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네팔행 뱅기를 기다리며.
히말라야에 다닌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늘 홀로 다니다가 요번엔 벗들과 함께입니다. 몇년전부터 계획했는데 코로나로 미루다가 이제사 떠납니다. 기획, 인솔자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도반들과의 지난 천왕봉 산행 뒷풀이때 히말라야행의 조건으로 천왕봉 등정을 얘기했습니다. 뱅기 기다리는 동안 천왕봉얘기를 좀 해보지요.
천왕봉은 지리산 꼭대기로 해발 1915입니다. 정상에는 '한국인의 기상 여기서 발원하다' 라 쓰인 표지석이 있지요. 이게 처음엔 소재지가 산청군 시천면이라는 이유로 '경남인의 기상~~' 이라 썼답니다. 그러자 타시도 분들이 올라와서 보고는 '경남'이란 두 글자를 쪼아서 파내버렸습니다. 애초에 천왕봉을 경남이라는 좁은 틀에 가두려한 것이 얕디 얕은 눈이었겠지요. 이후 훼손된 자리에 '한국'을 새로 새겨넣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는 웃지못할 에피소드 한토막 소개했습니다.
기억나는 분도 있겠지만 70년대 까지는 '만고천왕봉 천명유불명' 이라는남명 조식선생의 싯구가 새겨진 자그만 표지석이 있었지요. '변함없는 천왕봉이여 하늘이 울어도 외려 울지 않는구나' 정도로 풀이해 봅니다.
천왕봉을 말하면서 남명선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그이는 천왕봉을 12번이나 올랐답니다. 60세에 덕산에 들어와 72세에 돌아가셨으니 매년 한 번 꼴로 오른 셈이지요.
그이가 제자들을 가르치던 산천재(선비연구원 옆 언덕)는 덕산분원에서 느린 걸을으로도 5분 이내입니다. 덕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중 하나이기도 한 산천재는 주역의 64괘중 하나인 '산천대축괘'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지요. 산천재 마당에서 바라보면 괘상처럼 천왕봉(山)이 하늘(天) 위로 삐쭉 솟아있는 형상입니다.
괘명인 대축(大畜)이란 크게 쌓다는 뜻인데 德山이란 지명과도 관련있어 보입니다. 대축괘 단사에 있는 것으로 '강건독실 일신기덕' (강건하고 독실하니 날로 그 덕이 새로워진다)이란 문구가 떠오릅니다. 정확치는 않으니 관심있는 분은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산천재 뜰에는 산청 3매 중 하나인 남명매가 있답니다. 덕산분원이나 본원에 오시는 도반님들께서는 천왕봉에서 불어오는 매운 바람속에서 고고하게 피어나는 남명매의 그윽한 향기를 꼭 알현해 보시길 권합니다.
황벽선사의 시 한구절로 두서없는 글 맺습니다.
'뼈에 사무치는 추위를 겪지 않고서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 얻을 수 있으리오'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독실 강건하시기를 두손 모읍니다.
히말라야님
천왕봉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히말라야 잘 다녀오시고 멋진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아니 고문님
이른봄 남명매 향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잘 다녀오셔서 희말라야 희망을 들려주십시요
하늘님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어디에서든
우리는
빛ㆍ사랑ㆍ 하늘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 님 천왕봉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다녀오십시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천왕봉에 대한 소개 감사합니다 황벽선사의 싯구절은 마음을 울립니다
히말라야 등반 완주 하시고 건강하게 귀국 하세요
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히말라야에 살고 계신
도인의 말씀 한자락처럼
고고한 매화향기가 뼈를 찌릅니다.
조금만 추워도 몸을 웅크리기 바쁜데
히말라야 등정은…방구석에서
이불 뒤짚어 쓰고 댓글이나 달고 있는 저에겐
저 먼 별나라 이야기만 같습니다.
인생에 한번 오르기 힘든 그 산을
기획 인솔까지 책임지신다니
팬클럽 가입이라도 하고 싶네요…
히말라야보다 높고 위대한 히말라야님
멋지게 성공하셔서 폼나게 귀국하세요
천태극안에 우주와 하늘의 사랑과 보호가
함께할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히말라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가는길 오는길 모두 하늘님의 큰사랑을 전합니다~
히말라야님 글 감사합니다
산을 사랑하시는 마음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잘다녀오세요
황벽선사의 시 한구절을 느껴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의님
감사합니다 잘다녀오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오늘 지원장님이 올려준 눈덮인 천왕봉을 보며 어설프게나마 히말라야를 떠올려 봤답니다. 천왕봉의 이야기와 호의 이름까지 붙여져 고고하게 덕산에 사는 매화 향기를 새봄엔 찾아가 알현하고 향기에 취해 봐야겠군요^^. 잘 다녀오시고 풍성한 히말라야 이야기 고대하겠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히말라야님!
감사합니다.
어제 분원을 다녀왔습니다.
덕산 초입에 들어서며 눈덮인 천왕봉을 보았습니다.
가까운 산과 확연하게 다른 색을 보며 절로 나오는 "하늘님 감사합니다."
하늘님과 함께 하는 여졍 잘 다녀오십시요.
코끝 스치듯 매화향기가 나는듯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 감사님
천왕봉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히말라야 등반 잘 다녀오시길
응원합니다
자연을 품은 히말라야의 모습이 기대
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천왕봉과 히말라야의 기상이 함께 느껴지는 글입니다.
히말라야 등반을 응원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히말라야 등반을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지리산천왕봉 얘기도 감사합니다
하늘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히말라야님
몇년전에 여행다녀온
네팔이 생각나네요
전 도시가 3천고지에
수도인 카트만두도 3천고지
분지에 있더군요
몇년전 지진으로
많이 폐허된 곳이
많았지요 잘 다녀오세요 천왕봉
전설도 얘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히말라야 등반후기
기다릴께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 님
체험글 감사합니다
저도 20대때는 명산을 찾아다니며 산행을 많이 했슴니다
산에 오를때는 두렵지만 내려올때는 성취감을 가졌는데
그때는 최선 일 것이엇지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히말라야님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로 배웁니다
이제야 보았네요
두달이 넘어가는데
귀국 하셨을까요?
건강하게 히말라야의 정기를 빵빵하게 받으시고 충만한 기의 기쁨을 올려주셔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