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트로 가는 길에 너른 벌판(천진벌덕)에 우뚝 선 징기스칸을 만나려 갑니다
이곳의 기마상은 울란바트로에서 54km떨어져 있고 TUUL강 근처에 있음
2006~2008년 사이에 건립되었으며, 연간 방문객은 약 5만명이 된다고합니다
방문객들은 말의 가슴과 목을 통해 머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징기스칸 기마상은 세계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동상으로 지상으로부터 50m높이로 세워져 있고 그 중
건물의 높이는 10m, 동상의 높이는 40m이며, 250톤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아직까지 징기스칸의 정확한 무덤은 알 수 없으며, 이곳에 건립된 연유는 이곳 위치에 징기스칸이
사용하던 말채찍이 발견된 곳이라고 합니다.
말형상에서 내려다본 벌판의 모습, 마침 눈이 또 내려 주변 풍경을 담을 수 없었다
들어가면 1층의 내부의 모습
지금 몽골의 최고 관광객은 당연히 한국인이다, 안내문
입구에 들어가면 거대한 신발을 볼 수 있는데, 이 신발의 이름은 바로 "고틀"이라하며, 소가죽 250마리로
만들어졌다고 힙니다
현대의 신발 모습과 다르게 몽골의 신발은 앞이 들려있는데 바로 근본인 대지(땅)을 함부로 차지 않도록
고안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주차장에 내릴 때 이곳에 생활하는 댕댕이가 다가와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데 없어서 지나는데
마음이 짠하네~~~
주차장에서 본 동상모습
동상쪽에서 벌판으로 본 모습,
동상내부의 모습
징기스칸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징기스칸이 쓰던 채찍
지하로 내려가면 징기스칸과 관련 된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안장
활
투구
눈을 맞고 선 말들, 관광객을 위해 ,,,
낙타들도 손님을 기다리고,
참고로 말은 입이 극히 예민하고 낙타는 후각이 극히 예민하다고 한다.
이제 울란바트로로 들어와 이동하는데 교통흐름이 장난이 아니다
갑자기 도시화가 되면서 그리고 몽골의 주민들 50%가 수도로 몰리면서 빚어지는 현상이다
물론 지하철도 없고 또 경전철도 없으니 교통이 불편하니 모두 차를 구입해 끌고나오니 정비되지 않은 거리엔
교통이 최악일 수 밖에 없다.
가끔 전기버스가 다니는데 그건 코끼리 비스켓이다.
몽골에서는 공무원들이 해외선진사례를 보고 연구해서 교통의 획기적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며
거기에다 울란바트로가 분지의 도시인데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대기질이 형편없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해 보인다.
자이승 승전탑으로 오르는 길,
몽골의 제2차 세계대전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71년 세워진 기념탑이다
승전탑에서본 시내의 모습
승전탑 관람을마치고 바로 앞에 위치한 이태준선생 기념관을 찾는다.
우리가 방문했을땐 전시관은 공사 중이었고 개르모양의 기념관에서 선생의 행적을 살펴보았다
다시 자리를 옮겨 몽골역사박물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가이드의 자세한 몽골의 역사를 들을 수 있었다.
청나라의 200년 지배, 그 긴 세월의 고통속에서 견디어 내며 독립을 희망했던 몽고의 이야기
또 하나 아픈 역사를 알게 되었는데 몽골에는 동전(코인)화폐가 없다
왜냐하면, 청나라 지배 때 당시 통용되었던 동전화폐를 그들은 그 동전으로 불에 달구어 고문 도구로
사용하여 수많은 몽골인들이 죽음으로 내 몰렸던 아픈 기억으로 인해 독립된 후엔 동전사용을 없애고 지폐로
바꾸었단다, 햐~~
현지가이드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할 때 그녀의 눈엔 눈물이 보였고 보는 내 가슴도 왠지 시큼거리는 현장의
시간이 짧게 지나가고 있었다. 아~~
그렇지 우리세대에겐 나라없는 설음과 아픔이 얼마나 큰지 모르지만 다만 역사를 통해 조금만 알 뿐
자라나는 세대는 늘 역사의 교육을 게을리 말고 가르치고 그리고 부강의 힘을 길려야 한다.
입장에 앞서,
이제 수흐바타르광장에 왔다
국회의사당이 있고,,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이 해는 서서히 기울고 잠시 후면 저녁식사를 한 후 이제 고국으로 떠나야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