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서예 Healing calligraphy- 聞 들을 문
부수耳 (귀이, 6획)
듣다/(소리가)들리다/알다, 깨우치다
유의어 聆(들을 령(영)), 聽(들을 청){출처=네이버사전]
오늘은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우리 고유의 명절날이다.
그런데 요즈음은 명절이라는 사실을 잊은 분이 더 많을 것 같다.
예전에는 정월대보름날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며 갖가지 민속풍물놀이와 풍속을 즐겼다.
대표적인 것이 마을 동제사 지내기(동제), 달맞이 소원 빌기, 더위팔기, 놋다리 밟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줄다리기, 윷놀이등을 즐기면서 친척이웃과 끈끈한 유대와 다정다감 친목을 도모했다.
장기간 코로나19로 우리의 풍속풍습도 이젠 이야기속으로 사라 질 것 같아 안타깝다.
필자는 예전같았으면 아마 지금 오후 네다섯시 쯤이면 얼큰하게 취기에 기분좋아 흥겹게 지내고 있을 시간이었을텐데 이젠 암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끝나고 6년이 지나고 나니 술 담배는 자연 멀리하게 되고 바깥출입이 거의 없어져 술마실 일이 없어졌다.
다행히 여유시간이 많아져 좋다했는데 인터넷신문사를 운영하고부터 여유시간도 사라지고 겨우 붓들 시간을 만들어서 즐기는 것이 그 중에 최고의 재미있는 시간이다.
예전에 공부했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이젠 나만의 세계를 표현해 보고자 한다.
갑골문과 소전 대전 전서의 글꼴을 익히면서 문자가 가진 특성과 그림이 지닌 특성을 조화롭게 결부시켜 조화로운 결구로 가져가고자 하나 여의치 않다.
정월대보름날 잘 듣는 것이 상책이다 싶어서 들을 문(聞)자를 선택하여 문자도형을 즐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