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치료처방 - 대방풍탕(大防風湯)에 대하여

[한약사 박종선]

□ 관절치료처방 - 대방풍탕(大防風湯)에 대하여

1. 처방 구성

○ 출전 : 화제국방

○ 조성 :

당귀 작약 숙지황 황기 방풍 두충 백출4g

천궁3g

인삼 강활 감초 우슬 부자2g

생강 대조3g

○ 효능 : 祛風濕 强筋骨 補益氣

○ 적응증 :

거풍순기(祛風順氣)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며 근골(筋骨)을 건장하게 하고 한습(寒濕)과 냉기(冷氣)를 없앤다.

또한 설사를 한 후에 다리가 아프고 마비감이 있으며 약해져서 걸을 수 없는 소위 풍리(風痢)를 치료한다.

혹은 양무릎이 붓고 아프며 다리 정갱이가 여위어 가죽과 뼈만 남아 있고 당기고 경련이 일어나 일어나지 못하며 굴신할 수 없는 소위 학슬풍(鶴膝風)에 복용하면 기혈(氣血)이 잘 흐르고 통하며 기육(肌肉)이 점점 생겨나 옛날처럼 다시 걸을 수 있게 된다.

대방풍탕의 특징은

첫 번째, 처방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방풍의 효능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방풍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풍(風)과 관련된 질환을 치료합니다.

두 번째, 기와 혈을 보충해주는 한약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는 한약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은 사물탕(四物湯)을 구성하여 혈(血)을 보충하며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근골이 약해지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근육은 점점 더 약해지게 됩니다.

인삼 백출 감초 생강 대조는 사군자탕(四君子湯)을 구성을 하며(복령이 빠져있습니다) 황기 또한 보기(補氣)제에 해당이 됩니다.

방풍 두충 강활 우슬은 간(肝)과 신장(腎臟)을 보강하여 근골(筋骨)을 튼튼하게 하게 하며 동시에 풍습(風濕)을 제거하여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부자(附子)는 예부터 인체에 부족한 양기(陽氣)를 넣어주는 핵심 한약(약초)입니다.

독성은 매우 강하나 인체에 음기가 너무 커져서 양기가 부족해질때 사용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매우 심해지면 생명 또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방풍탕을 사용할 사람은 몸이 차가운 사람입니다.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적응증을 보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오지만 그 핵심은 “거풍순기” 와 “한습(寒濕)과 냉기(冷氣)”를 몰아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방풍탕은 노화에 의해서 체력이 저하가 되고 근력이 떨어질때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아니면 젊은 사람이 육체적으로 무리해서 체력이 고갈되었을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큰 병을 앓은 후 체력이 떨어져서 근력이 저하되는 경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