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도로와 철도, 과연 그것이 맞을까]
무조건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 노선을 정하는 것이 철도 노선의 정답
사실, 모든 시설이든 철도든 도로든 비용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교통비가 오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업체측의 적자다. 적자보존을 정부에서 해준다 해도, 한계가 있는 것이고, 또한 적자를 보면서, 전철이든 버스든 운영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철이든 기차든 버스든 문제의 해결은 적자해소에 있다. 이렇다는 얘기는, 노선을 깔 때부터 제대로 된 측정을 안 하고, 그냥 마구잡이식으로 도로를 만들고 철도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즉, 지금 철도, 전철, 버스도로에 필요한 것은 정말 이것이 필요한가? 라는 질문이다. 이것을 통해서 얼마나 유동인구가 있느냐, 수익성이 있느냐를 따지는 것은 의미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교통이란 것이 어느 곳에서 적자가 날지 수익이 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은 경제상황과도 맞물려 있고, 또한 기업의 투자, 또한 부동산 상황 등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언제 어느 곳이 교통의 요충지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수익성을 따지는 것은 근본적 문제 해결점에 다가서지 않은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노선이 꼭 필요한까? 그리고, 이 노선은 왜 필요한가? 라는 질문이다. 무조건 많이 만든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교통난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정말 필요한 곳에 정말 필요한 만큼 노선을 정해서 그것만큼만 철도 노선을 만드는 것이 노선의 정답이고, 또한 버스도로나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무작정, 이게 필요할 것 같아, 라는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정말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철도 노선의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