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교우들간에 형제, 자매라고만 호칭하는가?
대부분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 '권사님', '권찰님' 등, 여러 호칭을 사용하는데, 왜 이 교회에서는 '형제’, ‘자매’라 고만 부릅니까? 이는 교회의 직분을 가볍게 여기거나 무시한 데서 온 것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명하신 호칭입니다(마 23:8).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여러 직분과 관련된 호칭을 사용하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하지 않고 서로 ‘형제’, ‘자매’ 라고 부르는지 그 점을 이상하게 보시는 것 같군요? 그러나 우리가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어떤 일을 판단 함에 있어 “다른 교회는 다 이렇게 하는데, 왜 당신들은 이렇게 하는가? 그러니 이상하다!" 라고 해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분명 교회의 어떤 문제를 논할 때는 반드시 “성경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오직 두 직분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장로'와 '집사' 두 직분 외에 '권사'나 '권찰'은 교회의 직분으로 말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성경 어느 곳을 보아도 성도들을 피차에 '형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서신서를 읽어보십시오! 어떤 서신서라 할지라도 성경 곳곳에 '형제들아!', '사랑하는 형제들아!'라고 부르고 있음을 발견할 것입니다. '형제’ ‘자매'라는 호칭은 직분이 없는 성도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것이 아니라 직분에 상관없이 성도 상호간의 통상적이며 자연스런 호칭이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마 23:8).
주님께서도 우리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히 2:11; 요 20:17).
교회는 세상의 어떤 조직도 단체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정이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모신 형제요 자매인 것입니다. 가정에서는 가족을 부를 때 세상적인 직위(사장, 부장, 과장 등)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부르거나, '형', '동생'으로 부릅니다. 이처럼 교회는 영적인 가정인 것입니다.
'형제!', '자매!' 이 호칭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호칭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히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