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 성경에 등장하는 비사는 새 언약에 나타날 그리스도 예수를 지향한다.
나. 가나안 땅을 사수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은 마음 너머의 근본을 회복하기 위한 길이다.
다. 하나님은 무아(無我, 無心)를 통해서 근본(베레쉬트)을 찾으신다.
2. 본론
가. 성경에 등장하는 비사는 새 언약에 나타날 그리스도를 지향한다.
“예수께서 이 비유(파로이미아, 비사)로 저희에게 말씀하셨으나 저희는 그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요 10:6)”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비사는 새 언약에 나타날 그리스도 예수(예수 차원의 자기 자신)를 지향하고 있는데 저희들에게는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알 길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비유(파라볼레)를 통해 표현하신 것은 내면에 임재하신 그리스도 예수(그 생명의 그 빛)를 비유를 알지 않고서는 알 수 없었다.
그래서 구약의 기록은(창 2:4~ 말라기) 3인칭 과거 단수가 기본이며, 과거 시상과 미래 시상만 존재하고 있을 뿐 현재 시상은 없다. 반면에 새 언약에서는 과거 시상과 미래 시상은 없고, 현재 시상만 등장한다. 1인칭 현재 단수가 기본이며, 1인칭은 바로 나다. 이래서 저희들은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성경 말씀을 알지 못한다. 여기서 저희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구약은 현재 내게 와 있는 나(예수 차원)에 관한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알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종교인들 또한 구약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이들은 앞으로 다시 오실 몸 밖의 메시아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이미 각자 안에 와 계신 그리스도 예수(하나님)를 거부하고 있다. 근본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이를 거부하는 것은 다 헛수고다.
나. 가나안 땅을 사수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은 마음 너머의 근본을 회복하기 위한 길이다.
마음(카르디아) 너머의 무아(無我)와 맞대면하고 있는 것은 출애굽을 통하여 가나안 땅까지 침노하기 위한 길고 긴 여정이다. 근본 하나님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어떠한 현상에도 반응하지 않으시고 거울처럼 비추는 역할만 하신다.
마음에 결코 오염되는 일이 없다. 하나님은 겉 사람의 마음(카르디아)이 아무리 슬퍼도 흔들리지 않으시며 그것에 대하여 객관적이시다. 마음(겉 사람)이 아무리 고난 속에 있어도 거기에 반응하지 않으시나 모든 일은 훤히 다 드려다 보고 계신다.
그래서 여호와의 속성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해하여 육신이 원하는 복을 달라고 애원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내 안에 있는 모든 심리 현상, 의식, 무의식, 잠재의식까지도 다 꿰뚫어 보고 계신다. 그러므로 겉 사람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을 때 내면에 계신 근본 하나님을 깨닫게 된다. 육신의 모든 요구가 끝날 때 깨달음을 통한 근본을 회복하게 된다. 근본 하나님(엘로힘)이 나(예수 차원) 자신으로 드러나야 기적과 같은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다. 근본 하나님은 무아(無我, 無心)를 통해서 근본(베레쉬트)을 찾으신다.
근본 하나님은 무아(無我)의 상태에서 근본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육신의 어떠한 원함을 전혀 없으시며 근본 하나님에게는 마음(카르디아)이 없으시다. 그러므로 마음이 원하는 어떠한 것도 들어주실 수가 없으며, 근본 하나님은 오직 하나, 지성소 안에 있는 근본(베레쉬트)을 드러내기 위하여 일하신다. 그래야 일곱째 욤(빛) 안으로 들어가 하나 되는 것이다. 곧 베레쉬트(근본)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언어의 세계가 아니라 마음(카르디아)의 세계를 초월하는 것이다.
내 안에 근본(베레쉬트)이 있다. 이 근본은 결코 겉 사람에게 계시 되지 않는다. 그래서 엘로힘(하나님)이 등장하셔서 근본(베레쉬트)을 향하여 겉 사람을 이끌어 가신다. 근본(베레쉬트)을 드러내기 위한 여정이다. 엘로힘(하나님)은 바라(개간)하심이다. 히다와 마샬의 관계 속에서의 일이다.
엘로힘(하나님)은 오직 개간하여 옥토 밭을 만드시는 일만 하신다. 육신이 원하는 돈, 명예, 출세, 건강, 복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시다. 이것을 위해 열심을 내는 모든 행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것을 위해 하는 종교 행위로서 성경을 보거나 예배하고 기도하는 모든 행위는 헛수고에 불과하다.
그 생명의 그 빛(근본)!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