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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의 시작
(바람잡이)
Novelist 소원
정차의 시간이 끝나고 현실로 돌아온 남자는, 유일하게 멈춰놓지 않은 작업실 책상 위의 시계를 가장 먼저 확인했다. 정확히 삼십 분이 흘러 있었다. 현실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였다.
그는 그대로 한동안 누워 있었다. 눈을 감으면 정차의 시간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끊기듯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다시 눈을 뜨고 나면 어디서부터 꿈이고 현실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아침이 되자마자 그는 거리로 나갔다. 무작정 걷기 시작했지만, 땅에 닿는 발걸음에는 여전히 목적이 없었다. 거리 위의 사람들은 그와 달리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모두 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었고, 시간은 그들 쪽으로만 흐르는 듯했다.
남자는 곧 작업실로 돌아왔다. 거리 위의 사람들처럼 어디론가 향하느라 바빴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며 피아노 앞에 앉았다. 펼쳐두었던 악보가 그대로였다. 그는 건반 위에 무거운 손끝을 내려놓았다가, 이내 떼어냈다.
펜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했다. 어떻게든 곡을 써보려 애를 쓸수록 한빛의 얼굴이 무의식처럼 스쳤다. 이렇게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그녀가 뭐라고 했을지 떠올리다, 그는 고개를 저었다.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이런 순간에 늘 곁에서 묵묵히 기다려주던 그녀가 눈앞에 아른거리기까지 했다. 결국 그는 피아노 의자에서 일어나버렸다.
그는 그녀를 잃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팠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는 일이 그에게는 더 큰 고통이었다. 그에게 있어 음악이란 사랑의 증명이었는데, 지금의 그는 그 증명을 전부 잃어버린 모습이었다. 이렇게 음악조차 붙잡지 못하는 지금의 자신이 과연 그녀를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한때는 확고하다 믿었던 그의 사랑마저 흔들리고 있었다.
며칠이 지났을까. 언제나 작업에 몰두하던 시간들이 텅 비어버린 그는, 이런저런 생각을 피하려는 듯 밤낮없이 잠만 잤다. 그날도 그랬다. 그는 자정을 채 오 분도 남겨두지 않은 시각에 잠에서 깼다.
몸을 일으켜 책상에 앉은 그는 눈을 감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여러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그는 손을 떼고 시계를 보려 했다. 눈을 뜨려던 바로 그 순간, 기차가 자정을 알리며 ‘칙—’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따라 눈을 떴을 때, 그는 이미 정차의 시간에 도착해 있었다.
도착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도 전에 그는 이곳이 이전과 다르다는 느낌부터 받았다. 허공에 멈춰 있던 하얀 눈발은 아주 미세하지만 분명히 움직이고 있었고, 그 때문인지 공기 또한 완전히 멈춰 있지 않은 듯했다.
정차의 시간이라는 이름과 달리, 이곳은 멈춘 세계라기보다 어딘가 어긋나 있는 상태에 가까웠다. 정말로 이 공간을 정차의 시간이라 불러도 되는지 의심이 들 만큼, 전체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던 그는 천천히 뒤를 돌아섰다. 그리고 마주 보듯 서 있는 소녀와 눈이 맞았다. 두 사람은 왜인지 서로를 보고 안도했다. 그러나 안도감도 잠시, 이곳이 이전과 다르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소녀가 먼저 말을 꺼냈다.
“다시 만났네요.”
남자는 조금 늦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게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둘은 서로가 같은 것을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소녀가 허공에 떠 있는 눈을 가리켰다.
“저번이랑 좀 다르지 않아요?”
남자는 대답 대신 시선을 옮겼다.
분명 멈춰 있어야 할 것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상하네요.”
의문인지 호기심인지 모를 표정으로 소녀가 말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어딘가 달라지긴 한 것 같아요.”
남자는 괜히 손을 쥐었다 폈다.
“...이해가 안 가는 것들뿐이네요.”
질문이라기보다는 혼잣말에 가까웠다. 소녀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확신에 찬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입을 열었다.
“지금까지처럼 끝날 때의 느낌은 아닌 것 같아요.”
그 말이 떨어지자, 눈송이 몇 개를 시작으로 가벼운 것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바닥에 붙어 있던 전단지의 가장자리가 뒤집히는가 하면, 거리에 떨어진 누군가의 장갑이 바람에 의해 뒹굴었다.
거리의 사물들은 어느 순간부터 한 방향으로 굴러다니기 시작했다. 빈 캔이 옆으로 미끄러졌고 먼지는 길게 끌리며 자리를 옮겼다.
멈춰 있어야 할 세계에 움직임이 생겼다. 소녀는 자신이 무엇을 본 건지 확인하려는 사람처럼 연신 눈을 깜빡였다.
남자는 소녀와 달리 표정이 굳어졌다. 입을 열 듯하다가 닫았고, 발을 떼려다 말았다. 움직이면 무언가가 더 빨리 몰아칠 것만 같았다. 그는 한 발도 움직이지 못한 채 서 있었다.
그때, 그의 시야에 한 아이가 들어왔다. 소녀가 아닌 다른 사람을 처음 발견한 그는, 자신이 본 것이 정말 사람이 맞는지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갔다.
몇 걸음을 옮긴 그때, 굴러오던 빈 캔이 한 아이의 발끝에 걸렸다. 아이는 그것을 툭 건드렸다.
아이의 눈이 반짝였다.
재미있는 장난을 찾아낸 사람처럼 기쁨이 맺힌 표정이었다. 다가오는 남자의 존재 따위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 얼굴이었다.
발을 툭툭 차며 몇 걸음 더 옮긴 아이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바닥에서 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 손바닥 위에서 무게를 재듯 몇 번 튕기던 아이가 두 사람을 힐끗 바라봤다.
순간, 열 살 남짓한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 스쳤다.
돌이 날아갔다.
바닥에 닿는가 싶던 그것은, 소리도 없이 그대로 사라졌다.
남자는 자신이 무엇을 본 건지 판단하지 못한 채 그 자리를 바라봤다. 착각이라고 하기엔 너무 분명했다.
“방금 보셨어요?”
목소리는 작았지만 또렷하게 떨렸다. 소녀는 말없이 돌이 사라진 자리를 오래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자 돌이 스쳤던 자리부터 형태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소녀가 더 가까이 가보려는 남자의 소매를 붙잡았다.
“안돼요.”
남자는 잡아당겨지는 소매에 이끌려 뒷걸음질쳤다.
그 순간, 아이가 웃었다.
아이는 웃음을 거두지 않은 채 바람이 가장 거세게 스치는 쪽으로 몇 걸음 물러섰다. 일부러 그 방향을 고르는 사람처럼 보였다.
아이의 발자국을 따라 천천히 형태가 지워지기 시작했다. 아이는 그 광경을 확인이라도 하듯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고 다시 남자와 소녀를 바라봤다. 도망치라는 말도, 오라는 말도 하지 않았지만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자, 공간이 한 번 크게 흔들렸다. 바람 소리와 두 사람의 거친 숨이 겹쳤다. 순간 발밑이 무너질 거라는 예감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멀쩡해 보이던 바닥이 반 박자 늦게 사라졌다.
아이는 가볍게 걸었다. 여유로움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놀이터를 건너듯 발을 옮겼다. 아이가 지나간 자리마다 정확한 간격으로 붕괴가 뒤따랐다.
어디선가 갈매기가 낮게 울며 날아올랐다. 아이는 손짓 한 번으로 그 비행을 꺾었다. 갈매기가 스치고 지나간 가장자리가 이번에는 더 빠르게 무너졌다.
남자는 이를 악물고 아이를 따라붙었다. 몇 번이나 발끝이 허공을 밟았다. 뒤늦게 사라지는 바닥에 발목이 꺾일 듯 휘청였다. 숨이 목까지 차올랐다.
소년은 그런 남자를 돌아보며 웃고 있었다.
그때였다. 소녀가 멈춰 섰다. 정확히는 멈춘 것이 아니라, 소년이 만들어 둔 길을 벗어나 아무도 딛지 않았던 쪽으로 몸을 틀었다.
소녀의 손에 들린 구겨진 악보가 파르르 떨렸다.
“거긴-”
남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소녀가 발을 헛디뎠다.
그런데도 소녀는 멈추지 않았다. 사라지기 직전의 바닥을 디디고, 기울어진 난간을 붙잡아 몸을 넘겼다.
살겠다는 사람의 움직임이라기보다는, 무언가를 끝내 놓치지 않겠다는 사람의 움직임에 가까웠다.
아이의 표정이 처음으로 흐트러졌다. 모든 걸 알고 있는 듯한 얼굴 위로 어울리지 않는 당혹이 비집고 올라왔다.
소녀는 아슬아슬하게 붕괴된 구조물 끝에서 멈춰 섰다. 조금만 더 무게가 실리면 그대로 꺼질 것처럼 주변의 바닥이 무너지고 있었다.
아래가 얼마나 깊은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한 번 떨어지면 다시 올라올 수 없을 것 같았다.
“아, 죽는 줄 알았네!”
숨을 몰아쉬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바람이 이제 그만 놓치라고 속삭이듯 손에 쥔 종이가 요란하게 흔들렸다. 그럴수록 소녀는 악보를 더 세게 움켜쥐었다. 구겨진 자국 위에 또 다른 구김이 겹쳐졌다.
그 모습이 우스운지, 아이의 입꼬리가 슬쩍 들렸다. 곧 쓰러질 블록을 바라보듯 아이는 습관처럼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였다.
넘어지는 순간을 기다리다 지루해진 듯, 발뒤꿈치가 까딱였다.
툭.
아이의 작은 움직임에 구조물의 끝이 한 번 더 무너졌다. 소녀의 몸이 앞으로 기울었다. 그러자 아이의 눈이 다시 반짝였다.
가까스로 버티는 발끝에 힘이 실렸다. 그런 순간에도 소녀의 손에 들린 악보만은 떨어지지 않았다.
변함없는 25도의 얼굴이 잠시 일그러졌다.
왜?
이해되지 않는다는 얼굴로, 아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다 소녀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무너지는 바닥보다, 떨어질 가능성보다, 저 손이 먼저 보였다. 놓지 않겠다고 버티는 소녀의 작은 손이 그 어떤 것보다 단단해 보였다.
남자의 발이 한 발짝 움직였다. 아이의 웃음이 멈췄다. 남자는 소녀 쪽으로 뛰었다. 사라질지 모를 바닥을, 이미 끝났을지도 모르는 선택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바닥이 한 번 더 크게 갈라졌다. 두 사람 사이를 가로지르듯 깊은 틈이 벌어졌고, 그 아래로 까마득한 어둠이 드러났다. 발 디딜 곳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구덩이였다.
소녀는 그 앞에서 멈췄다.
뒤로 물러설 수도 있었다. 옆으로 돌아설 수도 있었다. 아직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소녀는 고개를 숙여 그 아래를 한 번 바라보더니, 손에 쥔 악보를 더 세게 움켜쥐었다.
짧은 숨이 흩어졌다.
그리고 소녀는 스스로 그 안으로 뛰어들었다. 낙하하는 소녀와 다르게 악보는 오히려 위로 밀려 올랐다. 어둠 위에 잠시 걸린 것처럼 둥실 떠올랐다.
남자는 사라지는 소녀보다 남겨진 종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포기했다고 믿었던 것.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던 것.
악보가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자는 달렸다. 구덩이 가장자리까지 단숨에 다가가 허공에 떠 있는 악보를 향해 팔을 뻗었다. 손끝이 종이를 스쳤다. 발밑이 완전히 꺼지며 남자의 몸이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바람이 귀를 찢듯 울다가, 거짓말처럼 끊겼다. 어둠이 시야를 삼켰다.
남자가 눈을 깜빡이다 떴을 때는 이미 작업실이었다. 작업실의 의자, 건반, 덜 닫힌 창문, 아무렇게나 벗어 둔 외투. 모든 것이 그가 떠나기 전과 정확히 같은 자리에 있었다.
남자는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돌아왔다는 감각이 제때 들지 않았다. 손끝이 아직도 차가웠다. 무언가를 붙잡다 놓친 사람처럼 온몸의 근육이 굳어 있었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무너지지 않았다. 되돌아왔다.
아이의 얼굴이 스쳤다. 돌이 바닥에 닿던 소리, 흥미를 잃은 듯 등을 돌리던 뒷모습.
남자는 시선을 떨구었다. 힘없이 처진 자신의 손을 보았다. 아직도 떨리고 있었다.
왜?
무엇 때문에?
그 생각 끝에, 위태롭게 서서 끝까지 무언가를 쥐고 있던 작은 손이 겹쳐 올라왔다.
남자는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습관처럼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악보가 있었다. 이전에 몇 번이나 구겼다가 펴고, 다시 덮어 두었던 종이. 건반 위에 멈춰 있던 시간처럼 그대로 있었다.
남자는 의자에 앉았다.
완성할 수 없다는 걸 남자는 알고 있었다. 무엇을 더 붙여도 부족할 것이고, 어디에 멈춰도 틀렸다는 기분이 들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여기까지였을 순간이었다.
숨이 막히는 순간 종이를 구겨 버리고, 다음을 생각했을 것이다. 아직은 아니라는 말로, 조금만 더 미루자고 스스로를 설득했을 것이다.
남자가 펜을 들었다. 종이 위에서 한참을 맴돌던 펜촉이 음표 몇 개를 새겼다.
짧은 그 행위가 낯선 듯 그의 눈썹이 들썩였다.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걸, 쓰는 순간 이미 알고 있었다. 손이 멈췄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찢을 수도 있고, 구길 수도 있고, 없었던 일처럼 덮어둘 수도 있었다.
남자는 종이를 바라보았다. 날아갈 듯 흔들리던 종이. 끝까지 놓지 않았던 소녀의 손이 자꾸만 아른거렸다.
남자는 펜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소녀처럼 주먹을 꼭 쥔 채 무언가 결심한 듯 종이를 구기지 않았다.
완성하지 못한 악보였지만 그는 그것을 그 자리에 남겨 두었다.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놓지 않기로 했던, 한 소녀의 방식을 따라 보기로 했다.
남자가 의자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악보가 가볍게 흔들렸다. 그는 한동안 그 종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한빛이 떠난 뒤 처음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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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모든 광경을 지켜본 아이는 김이 빠진 듯 손을 들어 제 머리를 한 번 헝클었다.
잠시 후, 바람이 거짓말처럼 멎었다. 귓속을 때리던 소리가 한순간에 끊겼다. 흔들리던 공기가 멈춘 것인지, 무너지던 공간이 멈춘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허공에 매달려 있던 것들이 제자리를 기억해낸 것처럼 천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비어 있던 틈이 메워지고, 갈라졌던 경계가 붙었다.
소녀가 서 있던 자리 역시 다르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꺼질 것처럼 비틀리던 가장자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평평해졌다.
아이는 복구된 공간을 천천히 훑었다. 어디가 돌아왔고 어디가 남았는지 계산이라도 하듯 시선을 옮겼다. 무너졌던 흔적이 말끔히 지워진 것을 확인하자 아이의 얼굴에서 흥미가 빠르게 식었다.
주머니에서 작은 돌을 꺼냈다.
손바닥 위에서 몇 번 굴리고, 가볍게 튕겨 보았다. 그러곤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았다. 아이의 얼굴에는 기대도 긴장도 없었다. 늘 하던 일을 반복하는 사람처럼 담담했다.
툭.
아이가 손에서 힘을 빼자 돌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라지지도, 갈라지지도 않았다. 돌은 단단한 표면에 부딪혀 한 번 튀어 오른 뒤 그대로 굴렀다.
아이는 움직이지 않았다. 돌이 완전히 멈출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확인.
입꼬리가 아주 미세하게 올라갔다.
무너뜨려도 돌아온다.
세계는 여전히 아이의 것이었다.
그것이면 충분했다.
아이는 돌을 주워 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미 답을 얻은 뒤였다.
몸을 일으킨 아이는 발끝으로 돌을 가볍게 밀어냈다. 더는 흥미가 남아 있지 않다는 듯 미련 없이 등을 돌렸다.
아이가 향하는 곳은 언제나 같았다.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그래서 무엇이든 다시 미룰 수 있는 자리. 결론이 생기기 전에 모든 것을 되돌려 놓을 수 있는 곳.
정차의 시간, 그 중심.
아이는 그곳을 향해 걸어갔다.
아이의 얼굴은 고요했다.
그러나 눈동자는 이미 끝난 장면을 되감았다.
다음 균열의 자리를 고르고 있었다.
작가 소원
소설과 시를 사랑하는 작가.
끝없는 상상을 글로 펼치며,
읽고 쓰는 일을 삶의 중심에 두고 내면의 세계를 확장한다.
E-mail | sowon_428@naver.com
Brunch | https://brunch.co.kr/@leesowon
Instagram | @sowon.ink
*이 소설의 권리는 크레이프사운드에 있으며, 무단 전재와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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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난해하지만 그렇기에 신곡이 더욱 기대되는 소설이었어요. 이 소설은 내일 약속과 이번 곡을 이어 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소설 하나만 보면 좀 난해하지만, 뮤비와 같이 보면 모든 게 풀릴 것만 같은 기분이거든요. 아이의 이미지가 바뀐 건 좀 충격이었어요. 아이라기보다는 더 고차원적인 존재로 느껴졌죠. 소설을 보니 정차의 시간은 아이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듯 보이네요. 이렇게 생각해 보니 25도의 바다 뮤비에서 나온 흰 배경의 장면이 정차의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쩌면 정차의 시간은 아이가 시를 쓰거나 할 때 자기도 모르게 불러오는 공간일지도요. 아이는 늘 시를 쓸 때 다른 세상에 있는 것 같다고 했으니 말이에요. 지금의 아이는 정차의 시간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상태인 것 같네요. 자세한 건 노래가 나와야 하겠지만, 너무 기대가 됩니다. 자습 째고 카운팅 같이 할게요!
어어 자습째지 마십쇼
처음 시작하자마 나오는 첫 문장. "정차의 시간" 왠지 모르겠지만 이걸 보면 왠지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일단 바로 본론을 가자면 소설이 좋습니다. 스토리가 잘 척척 이해가 가면서 " 아 이렇게 가구나" 라는 생각이 들 만큼
스토리가 기억날 만큼 재밌으면서 몽클하게 본거 같네요
그리고 소설을 보다보면 명대사 같은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명대사는 "세계는 여전히 아이의 것이었다"
와... 쩐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 대사만 들으면 뭐가 마음이 편해지며 대사에 공감이 간다라는 생각이 한번씩 들네요
소설을 읽고 생각을 하며 MV가 어떻게 나올지가 벌써부터 궁금하기 시작하기도 하네요 어쨋든 이번소설도 좋고
작가분의 많은 고생과 생각과 상상이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소설을 만들어주신 작가님께도 감사함을 전하며
좋은 하루를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MV 나올때동안 숨 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사건 사이에 시간차가 꽤나 있던 환상설화나 각각 다른 이야기이던 유령우리와 달리 직전의 이야기와 바로 이어지는 것이 색다르다고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전개방식을 더 선호해서 좋긴 하네요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직전의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인 남자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정차의 시간이라는 이런 곳이 있다 정도만 알려주는 도입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아이의 등장과 정차의 시간의 붕괴와 복구,소녀가 추락하는 등의 사건을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떡밥을 마구마구 뿌렸던 그런 글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스토리에 있어서 제일 궁금하고 집중해서 보게 될 것 같은 내용은 역시 소녀의 이야기일 것 같아요
끝까지 놓지 않으려 했던 악보가 가진 의미라던지 그런 것들이 특히 궁금하네요
남자아이가 묘사를 보면 25도의 바다의 주인공인 그 아이 같은데
어째서 정차의 시간으로 들어오게 되었는지도 궁금하구요
아직은 허접하지만 취미로 소설 쓰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묘사도 너무 아름다웠구요 그냥 잘 만든 노래도 물론 좋지만 이런 서사가 있는 음악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깊이 빠질 수 있는 것 같아요 멋진 작품 감사합니다 뮤비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내일약속 다음의 이야기가 나올 이 날만을 기다려 왔습니다 ㅋㅋ 차오늘의 모습이 너무 슬프게 다가오네요. 애인을 잃고나서 과연 자신이 정말 애인을 사랑했던 것인지를 고뇌하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네요. 피차일반 여주도 어떻게 됐는지 모르고… 차오늘의 서사가 너무나도 슬프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마도 소녀가 남긴 악보를 완성하겠죠? 만약 그 악보가 이번 앨범 마지막곡으로 엔딩을 장식한다면… 그것만한 감동은 없겠네요 ㅋㅋ (단순히 제 바램이고 추측일 뿐이지만요 ㅎㅎ) 정차의 시간에서 만나는 소녀는 역시 피차일반 여주겠죠? 작년에 유령우리 부산 팬콘 때 운율님이 ‘피차일반 여주에게는 이름보다 더 중요한 걸 줄 예정이다’라고 이야기 한 게 기억나는데요, 그 말이 이제 이해되네요. 앞에도 피차일반 여주에 대해서 언급이 계속 있었지만 오늘 비로소 제대로된 성격이 밝혀지네요. 공포의 상황 속에도 당황해하지 않는 모습, 악보를 꼭 쥐고 있는 모습, 용감히 어둠 속으로 뛰어든 모습… 용기있고 유쾌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제가 작가님의 참뜻을 제대로 이해하진 못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습니다)
이제부터는 클라이맥스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소설도 저번 `정차의 시간` 만큼이나 좋은 것 같아요! 소녀가 구멍 속으로 떨어지는 부분에서는 피차일반에 나오는 `수많은 반론을 헤쳐나가`라는 가사가 떠올랐어요 피차일반 가사가 차오늘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해요 악보를 절대 놓지 않고 끝까지 쥐고 소녀가 어떤 바람, 시련이 와도 절대 음악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그리고 25도의 바다에 소년이 일러스트에서 너무 제가 생각한 소년의 이미지와 달라서 놀랐는데 소설을 읽으니 이해가 되네요 소설을 읽다보니 소년이 왜 정차의 시간속에 있는지, 시를 좋아하던 어린 10살 소년이 어째서 25도의 바다에서의 모습과 달라진 것인지 점점 궁금해 졌어요 소녀는 구멍으로 떨어진 뒤 어떻게 되었을까 앞으로 차오늘은 어떻게 살아갈까 여러모로 세계관에 대한 궁금증이 갈수록 커지네요 저는 `바람잡이`가 이 세계관을 마무리 지을거리고 생각했는데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소설과 연결되어 `바람잡이` MV가 어떻게 나올지 너무 기대됩니다 5일 남았는데 으아 수요일이 빨리 오기를 기다려야겠네요ㅠ TEASEAR만 들어도 좋은데 `바람잡이`는 또 얼마나 좋을지..! 소설 너무 잘 읽었어요!
이번 소설을 읽으며 ‘정차의 시간’이 단순히 멈춰있는 곳이 아니라 조금씩 흔들리고 무너지는 ‘균열’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점이 소름 돋게 다가왔습니다. 특히 25도의 바다에서 보았던 그 소년이 공간을 무너뜨리는 모습은 앞으로의 서사가 결코 평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 같아 가슴이 뛰네요. 어둠 속으로 스스로 뛰어들면서까지 악보를 지켜낸 소녀의 용기가 차오늘에게 어떤 이정표가 될지, 그 악보가 완성될 날을 숨죽여 기다리겠습니다. 멋진 세계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소설에서는 마지막 후반부가 인상 깊었는데, 특히 '균열'이라는 단어를 통해 전달하고자 있는 것이 있을지 궁금했어요.
지난 작품에서 차오늘은 만나기로 약속했던 장소의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애정하던 한빛을 잃었어요.
건물의 작은 틈으로부터 시작된 '균열'이, 결국 둘 사이를 갈라놓아 버린 것이겠죠.
하지만, 이 '균열'이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 거예요.
알들이 부화하기 시작할 때, 작은 틈을 만들어내어 그것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와 부화에 성공하잖아요. 결국 작은 '균열'이라 할지라도 얼마나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겠죠.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의 마지막 문장인 "다음 균열의 자리를 고르고 있었다"라는 구절이 다시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 봐 무섭게도, 한편으로는 오히려 희망적이게도 느껴지더라고요.
다음 소설에서는 무언가의 틀을 깨고 성공하는 스토리로 기대하고 있을게요!
돌을 가지고 논다라는 묘사와 10살 남짓의 아이라는 걸 보면 차오늘이 ‘소년’이라고 표현하던 아이는 25도의 바다에 나왔던 그 소년일 것 같네요. 근데 왜 소년이 정차의 시간에 있고, 마지막에 세계는 여전히 아이의 것이다 라는게 무슨 말일까요. 정차의 시간에 주인이 소년인걸까요?
그리고 ‘다음 균열의 자리를 고르고 있었다’라는 말로 이번 소설이 끝나죠. 묘사를 보면 정차의 시간에서 무언가를 부수면 부수는 매개체가 뭔갈 부수기 전에 사라지거나, 부숴지는 매개체가 복구되나 본데 균열이라는 말이 좀 걸리는게… 한빛과 소녀의 친구가 죽은 이유가 건물 붕괴 사고 때문이잖아요? 근데 순살 건물이라는 말도 없었고, 갑자기 멀쩡하던 건물이 무너진게 좀 걸리네요. 정차의 시간만 읽었을 땐 그저 안타깝기만 했는데, 이번 소설을 읽으니 왠지 그것조차 떡밮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다음 균열의 자리를 고르고 있었다’라는 말이 돌로 바닥에 균열을 낼 자리를 골랐다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건물이 무너질 거라는 예고인지 궁금하네요.
정차의 시간이 프롤로그 였다면, 이번 소설은 본평의 시작인걸까요? 어쨌든, 수요일에 나올 MV도 기대하겠습니다!
한빛의 사고부터 이번 소설에 정차의 시간에서는 균열이 일어났죠. 차오늘은 균열로 인해 상처를 받았고요. 그리고, 25도의 바다에서는 제게 너무나 좋게 느껴졌던 시를 쓰던 남자아이는 균열을 일으켜 차오늘에게 다시 한번 혼란을 주었어요.
하지만, 남자아이가 균열로부터 차오늘에게 전하고 싶은게 있었다고 생각해요. 남자아이는 자신이 일으킨 균열의 경계를 붙이며 균열이 있었던것 조차 모르게 감쪽같이 균열을 메웠어요.
그러나 남자아이와 다르게 차오늘은 '무엇을 더 붙여도 부족할 것이고,'라고 생각했죠. 그렇지만 그 뒤에는 '예전같았으면 여기까지였을 순간이었다' 라는 말이 붙었고 전 그 문장이 차오늘이 균열을 메울 수 있다는 희망이자 복선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균열을 메우는 것이 원래 그 자리에 있던것이 아니어도 되고, 완벽하게 원래 상태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균열이 더 이상 무너지지 않게 붙잡아 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 괜찮다고 생각하고요. 비록 건물의 균열은 돌이킬수 없이 붕괴되고 말았지만, 차오늘만큼은 자신의 균열을 메꿀 수 있는 것을 찾길 바래요. 또 그것이 남자아이가 균열을 통해 차오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소녀는 어떻게 된 것인지 아이는 어쩌다 정차의 시간에서 존재하는지.. 소설을 읽으면서 궁금증이 계속 쌓여갔어요
저는 소녀가 끝까지 그 악보를 놓지 않았던 장면이 아직까지도 눈앞에 선한듯 생생하게 다가왔어요 꿈에 대한 끝없는 도전과 내일도 여전히 꿈을 노래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강하게 들었습니다 동시에 피차일반 가사들이 불현듯 스쳐지나갔습니다
어서빨리 수요일이 돼서 궁금한 점들의 작은 부분이라도 해결됐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때동안 제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겠습니다! 늘 안에는 오랫동안 두고두고 생각해볼 메시지를 담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색다른 세계관을 펼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계관을 구경할 때마다 느끼는 크고 작은 울림들이 너무 좋아요!! 이번은 물론이고 앞으로 쓰여질 다양한 색깔의 세계관도 오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되게 특이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멈췄고 그 시간은 서서히 붕괴과정을 밟는 다. 그 정차의 시간에 멈춘 사람들은 시간을 놓쳤기 때문에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었죠. 저는 그 정차의 시간이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차의 시간은 주인공과 소녀에게는 절실한 존재 같아보였습니다. 이런 점이 되게 모순적이다라고 느껴졌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정차의 시간에서 아이는 신같은 존재 인것 같았습니다. 그 정차의 시간을 파괴할수도 불러낼수도 다시 원래의 시간으로 되돌릴수도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는 무엇 때문에 그 정차의 시간에 존재하는 걸까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정차의 시간에서 주인공과 소녀가 보여줄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빨리 M/V 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설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런 멋진 소설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멋진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일단 소년은 어쩌다가 정차의 시간에 있고, 또 그 공간이 어떻게 소년의 것이 되었을까요. 25도의 바다에서 '어른들은 제 나이에 맞지 않는 생각을 품은 아이를 이상하다 여겼다.' , 균열의 시작에서는 '열 살 남짓한 얼굴에는 어울리지 않는 표정이었다.'라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소년의 생각이 또래 아이들보다 깊어서 그런 것일까요? 그리고 소년이 정차의 시간을 붕괴시키거나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도 있는거 같은데, 혹시 이게 공간이 아닌 시간을 전으로 되돌리는 거라면 이 능력으로 정차의 시간에서나마 한빛과 소녀의 친구를 다시 만나게 해줄 수는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차오늘이 정차의 시간에서 나온 뒤에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걸 알고도 곡을 쓰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한빛의 사건, 그리고 한빛과 자신의 시간을 '없던일처럼 덮어두고 싶지 않아서' 완성하지 못해도 포기하거나 놓지 않고 자신의 공간에 남겨둔다는 것이 뭉클해지게 만듭니다.
소녀는 차오늘이 쓰던 곡의 악보를 마치 자신의 소중한 것인 것처럼 놓지 않고 꼭 쥐고있었죠. 이 점이 차오늘에게 용기를 심어준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600자 제한이라... 소원님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뮤비와 노래를 듣고 한번 더 읽으니 감정선들이 더 잘 느껴지네요!
생각해보니 이번 캐릭터들은 모두 선율/운율(no 음율 yes 시, 노래) 과 관련이 있는 캐릭터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와 노래는 닮은 구석이 있으니까요
이 세 명의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후 어떤 소설/노래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특히 남자 아이(아무래도 25도인 것 같은 느낌) 다음 균열을 고르며 소설이 마무리 되었는데 균열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될 지 혹은 균열이 새로 생긴 다른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떡밥이니 해석이니 이런걸 못해서 다른 율무분들처럼 멋들어진...해석은 못하지만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일단 전 노래인 내일 만날 약속을 하면서 오늘 이별을 말했다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인 차오늘아 25도의 바다의 소년인줄 알았는데 다른 인물이라서 놀랐습니다!
우선 피차일반에 나오는 주인공을 소녀로 25도의 바다에 나오는 아이를 소년으로 부르겠습니다.
놀란 포인트는 행복론에서 나온 피차일반의 소녀와 이번 세계관? 의 인물들이 이어지며
서로 다른 세계관인줄 알았던 세계가 이어지는게 매우 놀라웠습니다!
우선 25도의 바다의 소년이 원래 엄청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 이였는데..
이번에 등장 했을때는 흥미를 잃은 그런 아이로 등장해서 충격 이였습니다..
이 소설은 꿈,재능이 핵심 주제 같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점은 모든것에 좌절하고 포기하던 최오늘이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조금식 변화 하면서 마지막에 악보를 써내려가는 연출이
인상 깊었습니다.
무었보다 소녀가 악보를 던져주는 장면으로 최오늘이 더 바뀌는 기점이 됀거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설이 굉장희 이해하기 어려웠던거 같았급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다음이 기다려지고 아직 풀리지 않은 여러 떡밥들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거 같네요!!
다음 소설도 기다리겠습니다
이번 소설 너무잘읽엇습니다ㅏ 근데 궁금한게 정차의 시간 안에서 왜멈춰야 하는것들이 조금씩 움직이는 것 일까요 그것이 좀 궁금 하였습니당 그리고 25도 소년이 정차의 시간 안에서 어떻게 주도권? 이라 해야하나 갈매기가 스치고 지나간 자리가 왜 무너지는지도 궁금하엿습니다 이번 소설 너무 재미있었습니당ㅇ 노래랑 같이 보는데 와 감탄사 밖에 안나오더군요 소원님 소설 너무잘보고있습니당 다음소설 빨리 내주세용요ㅛ요 사랑합니당
제가 저번에 아이와 갈매기는 결핍으로 인해 강해진 존재라고 했었는데 아이가 그걸 보고 결핍이 있는 사람들에게 정차의 시간에서 시련을 주면서 사람들의 성장을 돕는 거 같기도 하네요. 소설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히 소설만 보고는 어려워서 쓰기 쉽지 않았네요…. 매번 좋은 소설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할게요!!
한줄평을 하자면 소년의 장난기로 치밀함을 포장한듯한 절벽에
매달리는 그들을 날아오르게 하기위해 추락시키는 이렇게 남길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소설은 의문이 굉장히 많이남는것 같습니다. 정차의 시간에서 조금씩움직이는것은
아마도 정차의 시간이 완벽히 멈춘시간이 아님과 붕괴하는걸로 봐서
소년이 만든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정차의 시간은 무언가를 잃은 사람이 오는 곳같은데
소년과 소녀(피차일반)가 왜 있는지 점점 궁금해 집니다.
앞으로 나올 소설들도 기대가됩니다.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화이팅!
정차의 시간은 25도의 바다 남자아이가 다룰 수 있는 것 같고, 남자아이가 악역인 것 같기도 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정차의 시간을통해 하고자 하는 말을 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소설이 너무 어려워서 해석을 잘 못하겠네요..ㅋㅎ ㅜ
다음 소설도 기대하겠습니다!
(생각나는 걸 의식의 흐름대로 적어보았습니다)
12시 30분, 딱 삼십 분이었다. 그녀가 있는 곳이었다.
《정차의 시간》(음율도서관에 있는 소설)에 나온 말입니다.
남자가 음악에 빠져 그녀를 잃은 시간, 그리고 이별에 슬퍼하며 정차의 시간에 빠져있던 바로 그 시각, 그리고 그녀를 만난 시간. 그 시간에 돌아왔습니다. 그 시간에 지었던 그곳의 이름, '정차의 시간', 그곳에 남자는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녀와 그를 만났죠. 전과는 다르게 역동적인 모습과, 전에는 없었던 그.
마지막으로... 비상하는 백구(갈매기).
ㆍㆍㆍㆍㆍㆍ
더이상 늦은 이들의 장소가 아닌 정차의 시간.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존재들'이 지나쳐가는 시간.
언젠가 지나갈 '정차의시간'.
우리 모두 '거쳐가는 시간'
이번 악역은 너구나 그래 나 준비됐다 어떤 서사로 다시 돌아올지 감도 안 온다 그래도 이번 것도 나 울릴 것 같으니까 휴지 준비해두마 한 두루마리 3개면 되리라고 믿는다 분명히 생기 넘치고 빤짝거리던 아이가 어찌 이리됐는지 감도 안 오네 아니 근데죽는줄알았네 이것 뭐예요??? 진심 말도안된다 너혹시 심장 열다섯개야? 죽을뻔햇는데 죽는줄알았네는 진심 므슨 깡이지? 아니근데 환상설화때도 신적인 존재로써의 흑막이 나왔는데 정차의 시간이 주로 나오는 세계선에서 정차의 시간을 조종하는 애가 나오면 또 이건 신적인 존재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와진심 소설보는기분 소설맞잖아아니그니까 장편소설??? 되게 짜임새 튼튼하게 든 소설 보면서 부족한 머리로 추리해나가는 기분이너무 새롭다... 아 너모 좋다 잠시만😍 정규앨범 사면 한권으로 묶여져서 나오겠죠??? 저진심 기다립니다, 돈 꽉꽉 모아서 이번 년도 말에 꼭 다시 뵐겁니다... 아 장난안치고 너무 흥미로워서 초조해질 지경 대체넌누구야 무슨 서사를 가지고 있는 거야 대체 어떤 사람이야!!!
내일 약속에서부터 쭉 이어지는 남주의 서사가 결말이 너무 궁금해지는 전개였네요
개인적인 해석을 조금 적어보자면 남주가 한빛을 위해 그리고 한빛에게 하던 음악은 한빛의 죽음으로 인해서 음악을 하는것을 꺼리게 되지만, 이번 정차의 시간 사건 이후로 음악에 관한 시선을 바꾸고 다시 희망차게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사실 남주 잘됐으면 좋겠어요 ㅠㅠㅜㅜ)
내용과는 별개로 의문점이 드는 부분도 많고 떡밥도 많은거 같아 너무 만족스러운 소설이였습니다
소원 작가님 예쁜 글 감사합니다!
균열이 가지는 의미가 뭘까요
소년은 방해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차의 시간의 주인이 소년이라면
소녀와 차오늘은 그곳에 잘못 들어온 불청객이라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이 정차의 시간에 들어오게 하는 포인트가 균열인 것인지 다시 한번 깊게 생각을 해봐야할 거 같습니다.
이번 소설은 조금 더 해석이 다각도로 필요한 여지가 많은 작품 같아요
처음 그냥 읽었을 때와 뮤비를 보고 읽었을 때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읽을 때, 모두 제가 받아들이는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줄 정도로 정리하자면 "이미 늦어버린 사람들은 소년이 설계한 완벽한 정적 속에 갇힌다. 소년은 그들의 균열을 메우며 속삭인다. 망각조차 허용되지 않는 이곳에서, 영원히 나를 위해 슬퍼해 달라고."
이렇게 정리를 하고자 하는데 또 시간이 이상하게 움직인다 말이죠...
다음편 보고 다시 정리해볼래요....빨리 다음편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