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들 알고 계신는 허리 질환, 바로 허리 디스크일 텐데요.
엄밀히 말하면 디스크 자체가 병명은 아닙니다.
허리 디스크의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추간판 수핵 탈출증'입니다.
척추 뼈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조직인 추간판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디스크입니다.
디스크가 체중 부하 시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우리는 뼈와 뼈가 부딪히는 고통을 겪지 않고 자유롭게 걷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디스크는 연한 중심부인 수핵과 이를 싸고 있는 질긴 외곽부인 섬유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수핵은 탄력을 잃고 섬유륜은 갈라지거나 틈이 생깁니다. 섬유륜 사이의 틈이 점점 커지게 되면 수핵이 틈 밖으로 밀려나가거나 터지게 되는데요. 튀어나온 수핵이 신경뿌리를 누르면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 디스크입니다.
허리 디스크는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는 동작이나 허리 움직임이 심한 운동,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갑작스러운 자세 변경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세수를 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 되는데요.
최근에는 PC 및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허리 디스크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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