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된 지하수펌프 수리
■매실나무와 구지뽕나무 전정해주기(사진없음)
지난주에 펌프가 동파된 걸 확인한 후~
빛바랜 제품 스티커에서 다행히 펌프의 모델(윌로펌프 PC350SMA)을 알 수 있어 깨진 부속 캐싱커버를 즉시 주문했고~
주중에 부속품이 잘 도착했다..
이미 오래된 제품이라 부속품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하며~ㅎ
느즈막히 밭에 도착해서
막상 조립할 때 디테일한 곳에서 규격이 달라 헛수고할 까봐 한번 더 이리저리 둘러보는 노파심~ㅋ
다행히 육안으로 봐선 호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펌프함부터 열어젖혀 두고는
특별히 서두를 일은 아닌지라~
눈에 띄는 매실나무와 구지뽕나무 등 지난해 웃자란 새가지들을 잘라 전정작업을 우선 해줬다(사진없음)
그런 후 동파로 깨진 펌프를 어떤식으로 분리해야 하나 살피며~
배관을 감싼 보온재를 일부 뜯어내고~
미쳐 확인 못한 파손이 더 있는지 더 살피고~
분리하자면 어디부터 해야하는 지 보다가~
결국 펌프 캐싱의 배관조립부 후렌지 볼트를 풀어야 되는 것으로~
이런건 처음해보지만 보니까 알 수 있다..ㅎ
펌프의 볼트 규격이 모두 13mm로 통일되어 있어 하나의 공구로 작업이 다 되는 것도 다행~
후렌지부 고무 패킹이 손상되지 않게 조심하며~
분리성공~
배관안에 발생한 녹이 상당한데
드라이버로 문질러보지만 달래 깨끗이 청소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두기로~ㅋ
분리한 펌프를 작업대로 가져와 문제의 깨진 캐싱 커버를 다시 분해해야~
그러면서 깨진 부위를 유심히 살펴보며,
동파에 대해 가벼이 여긴 나를 한번 더 책망하고~ㅎ
아~
펌프 속은 이렇게 생겼구나~!!
물때와 녹물로 벌겋게~
그러나 역시 따로 청소할 생각은 없다..
금방 또 저리 될테니~ㅎ
펌프의 어느 부분이 회전하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고~
자세히 뜯어본 후
새로산 부속커버와 비교도 해보고~
요놈의 나사가 쩔어 붙어 드라이버로 풀리지 않아~
바이스 작업대로 가져와 물려놓고~
바이스플라이어로 혼쭐을 내 주니 순순히 항복하네~ㅎ
그리고 곧장 새 캐싱커버로 교체완료~
다시 역순으로 조립해야지~
어렵지 않게 조립하고 시운전~~ㅋ
이젠 어떻게 동파에 대해 더 잘 대비할 지 고민해야~
결국 그동안 감아만 두고 화재염려로 쓰지 않던 열선을
제품의 안전성을 맏어보기로 하며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잘 감아 테이프와 타이로 고정하여 작동해 보기로 했다..
이러고 한참 지켜보고
열선을 만져가며 온도를 느껴본 후 문제없을 거란 확인을 한 후에야~ㅎ
스티로펌 펌프함을 다시 덮어 두고 철수~
설명절 쉬고 보자~
좌우간 펌프함은 늦지않게 제대로 다시 만들어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