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F소설 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앤디 위어' 작가를 소설가로써 데뷔하게 해 준 소설 마션을 선정하였다.
책 속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NASA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 '아레스 3호'의 6명의 우주인 중 한명이였다. 당초 계획된 탐사는 30일이였지만, 화성 기후 악화로 탐사는 6일만에 종료 되었고 탈출 과정에서 와트니는 사고를 당하여 화성에 버려진 채 남게 되었다.
모두가 그를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살아 남았고, 다음 탐사선이 올 때 까지 자신의 직업인 엔지니어와 식물학자로서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했다.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고, 오래된 탐사선을 사용해 지구와 통신하며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리는 노력을 했고. 중간에 구조선이 폭발하는 등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와트니의 동료들이 자신의 도착시기까지 늦추면서 와트니를 구하러 와줬고 결국 그는 약 3년만에 화성을 탈출하면서 소설은 끝이 난다.
책을 읽으며, 인생에 시행착오가 있을지라도, 거기에 좌절하며 포기하는 대신 와트니와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즉 마음먹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와트니에게 주어진 환경은 극단적이었다. 그는 거의 2년동안 차갑게 식은 감자와 영양제만으로 삶을 영위해야 했고, 자신을 구조하러 와주는 탐사선은 폭발했고 심지어 종국에는 탐사선으로 통신하는 것 조차 불가능해져 1년 넘게 사람과 대화하지 못하고 홀로 생활해야 했다. 그의 반대 손에는 치사량의 진통제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자살 대신 탈출하여 동료들과 함께 있을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하며 살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동료들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듯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화성으로 와주며, 어쩌면 우주 탐사과정에서 발생한 희생자 중 한명으로 기억될 뻔한 그는 자신의 노력으로 화성을 탈출한, 위대한 탐험가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