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의 묵은때를 벗기고자 찾은 금북정맥!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남하하여 충청남도 태안반도 안흥진(安興鎭)까지의 구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주요산은 칠현산(七賢山, 516m)·청룡산(靑龍山, 400m)·성거산(聖居山, 579m)·
차령(車嶺)·광덕산(廣德山, 699m)·차유령(車踰嶺)·국사봉(國師峰, 489m)·
백월산(白月山 혹은 飛鳳山, 560m)·오서산(烏棲山, 791m)·보개산(寶蓋山, 274m)·
월산(月山 혹은 日月山, 395m)·수덕산(495m)·가야산(678m)·성국산·팔봉산(八峰山, 326m)·
백화산(白華山, 284m)·지령산(知靈山, 218m) 등으로 그 길이가 약 295㎞에 이른다
오늘은 시작으로 3정맥분기점에서 위례산 까지 구간코스로 진행하는 코스이다.
산행일시 : 2022년 1월 24일
산행구간 : 칠장사~3정맥분기점~칠장산~칠현산~칠순비부부탑~칠장사
산행거리 : 5.73km
난이도 : 하
산행 전 어사 박문수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칠장산에서 칠현산까지 갔다가 명적암으로 하산하면 최단코스이지만
주차된 차량을 회수하기에는 먼 거리인듯 하여
5번지점인 칠순비 부부탑에서 칠장사로 하산길을 택했네요.
칠장사 가람배치도와 칠장사 전경
칠장사(七長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조선 영조 9년(1773년)에 간행한 칠장사 사적비(事蹟碑)에 의하면 고려시대 혜소국사에 의해
중수된 기록이 있으나 초창된 시기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문헌 등을 통해 볼 때 10세기경에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칠장사는 신라 선덕여왕 5년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설이 전하며,
고려시대 현종 5년(1014) 혜소국사가 왕명으로 중창하였고 칠장사와 칠현산이란 이름은
혜소국사가 이곳에 머물면서 일곱 명의 악인을 교화하여 현인으로 만들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고려 우왕9년(1383년)에 왜구의 침입으로 충주 개천사에 있던 고려조의 역대실록을
이곳에 옮겼을 정도로 당시 교계에서는 중요한 사찰이었다.
공양왕1년(1389년)에 왜구의 침입으로 전소되어 폐허로 내려오다가 조선시대 중종 1년(1506년)에
흥정이 중건했다고 한다. 이후 인종 1년(1623년)에
인목대비가 아버지 김제남과 아들 영창대군의 원찰로 삼아 사세를 크게 중창했다고 전한다.
현종15년(1674),숙종 20년(1694),영조 1년(1725),고종 15년(1878)등 수차례 중건하였으며
1970년대 이후 지속적인 보수를 통해 지금의 가람을 이루고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국보 제296호 오불회괘불탱을 비롯하여 혜소국사비,
철당간등 지정문화재가 많다.
또한 칠장사에는 여러 구전이 내려오는데 궁예가 10세까지 활쏘기를 하며 유년기를 보냈다는
활텅가 남아있으며 의적 임꺽정 갖바치스님 병해대사에게 바친 꺽정불이야기,
암행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을 보기전에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잠이 들었는데
꿈에 나타난 나한님이 과거시험 구절을 가르쳐주어 장원급제했다는 설화가 내려오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원통문, 사천왕문, 명부전, 나한전 등을 비롯하여
17등의 건물이 있으며, 혜소국사비, 철제당간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출처, 칠장사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
이곳을 지나면 바로 칠현산으로 향할 수도 있고
칠현산과 칠장산 중간지점으로 오르면 우측에 어사 박문수가 과거시험에 합격했던
문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칠장산과 칠현산을 동시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측으로 계속해서 올라가면 된다.
칠장사에서 경기도옛길을 따라 오르면 만나는 칠장사 갈림길.
칠장사에서 칠장사 갈림길까지의 거리는 약 700m로 약 20분이면 넉넉하게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우측의 칠장산과 3정맥분기점으로 다녀와서 다시 좌측의 칠현산으로 향해야 한다.
칠장산은 500m, 칠현산은 2.1km이다.
갈림길에서 약 5분이면 도착하는 3정맥 분기점.
3정맥분기점은 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다.
3정맥분기점이 금북정맥의 시작으로 칠장사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최단코스로
30분이면 넉넉하게 오를 수 있는 등산로이다.
3정맥분기점에서 약 5분이면 오를 수 있는 칠장산!
칠장산은 한남정맥의 출발지점이다.
"예전에는 같은 산줄기로 서로 가까이에 있는 칠장산과 칠현산을 함께
칠현산으로 불렀다고 하는데,
조선 시대 어느 권력자가 이 산 일대를 임금으로부터 하사받은 후
칠장사 뒤쪽의 산이라 하여 칠장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칠장산에서 칠장사 갈림길로 하산하는 길..
최강한파에 바람까지 얼굴이 따갑다.
아마 체감온도는 20도가 넘는듯하다.
어사 박문수의 몽중등과시
꿈속에서 장원급제했다는 시로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 후에 꿈속에서
혜소국사에게 계시를 받고 지어 장원급제한 시라고 한다.
마지막 구절만 박문수가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몽중등과시 표지판을 지나 약 50m지점에 칠장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09:45분, 칠순비 부부탑
칠순비 부부탑에 대한 내용은 알수 없으나 칠순을 맞은 부부가 하나하나 쌓은듯 하다.
이곳이 칠현산 인증을 마치고 다시 돌아와서 하산할 지점이다.
10:05, 산행시작 1시간 25분만에 도착한 칠현산!
칠현산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산으로
고려때 혜소국사가 일곱 도적을 제도하여 도를 깨치게 했다하여
칠현산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칠현산에서 명적암으로의 하산길이 가장 최단코스이지만
명적암에서 칠장사까지의 거리가 만만치 않아 다시 부부탑으로 회귀한다.
칠현산에서 약 20여분을 뒤돌아와 우측의 희미한 소로길을 따라 칠장사로 향한다.
길을 걷가가 길이 보이지 않을때쯤 좁은 계곡길로 하산하면 된다.
이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면 임도와 만난다.
임도를 만나면 좌틀하여 약 200 여 m 진행하다가
좌측에 희미하게 보이는 옛길을따라 오르다가 우측의 소로길로 접어들면 능선에 다다르고
바로 칠장사로 하산하는 길이 보이는데 그 길이 어사 박문수 합격다리에서 칠현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이다.
칠장사에서 칠현산 가는 길..
칠장사에서 칠현산으로 바로 가는 길은 칠장사 입구 어사박문수길 안내도 간판이나
어사박문수 합격다리에서 바로 올라갈 수 있으며 거리는 약 2.5km이다.
날머리에서 본 칠장사 전경(좌) 와 날머리인 칠장사 주차장(우)
이렇게 최단코스로 칠장산과 3정맥분기점 칠현산을 동시에 인증하고
원점회귀할 수 있는 산행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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