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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1장 13-14절. 성령님의 인치심과 보증
1. 서언
지난 시간에는 문안 인사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정 가운데서 예수님의 대속적 희생을 통해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성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성령님께서 인치시고, 천국 구원에 이르도록 보호하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2. 분해
7-12절. 성자 예수님이 피 흘려 우리를 속량하심
13-14절. 성령님이 우리를 인치시고, 천국에 이르도록 보호해주심
13절.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In Him, you also, after listening to the message of truth, the gospel of your salvation-- having also believed, you were sealed in Him with the Holy Spirit of promise,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을 듣고
ἐν ᾧ καὶ ὑμεῖς, ἀκούσαντες τὸν λόγον τῆς ἀληθείας,
in whom also you, having heard the word of the truth
‘듣고’(ἀκούσα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heard) 이미 확실히 들은 것을 가리킵니다.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
τὸ εὐαγγέλιον τῆς σωτηρίας ὑμῶν,
the gospel of the salvation of you
그 안에서 또한 믿어
ἐν ᾧ καὶ πιστεύσαντες
in whom also having believed
‘믿어’(πιστεύσαντες)는 부정과거 분사로서(having believed) 이미 확실히 믿은 것을 가리킵니다.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ἐσφραγίσθητε τῷ Πνεύματι τῆς ἐπαγγελίας τῷ Ἁγίῳ,
you were sealed with the Spirit of the promise of the Holy
‘받았으니’(ἐσφραγίσθητε)는 부정과거 수동태로서(you were sealed) 이미 확실히 인치심 받은 것을 가리킵니다.
‘인치심’이란 확실한 소유권을 표시한 것이고, 그 내용이 틀림없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입니다(indicating not only ownership but also to guarantee the correctness of the contents).
고린도후서 1:22.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1. 앞에서는 성부 하나님이 예정을 말씀했고(3-6절), 성자 예수님의 구속을 말씀했고(7-12절) 여기서는 성령님의 인치심과 보증을 말씀합니다(13-14절).
이처럼 우리의 구원을 삼위 하나님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너희’는 특별히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 특히 대다수가 이방인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너희’와 ‘우리’가 교차적으로 사용되어서(14절 참조) 이 성경이 모든 믿는 성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2.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음은 복음의 말씀을 듣는 데서 생깁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들은 힘 있는 믿음 생활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자꾸 듣고,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처음 성령을 받는 것도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을 때 받습니다.
갈라디아서 3: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진리의 말씀’이란 진리되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친히 자신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요 14:6).
예수님은 자신을 소개하시기를 ‘나는 목숨을 대속물로 주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0:28.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 10:45).
‘구원의 복음’이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 받는다는 기쁜 소식을 가리킵니다.
사도행전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마가복음 16:15-16.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
3.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이것은 ‘또한 예수님을 믿어’란 뜻이고, 혹은 ‘복음을 믿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4.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약속의 성령’이란 이미 구약시대부터 약속된 성령을 가리킵니다.
에스겔 36:26-27.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이사야 32:15.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특히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엘 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특히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신 후에 승천하시면, 다른 보혜사 성령을 주시겠다고 거득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요한복음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인치심을 받았다’는 것은 예수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성령을 부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확실한 소유요 자녀가 된 것을 증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선민인 표로 몸에 할례를 받았으나, 예수 믿는 사람들은 몸에 표를 받은 것이 아니고, 마음에 성령을 받습니다.
후에 예수 믿는 사람은 물세례를 받지만, 성령으로 세례 받는 것은 성도들의 구원에 가장 확실한 보증이 됩니다.
고린도전서 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리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아니하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14-16.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인침을 받았다’는 단어(ἐσφραγίσθητε)는 부정과거형으로서( you were sealed) 한번 성령으로 인침을 받으면 영원히 변치 않고 보장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어떤 이단에서는 구원 받은 날짜나 시간을 알아야 참된 구원자라고 미혹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성도들은 극적인 변화로 구원받지 않고, 언제 중생했는지 모르게 성령 받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특수한 경우에 불신 가정에서 극적으로 회개하고, 성령 받고 변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대부분의 자녀들은 이런 극적인 회심을 부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린아이가 태중에서 태어나는 것은 대부분 그 아이의 의식에 없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도 아기가 태중에서 태어나는 것과 같이 대부분은 중생의 시간과 장소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신앙생활 하면서 특별한 성령 충만한 체험을 하는 경우는 많고 여러 번 반복되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 속에서 날마다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14절.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who is given as a pledge of our inheritance, with a view to the redemption of God's own possession, to the praise of His glory.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ὅς ἐστιν ἀρραβὼν τῆς κληρονομίας ἡμῶν,
who is guarantee of the inheritance of us
‘되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보증’이란 단어(ἀρραβὼν) ‘보증금’(pledge)이나 선불금(down payment)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완전한 지불금과 똑같은 종류의 맛보기(deposit)를 가리킵니다(is of the same kind as the full payment). L, Key. 525.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εἰς ἀπολύτρωσιν τῆς περιποιήσεως,
to redemption of the acquired possession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εἰς ἔπαινον τῆς δόξης αὐτοῦ.
to praise of the glory of Him
1. 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1)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천국 기업으로 인도하시는데, 책임지시는 보증인이시란 말씀입니다.
로마서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2) ‘보증’이란 ‘선불금, 맛보기’란 뜻으로서, 성령님을 체험한 사람은 천국에서 누리는 은혜를 미리 맛보는 것이란 뜻입니다.
엿 판의 맛보기는 본 판의 엿과 똑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님의 은혜만은 이 세상에서 누리는 성령님의 은혜와 천국에서 누리는 성령님의 은혜가 본질적으로 똑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누리는 다른 모든 은혜는 일시적이고, 제한적이고, 불완전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이 병자들을 고치시고, 죽은 자들을 살리셨어도, 그 사람들도 다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영원한 천국이 이루지면, 그 때는 질병도 없고, 죽음도 없는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와 내세 천국에서 똑같이 누릴 은혜가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성령님의 은혜입니다.
물론 이 땅에서 맛 보는 성령님의 은혜는 맛보기에 불과하지만, 천국에서 누릴 성령님의 은혜는 완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동질의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목마른 심령, 갈급한 심령에는 이 성령의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7:37-39.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님은 기도하면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또 성령 충만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엡 5:18).
또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들이신다고도 했습니다(요한1서 5:14).
그리고 말씀들을 때 성령님이 임하셨다고도 했습니다(행10:44).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날마다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받아서 성령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얻으신 것’(περιποιήσεως)이란 ‘이미 얻은 소유물’(acquired possession)을 가리킵니다.
즉 ‘이미 얻은 소유물’이란 예수님을 통해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여기서 ‘속량’(ἀπολύτρωσιν)이란 죄용서 받는 구원을 가리키는 것 보다는 천국 기업에 완전히 들어가는 구속(redemption)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성령님은 이미 예수 믿는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보증인이 되셔서, 반드시 천국 기업에 들어가도록(구속:가알) 성도들을 책임지고 인도하신다는 뜻입니다.
“이 성령은, 하나님의 소유인 우리가 완전히 구원받을 때까지 우리의 상속의 담보이시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십니다”(새번역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근심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에베소서 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궁극적인 구원의 목표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천국에서 하나님께 감사 감격해서 찬송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찬양하고 예배하는 것은 천국에서 찬송하는 것을 미리서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다 보면, 결국 천국에서 이렇게 예배하고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나라 예배는 지금보다 놀라울 정도로 영광스럽게 예배하고 찬송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세상 살아가는 동안 성령님께서 우리의 보증인이 되심을 알고, 날마다 기도하여 성령 충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님의 인도와 보호로 복된 신앙생활 해가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