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의 꿀, 대량생산을 위해서는 이렇게 해야 합니다"정년퇴임한 교사의 꿀벌 관리법의 명쾌한 강의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의요청이 쇄도하여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라며 즐거운 비명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한국양봉학회 운영이사인 한결 권상헌 선생으로 권 씨는 예천읍 우계동에서 태어나 동부초등학교와 예천중 안동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정년퇴임 때까지 교사 생활을 했다.
1968년 당시 문교부지정 과학 연구학교인 예천동부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교재원을 만들고 학교에서 교육의 일환으로 꿀벌을 기르기 시작한 것이 오늘 권 씨가 꿀벌박사가 된 계기가 됐다.
권 씨는 대창중.고등학교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취미와 부업으로 꿀벌을 기르다가 정년퇴임을 하고 꿀벌에 관한 이야기를 회원 6천여명이 넘는 인터넷카페 꿀벌사랑동호회(cafe,daum.net/beelove)에 글을 올리면서 전국 양봉인들의 폭발적 성원을 얻어 카페 공동운영자가 되었고 2004년부터 한국양봉학회 운영이사가 됐다.
특히, 인터넷에 올린 글을 정리하여 [양봉52주]라는 꿀벌 주별 관리법 책을 출간한데 이어 수정판 3쇄를 낸 [양봉52주]는 전문서적이라기 보다 수필처럼 부드러운 문체로 자연사랑과 인간사랑의 정신이 짙게 베어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고품질의 꿀을 대량생산하는 노하우와 토종관리법, 꿀벌에 관한 전반을 기술한 책으로 지금도 매주 주별로 살펴본 꿀벌 관리법을 다듬어서 올리고 있으며 변화 많은 우리 기후에 맞춘 관리법으로 전국에서 1천200여명 이상이 읽고 물음에 답하는 인기 연재물이 되어 지난해부터는 전국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에는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금년 1월 26일 충청북도연수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영양.청도.남양주.파주.수원.이천.원주.동해.삼척.충주.단양.거창.창원.순천.장흥.고창군.정읍 등의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의를 한 권 씨는 안동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명성산업연수원 전문 강사로, 칠곡군과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씩 강의요청이 오는 등 밀려드는 강의요청에 즐거운 비명이다.
권씨의 강의 내용은 오랫동안 연구하며 관리한 경험에 따라 "고품질 대량생산 꿀벌 관리"에 촛점을 맞춰 친환경유기양봉을 강조하고 있으며, 우리의 꿀벌 관리기술은 세계적이나 밀원이 부족하여 생산량이 따르지 못함을 갈파하고 밀원식물을 심고 가꾸며 "꽃피는 시기에 따른 꿀벌 관리"의 내용을 파워포인트 영상자료로 만들어 밀원식물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있다.
예천교회 장로인 권씨는 "성서에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의 비전을 갖고 산이 70%인 나라에 10%만 밀원식물로 심어도 설탕 수입을 줄이고 기능성꿀을 수출할 수 있는 양봉대국이 된다"며 "전국에 국토밀원화추진협의회를 제안하여 이제 성사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
첫댓글 잊고 있었던 자료를 다시 보았습니다.
정차모선생. 고맙습니다.
퇴직 후 5년만 정리한다고 생각했는데 양봉은 15년이 되어도 공부할 일이 있습니다.
양봉사전을 한권 쓰면서 우리의 양봉기술은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밀원식물과 실천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대한민국 양봉대국
언론은 비전을 갖고 미래를 선도해야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