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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심리학(Psychology of Motive)
행동주의가 황금기를 맞이하던 무렵에 같이 신나게 연구되던 분야. "인간을 움직이는 힘" 에 대한 관심을 갖고, 추동(drive), 욕구(need), 그리고 동기(motive) 등으로 나누어 논의한다. 다만 인지주의가 출현하면서, 행동주의의 참호에 총알을 공급하는 동기심리학 역시 관심이 짜게 식었다. 그러나 그것이 "틀려서" 가 아니고, 인지 쪽은 더 이상 동기를 가지고 뭘 써먹을 만한 게 없기 때문. 이와는 별개로, 연구성과는 충분하므로 동기는 학부생 교과서에도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17] 관련 전공서로는 J.Reeve 등의 것이 좋다.
정서심리학 (Psychology of Emotion)
정서심리학은 인간의 감정과 느낌, 정동, 문화적 차이, 개인적 차이, 자의식정서, 정서지각, 정서발달, 정서측정 등을 연구한다. 이 역시 자체적으로 연구거리가 나온다기보다는 다른 응용분야에 결합하는 형태로[18] 여기저기서 나타난다. 물론 연구성과가 많으므로[19] 이 역시 학부강의로 즐겨 교육되는 분야이긴 하다. 대표적 교재로 M.N.Shiota & J.W.Kalat의 저서 등이 있다.
지능심리학(Psychology of Intelligence)
언어심리학(Psychology of Language)
언어학의 세부 분야 중 하나인 심리언어학(psycholinguistics)과 겹치는 부분도 많은 편으로 서로 교류하면서 연구하는 경우도 많다. '언어'라는 대상 자체가 특수하다보니 다른 인지심리학 분야에 비해 매니악한 분과라는 인식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편.
자기심리학(Psychology of Self)
Personality Psychology
성격심리학은 인간의 성격이 어떠한 형태로 형성되고 유지되는가, 성격의 개인차는 어떠하며 왜 그러한가, 또한 성격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는가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는 분과이다. 문서 참조.
Social Psychology
한 개인이 사회적 상황과 맥락 속에서 타인과 상호작용하며 나타나는 심적 과정 및 외현적 행동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 해당 문서 참고.
문화심리학 (Cultural Psychology)
문화 간의 심리학적 차이 및 문화 특정적(culture-specific)인 주제를 연구하는 학문. 문서 참조.
사회문제심리학 (Psychology and social issues)
사회 신경과학 (Social neuroscience)
상식 심리학(naive psychology)
사이버심리학(cyberpsychology)
도덕심리학(psychology of morality)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
Developmental Psychology
지금까지 서술된 항목들에서 연구하는 문제들을, 인간의 발달 과정 속에서 접근하는 분야. 위의 분야들이 주로 성장 과정을 완전히 거친 성인기의 인간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기 때문에, 발달심리학은 그 통시적인 접근 방식에서부터 큰 의의를 지닌다.
가장 학자의 범위가 넓은 심리학 중 하나이다. 전공학문에 구애받지 않고, 발달과정을 이해하려는 모든 학자가 발달학자로 설명될 수 있다.[20] 넓게 보자면, 인간의 신체적 발달을 탐구하고 그에 맞는 의술을 적용하려는 의사 역시 발달학자로 설명할 수도 있으며, 학생의 발달과정을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수립하려는 교육학자 역시 발달학자이기도 하다. 이 외에도 사회복지학에서는 발달심리학 이론을 압축한 인간행동과 사회환경을 전공 필수 및 1급 시험 과목으로 지정하였고 거시적 실천 영역을 제외한 미시적 실천영역(노인,장애인,가족 등)에서 발달심리학 이론이 단골로 등장할 정도다. 때문에 가족복지 및 가족상담를 전공한 사회복지학자들의 경우에는 박사를 거치면서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느라 발달심리학에 빠삭한 경우가 상당하다.
게다가 어떤 심리학 주제건 간에 발달은 피해갈 수 없는 화두이다. 예컨대 시각기능을 연구하는 감각심리학자는 출생 후 시각기관의 발달을 연구하다 발달심리학을 만나게 되고, 기억을 연구하는 인지심리학자는 노인들의 기억능력을 연구하다 발달심리학을 만나게 되고, 이타성을 연구하는 사회심리학자는 어린이들의 이타적 행동을 연구하다 발달심리학을 만나게 되고, 종교적 몰입을 연구하는 종교심리학자는 연령에 따른 종교적 헌신의 차이를 연구하다 발달심리학을 만나게 되고... 이런 식이다.(…) 어떤 주제건 간에 결국 작게는 연령 변인, 크게는 발달궤적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지 않고는 어느 정도 이상 심도 있는 논의가 불가능하다.
발달심리학과 발달학자의 핵심적인 목표는 발달의 기술, 발달의 설명, 발달의 최적화이다. 이는 각각 인간 발달과 그로 인한 행동의 주의 깊은 관찰을 의미(기술)하는 것과 그렇게 수집된 정보를 통해 발달 과정의 행동 변화를 총집하고 설명하는 것(설명) 그리고 설명된 이론, 가설, 발달 법칙 등을 통해 '인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달하는 것을 돕는' 것이다.(최적화)[21]
유아기·영아기의 아동들에게서 앞에서 언급한 인간의 심리적 과정 및 그것이 반영된 행동이 언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가를 규명하는 것이 주된 경향이다. 특히 인간발달의 연대적 조망을 참조하면, 성인 이전까지 태내기, 영아기, 걸음마기, 학령전기, 아동중기, 청소년기 등으로 세분화되어 분류되는데, 청소년기까지가 약 20년 정도 된다. 다만 발달학자 다수는 '성인'을 부모에게서 경제적, 정신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사람으로 규정하기에, 대학생 등의 독립하지 못한 성인도 청소년기에 포함될 수 있다.
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가를 제외했을 때 그나마(...) 유명한 장 피아제(Jean Piaget)는 매우 유명한 발달심리학자이다. 심리학과에 진학할 경우, 그 외에도 에릭 에릭슨(E.Erikson)의 전생애 발달단계 이론, 레프 비고츠키(L.Vygotsky)의 문화역사적 관점, 유리 브론펜브레너(U.Bronfenbrenner)의 생태학적 관점 등의 차이도 배우게 된다.
성인기는 성인초기, 중년기, 노년기 정도로 짧게 나뉘고 있다.(보통 20세 이후 모든 시기를 의미한다. 다만 성인기가 언제 시작되는지는 약간 논란이 있으며 그 이유에 관해선 앞 괄호 참조.)(David R. Shaffer, Katherine Kipp 공저 (2014) "발달심리학" 박영사 07p) 이와 관련해서는 아넷(J.Arnett)의 성인진입기(emerging adulthood) 개념도 참고.] 사회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노령화의 급속화에 따라 장년기 및 노년기에 접어드는 사람들의 심리적 문제들을 연구하는 것 역시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흔히 말하는 "노인심리학" 이 바로 그것. 고령화사회로 접어드는 선진국들에서 특히 수요가 많은 분야다. 하지만 그리 길지 않다는 발달심리학의 역사 중에서도 장노년기 발달에 대한 연구는 매우 짧은 것 또한 사실이다.
Evolutionary Psychology
생물의 신체뿐만 아니라 심리마저 적응에 의해 진화되었다는 진화생물학에 따른 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
Positive Psychology
현대에 들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 영역 중 하나로, 인간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목표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