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블랙야크 100대명산 63좌 도전을 위해 찾았던 황악사!
당시는 우두령에서 추발하여 괘방령까지 걸었지만
오늘은 자차를 이용하는 관계로 괘방령에서 출발하여
바람재~신선봉~직지사로 하산하는 길을 택했다.
대전을 출발한지 1시간 20여분만에 도착한 괘방령 산장!!
지방도 906호선이 지나는 괘방령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보면
괘방령(掛榜嶺)이라 기록되어 있다. 『산경표(山經表)』에는
계방산(桂榜山)이라 적혀 있다.
현지 주민들은 ‘괘뱅이’라고 발음한다.
요즘 나오는 일부 지도에는 궤방령(机榜嶺)이나 개방령이라 적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괘뱅이’라는 발음을 한자로 옮기면서 생긴 차이점으로 보인다.
이웃한 추풍령이 관로(官路)라면, 이곳은 간섭 받기 싫어하는 장사꾼들이 이용하는
상로(商路)였다. 또 조선 시대 영남의 유생들이 과거 보러 한양 갈 때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한다는 속설 때문에 마음 약한 유생들은 추풍령 대신
이 괘방령을 넘었다 전해진다.
괘방령의 ‘방(榜)’자가 합격자 발표 때 붙이는 방과 같은 글자라는 사실이
이들을 괘방령으로 끌어들였던 것이다.
산장은 웬지 을씨년 스럽기 까지 하다.
장원급제길의 팻말은 떨어져서 위태롭고
돌탑의 시그널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는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괘방령에서의 백두대간 길을 시작한다.
벌써 괘방령을 출발한지 900m걸었다.
이제 슬슬 오르막이 시작된다.
괘방령에서 여시골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렇게 계단과
가파른 경사로 되어있다.
이런 산행길을 약 800m 올라야만 능선길을 걷는다.
50여분(1.7km)만에 도착한 여시골산
여우들이 많이 살아서 여시골 이라 한다.
여시골산 정상에서 약 70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여시굴..
이 굴이 바로 여우가 살았던 굴이라 한다.
굴의 깊이는 바깥에서 보아서 제대로 알 수 없다.
1시간 20분(3.4km)만에 도착한 운수봉
운수봉은 언제나 구름이 머물고 골짜기에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위에 있는 안내목은 여시골산 까지 1.6km라고 하는데
지금 보고 계시는 운수봉 안내판에는 900m라고 되어 있다.
2시간 47분(6km)만에 도착한 황악산
황악산[黃嶽山]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代項面)과 충청북도 영동군 매곡면(梅谷面)·
상촌면(上村面)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11m의 산으로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지도상에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直指寺)의 현판 및 《택리지(擇里志)》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서남쪽에 연봉을 이룬 삼도봉(三道峰:1,176m)·민주지산(珉周之山:1,242m)과 함께
소백산맥의 허리부분에 솟아 있다.
주봉(主峰)인 비로봉과 함께 백운봉(770m)·신선봉(944m)·운수봉(740m)이
치솟아 있으며,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한 편이어서 암봉(岩峰)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能如)계곡은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그밖에 내원(內院)계곡과 운수(雲水)계곡의 경관도 뛰어나다.
북쪽의 괘방령(掛傍嶺)과 남쪽의 우두령(牛頭嶺)을 통해
영동군과 김천시를 잇는 지방도가 지난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민주지산, 남쪽으로 수도산과 가야산,
동쪽으로 금오산, 북쪽으로 포성봉이 보인다.
등산시에는 직지사와 운수암을 거쳐 주능선에 도달하는
3~5시간 정도 되는 산행을 하게 되는데,
계곡길은 가파르지만 능선길은 경사도 완만한 편이다.
겨울의 설화(雪花)와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의 표지석 뒤면에는 황악산에 대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24좌 인증!!
백두대간에 대한 해설!!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동쪽 해안선을 끼고 남쪽으로 흐르다가
태백산 부근에서 서쪽으로 기울어 남쪽 내륙의 지리산에 이르러
우리나라 땅의 근골을 이루는 거대한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200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고 2009년 3월 5일자로 개정된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백두대간이라 함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금강산·설악산·태백산·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 산줄기를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산경표에 따르면 백두산부터 원산, 함경도 단천의 황토령, 함흥의 황초령,
설한령, 평안도 연원의 낭림산, 함경도 안변의 분수령,
강원도 회양의 철령과 금강산,
강릉의 오대산, 삼척의 태백산, 충청도 보은의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백두대간 [白頭大幹]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삼각점은 전국에 일정한 분포로 등급별 삼각망을 구성하고
그 지점에 화강암으로 된 측량표지를 매설하여 경도와 위도,
높이, 평면직각좌표, 방향각 등의 성과를 제공함으로써
지도 제작이나 각종 공사용 도면작성, 지적측량 등
모든 측량의 평면위치결정을 위한 기준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GPSkm~20km 간격으로
대부분 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데, 정확도에 따라서 등급이 구분되어 있다.
3시간 7분(6.9km)만에 도착한 형제봉
형제봉은 남북 방향으로 약 300m 거리를 두고 마주 보는 두 개의 봉우리로
북쪽 봉우리는 높이 1,022.2m로 행정 구역상 영동군에 속하고,
남쪽 봉우리는 높이 약 1,010m로 김천시 증산면 장전리 선무터마을에서
동쪽으로 약 1.7㎞ 떨어져 있다.
형제봉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수도산(修道山)과 가야산(伽倻山) 등을 이루는
산줄기인 수도지맥(修道支脈)에서 갈라진 작은 산줄기로,
수도산과 가야산 중간에 있는 석항령(石項嶺) 부근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형제봉을 거쳐 성주군 독용산(禿用山)으로 이어진다.
3시간 29분(7.4km)만에 도착한 신선봉 삼거리.
잠시 고민이다..
바로 신선봉으로 갈까?
아님 바람재로 가서 인증을 할까?
신선봉 삼거리에서 바람재까지는 약 700m구간으로
내리막 길이지만 반대로 다시 오려면 오르막길 이다.
3시간 48분(8.2km)만에 도착한 바람재
경상북도 김천시의 대항면 주례리와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궁촌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바람재는 백두대간에 있는 고개로, 북쪽으로 형제봉·황악산,
남쪽으로 우두령과 산줄기가 이어진다.
바람재는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 사이에 상대적으로 고도가 낮은
안부에 자리 잡고 있다. 바람재 동쪽 사면에서는 하원천이,
서쪽 사면에서는 궁촌천이 발원한다.
. 바람재는 지형조건으로 인해 예전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풍령(風嶺)이라고도
일컬어지는 곳이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백두대간 인증을 남겨본다.
다시 신선봉 삼거리로 올라가려다 하산길을 택한다.
약 50m 내려가다 보니 임도가 나와 좌측의 임도를 따라 걷는다.
걷다 보니 임도가 끊겨 약 200m의 길을 나무꾼 길을 따라
오르니 신선봉 삼거리에서 신성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온다.
임도가 끊겨 나무꾼이 이용했을 법한 산길을 따라 오르니
나타나는 등산로에 붉은 단풍이 시야에 들어온다.
4시간 47분(10.7km)만에 도착한 신선봉!
이곳에서 직지사 까지는 약 3km로
1시간 20여분이 소요된다.
지금부터 망월봉 갈림길까지의 약 1.6km구간이
급경사이면서 돌산으로 되어있어 하산하는데 애로가 많다.
5시간 32분(12.1km)만에 도착한 망월봉 갈림길!!
직지사로 바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망월봉을 또다시 올라가야 하기에
정면에 있는 숲길로 하산지를 선택했다.
하산하는 이 숲길은 정말 아늑한 느낌이다.
날은 어둑해지고 곳곳에 멧돼지 발자국의 흔적은
섬뜩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6시간 5분(14.1km)만에 직지사 상단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클린산행 인증을 하고..
소나무 숲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도 만만치 않다.
2008년 조성된 5,000평방미터 규모의 부도전은
3곳에 흩어져 있던 역대조사의 부도 24기를 이곳에 봉안했다.
신라시대의 승려 의상이 화엄사상의 요지를 간결한 시로 축약한 글.
법성게는 의상대사께서 화엄경 80권의 방대한 가르침을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간략한 요약한 것이다.
내용은 한 마디로 불교에서의 법(法),
즉 진리의 세계를 압축하여 표현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자기 자신의 수행 완성에 관한 것과
남의 수행을 어떻게 이롭게 하느냐 하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 방편과 수행 공덕에 관해서 설하였다.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
법성게를 지으시고 이를 다시 54 210자를 54각이 있는 도안에 합쳐서 만든 것이다.
'화엄일승법계'란 '가지가지의 꽃으로 장엄된 일승의 진리로운 세계의 모습'을
의미하며 진숭, 법융, 균여 등의 고승들이 이 법계도에 주석을 달기도 했다.
이 문양으로 만든까닭은 깨달음의 경지에서 삼라만상의
진실한 모습이 도장을 찍듯 한순간에 불록 나타남을 상징한다고 한다.
직지사[ 直指寺 ]
418년(눌지왕 2)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한다. 직지사라고 한 데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하고
황악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쪽에 큰 절이 설 자리가 있다’고 하여
직지사로 불렸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능여(能如)가 절을 중창할 때 절터를 측량하기 위해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직지사라고 하였다는 설, 선종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보물 제1576호인 대웅전과
보물 606호인 대웅전 앞 3층석탑!
보물 제670호인 삼세불탱화
대웅전 안에는 약사·석가·아미타불의 삼세불상과 불화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들 불화는 건륭 9년(영조 20년, 1744)에 제작된 것으로
비단에 채색되었으며, 모두 세로가 6m인 긴 화폭을 이루고 있다.
왼쪽의 약사불화는 중앙에 약합을 든 약사여래가 앉아 있고,
그 주위를 일광·월광 보살을 비롯하여 8대보살과 사천왕, 12신장 등이 에워싸고 있는 복잡한 형식을 이루고 있다.
중앙의 석가후불탱화도 석가여래와 문수·보현 등의 보살과
범천·제석천 및 10대제자 등이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의 아미타탱화 역시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세지 등의 보살 및 신장상 등이 주위를 둘러싼 구도이다.
이 불화는 모두 짜임새 있는 구성과 불·보살상들의 뛰어난 묘사력,
정교한 장식 표현 및 안정감 있는 색감 등이
조선시대 후기 불화를 대표하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사명각은 직지사의 고승 사명대사의 영탱을 모신 곳으로
정조11년(1787년)창건하였으며 사명각의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다.
사명대사는 16세에 직지사로 출가하여 신묵대사의 제자가 된 이후에
30세에 본사의 주지가 되셨고 임란때 구국선사로서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그 공적을 기리기 위해 별도로 독립된 건물에 영탱을 모시고 있다.
불교의 나눔을 상징하고 있는 포대화상
명주(明州) 봉화(奉化) 사람, 혹은 장정(長汀) 사람이다.
오대(五代)시대 후량(後梁)의 고승(高僧)으로 성씨와 이름의 출처를 알 수 없다.
단지 스스로 계차(契此)로 일컬었고, 호는 장정자(長汀子)이다.
세간에는 미륵보살(彌勒菩薩)의 화신(化身)으로 알려졌다.
몸은 비만하고 긴 눈썹에 배가 불룩 튀어나왔다.
일정한 거처가 없고, 항상 긴 막대기에 포대 하나를 걸치고 다니며
동냥을 하고, 어떤 때에는 어려운 중생을 돌봐주기도 했다.
중국 민간에서는 혜비수(惠比壽), 대흑천(大黑天), 비사문천(毗沙門天),
수노인(壽老人), 복록수(福祿壽), 변재천(弁才天)과
더불어 ‘칠복신(七福神)’으로 받들어진다.
1976년 11월 30일 보물 제606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5.3m, 지대석 너비 2.4m이다. 1974년 12월 경북 문경시 삼북면
서중리 도천사(道天寺) 터에 방치된 것을 이전하여 복원했다.
단층기단 위에 3층을 올린 것으로 기단부와 탑신부는 완전하나
상륜부는 없어져 새로 보완한 것이다.
지대석은 8석(八石)으로 이루어졌고 그 위에 역시 8석으로 구성된
하층기단 갑석을 얹었는데 상면에는 몰딩이 있다.
옥개석 받침은 1층과 2층은 6단이고 3층은 5단으로 이루어졌고,
옥개석 굄은 1단이다. 옥신에는 우주가 2개씩 모각(模刻)되어 있다.
커다란 바위가 두꺼비 처럼 보이기도 하고
영화에 나오는 물괴 같기도 하다.
직지사 입구의 직지문화공원의 조각품..
커다란 잠자리를 철재로 만들은듯 하다.
복귀하는 길에 황간의 올뱅이국밥집을 찾았다.
이곳 태림식당은 2003년도 개업햇으미
벌써 17년째 성업중인 곳이다.
올뱅이는 다슬기의 충북 방언이다..
집에와서 끓여 먹어보니 어린시절
시골에서 아욱과 된장만 넣고 끓여먹었던 그 맛이다.
다음에 다시 가면 구입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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