 , 누군가에게 수용받고 싶은 강한 욕구를 느낀다.
때때로 몸으로도 이런 욕구를 느끼는데 ,
우리가 말하지 못하도록 강요된 것을 말하고 싶다면 목 부위에서 ,
어떤 정서적인 양육을 받고 싶다면 위장에서 그것을 느끼게 된다.
가끔 너무 위협적이어서 생활 속에서 행위 갈증을 만족시키기 위한 시도를 할 수 없을 때도 있다.
소시오 드라마는
안전한 환경에서 행위 갈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떄문에
일상 속에서 더 편안하게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법을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컨데 , 가게를 하는 참가자들이 십 대 청소년들에게 가게에서 어기적 거리지 말라고 말하기를 두려워 한다면
사회극에서 이들에게 보다 자기 주장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훈련 시킬 수 있다.
어떤 행위 갈증을 충족시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진행자 (디렉터) 에게 중요하다.
사회극의 목표는 행위화를 통해 행위 갈증을 충족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회극의 목표는 감정의 정화 , 인지적 통찰 , 그리고 역할 훈련이다.
모든 사회극은 이 중 하나는 만족시켜야 한다.
워밍업에서 참가자들 모두가 누군가에게 항상 " 예 " 라고 복종하며 말하는 것이 신물 난다고 하였다.
행위화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은 참가자가 비서 역할로서 사장의 요구를 거절하며
연장 근무를 못하겠다고 말했을 때
집단 전체가 후련해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