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30. 오르GO함양 2일차(우전마을~황석산 원점회귀 8.4km 5h32m )..지인과함께..
강경읍(08:00)~운곡보건진료소~원통재(진입불가포기)~심원정주차장(10:44)~우전마을(11:19)..
우전마을(11:22)~사방댐(11:53)~피바위(12:37)~황석산성(13:23)~건물지(13:45)~황석산성(14:31)~황석산(14:41)~피바위(16:18)~사방댐(16:35)~우전마을(16:54)..
우전마을(16:54~17:05)~강경읍(18:50)..
오늘 오르GO함양 산행 계획은 원통재에서 감투산과 계관봉, 대봉산 천왕봉까지 인증후 원점회귀였는데 운곡보건진료소를 지나서 원통재까지 1.3km정도 남기고 도로가 빙판이라 승용차가 올라갈 수 없어 가까스로 차를 밀어 다시 서하면내로 내려오다.. 내려오고 있는데 그때서야 원통재에서 서하면쪽으로 염화칼슘을 뿌리면서 내려오는 작업차량이 있어 길을 비켜주다.. 도로와 산길 상황이 별로라서 포기하자고 말하고 싶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함산하는 것이라 말하지 못하고 있는데, 황석산을 사방댐에서 원점회귀를 하자고 한다.. 네비를 우전마을로 하지 않고 유동마을로 하는 바람에 심원정주차장에서 함양방문인증을 하고 우전마을로 향하다.. 우전마을에서도 사방댐까지는 승용차가 갈 수 없어서 정자부근에 주차시키고 올라가다.. 사방댐에서 산행 발자국아 없으면 포기하지고 말하려고 했는데 산우님들의 발자국이 선명해 정상으로 올라가다.. 사방댐에서 정상까지 2.6km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다.. 피바위까지는 그런대로 올라 갔으나, 황석산성에 오르고 나니 눈이 무릎까지 쌓여 있어 시간이 걸리다.. 트랭글과 산길샘 측정 거리는 맞지 않는 것 같고 우전마을 정자에서 정상까지 4.2km 왕복을 거리 기준으로 남기다..
암투병 3년째인 친구 전임 산악회장이 차량을 제공하여 우전마을까지 왔는데, 걷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억지로 끌고 올라 오다.. 사방댐까지 올라와서 더 가기 힘들다고 내려간다고 해서 내려 보내고, 다람쥐 산대장과 관절이 안 좋은 여 산우와 의지력과 체력이 부족한 후배 산우를 델고 피바위까지는 그럭 저럭 올라가다.. 피바위부터는 발자국은 있지만, 급경사로 헛발을 딛거나 쭈욱 미끌어지면 어려운 곳이라 발 디딜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정상 아래 황선산성 200m 정도 남기고 선두로 먼저 치고 올라가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고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칼바람이 세게 불어 손가락이 시립다.. 계단으로 올라오는 일행들에게 칼바람이 매섭다고 먼저 내려간다고 빨리 내려오라고 하고 산성 안내판 뒤에서 기다리다.. 산대장이 배고프다고 점심을 먹고 내려가자고 하는데 바람 피할 자리도 마땅치 않고 이미 오후 3시 30분 경이라 5시까지는 사방댐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끌고 내려와서 건물지에서 잠간 허기를 채우고 사방댐으로 내려오니 아직은 어둬지지 않아 다행였다.. 우전마을로 내려가는 임도가 눈이 녹아 순찰용 1톤 트럭이 체인을 걸고 올라왔다 내려가는 것이 보인다.. 한참 내려가는 데 승용차 한 대가 올라오다가 눈에 미끌어 지고 있어 2~3분 기다리다 내려오다가 표지 쪽 아래에서 아이젠을 풀다.. 사방댐서 포기하고 내려간 친구가 서서 기다리고 있다.. 족히 3시간이상은 차에서 기다린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