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치기 놀이

[산내음 반~♧♧]

**놀이의 개요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하는 아이들 놀이.

평평한 마당에서 주로 여자아이들이 땅에 일정한 규격의 선을 그어 바둑판 모양의 칸을 만든다. 그리고 납작한 돌이나 사금파리 등을 이용하여 일정한 순서에 따라 돌을 던져놓고 깨금발(앙감질)로 돌아나오는 놀이이다.

'사방치기' '일이삼사' '팔방치기' '목자치기'라고도 하는데, '망차기'와 구분하기 위하여 '망줍기'라고 이름하였다. 전국적인 분포를 보이며 땅에 그리는 형태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사방치기'란 이름이 널리 쓰이는데, 사방에서 '방'은 칸을 말하고 '사'는 네 개를 뜻하므로, 방을 네 개 그리고 논다는 의미이다.    같은 맥락으로 '팔방치기'는 방을 여덟 개 그리고 논다는 의미이다. 처음에는 방을 네 개 그리고 놀다가 점차 방의 수를 늘려 놀았음을 놀이이름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목자치기'라고도 부르는데, 망을 지방에 따라 목자라고 부르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깨금집기'는 외발로 선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려 망을 줍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인다. '땅따먹기'라고도 하는데, 이는 놀이 중간에 자기 땅을 따먹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를 그대로 놀이이름으로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땅에 그림을 그리고 망을 가지고 노는 것은 '망차기'와 '망줍기'가 같다.  그러나 놀이방식이나 주된 활동에서는 차이가 있다.

즉 '망차기'는 망을 차고 가는 활동이 주된 반면, '망줍기'는 망을 던져놓고 깨금발로 뛰어 돌아와 망을 줍는 것이 주된 활동이기에 구분해서 놀이하기도 한다.

[eco 사랑]

사방치기의 의미가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