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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般若波羅蜜多經
제3권
-대반야바라밀다경 제3권 목차-
◘初分學觀品第二之一
◆◉법과 인연이 있는 대중이 모두 찾아와 법회에 모임
◆반야를 배워야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대답을 함
◆사리자가 반야를 어떻게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질문함
◆부처님이 반야의 삼주(三住)를 설명함
◆버릴 것이 없음이 바로 보시바라밀이다.
◆보호할 것이 없음이 바로 정계바라밀다이다.
◆취할 것이 없음이 바로 안인바라밀이다.
◆부지런함도 없음이 바로 정진바라밀다이다.
◆생각이 없음이 바로 정려바라밀다이다.
◆집착이 없음이 바로 반야바라밀다이다.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삼해탈문(三解脫門)
◆사정려(四靜慮)와 사무량(四無量)과 사무색정(四無色定)
◆팔해탈(八解脫)과 팔승처(八勝處)와 구차제정(九次第定)과 십변처(十遍處)
◆구상(九想)
◆십수념(十隨念)
◆십상(十想)
◆십일지(十一智)
◆삼등지(三等持)
◆삼지근(三知根)
◆부정처관등오종(不淨處觀等五種)
◆사섭사등육종(四攝事等六種)
◆칠재등오종(七財等五種)
◆십지등사종(十地等四種)
◆여래십력등육종(如來十力等六種)
◆무망실법등육법(無忘失法等六法)
◆종결(終結)
◆반야는 일체지지(一切智智)증득하게 한다.
◆반야는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한다.
◆반야는 일체번뇌와 습기를 빼낸다.
◆반야는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게 한다.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경지를 초월한다.
◆반야는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물게 한다.
◆반야는 육종첩속신통(六種捷速神通)을 얻게 한다.
◆반야는 일체유정의 심행소취(心行所趣)의 차별을 알 수 있다.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지혜의 작용보다 뛰어나다.
◆반야는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는다.
◆반야의 일념수희(一念隨喜)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보시를 초월하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계율을 초월한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선정에서 해탈지견을 초월한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정려 등을 초월한다.
◆반야는 이생과 성문과 독각의 모든 법을 초월한다.
◆반야의 육바라밀다는 무량한 공덕을 얻다.
◆반야는 육바라밀다를 빨리 원만하게 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언제나 제불을 뵙게 한다.
◆반야는 부처님의 몸을 갖추게 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전생을 기억하게 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위엄과 공덕을 갖추게 한다.
◆반야는 모든 번뇌와 업장을 영원히 떠나게 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삼선(三善)이 이어진다.
◆반야는 언제나 불가(佛家)에 태어나게 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모든 상호(相好)를 갖추게 한다.
◆반야는 선근(善根)을 원만하게 한다.
◆반야는 모든 유정이 구하는 것을 들어준다.
◆반야는 모든 유정을 안립시킨다.
◆반야의 일념선심 소득공덕(一念善心所獲功德)
◆반야는 제불과 모든 보살에게 칭탄을 받는다.
◆반야의 음성은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세계에 퍼진다.
◆반야는 욕일념경(欲一念頃)에 유정에게 십선도를 닦게 한다.
◆반야는 욕일념경에 유정에게 사정려 내지 오신통을 얻게 한다.
◆반야는 욕일념경에 모든 유정을 대승에 머물게 한다.
◆반야는 불종을 단절시키지 않는다.
◆반야는 내공에서 무성자성공을 통달하게 한다.
◆반야는 진여에서 불사의계를 통달하게 한다.
◆반야는 진소유성과 여소유성을 통달하게 한다.
◆반야는 인연에서 증상연성을 통달하게 한다.
◆반야는 여환에서 여반화사를 통달하게 한다.
◆반야는 삼천세계에 물질의 근본 크기를 안다.
◆◉1개의 털로 삼천세계에 중생을 타방에 옮기다.
◆◉반야는 겁화에 휩싸인 대천세계에 불을 꺼다.
◆◉반야는 대천세계에 풍륜을 잠재우다.
◆◉반야는 대천세계 위에서 결가부좌를 한다.
◆◉반야는 1개의 털로 대천세계를 묶어 타방에 옮긴다.
◆◉반야의 보시바라밀
◆반야보살은 모든 유정을 계온에서 무여열반까지 교화한다.
◆반야의 보시는 실지로 큰 과보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찰제리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반야의 보시는 바라문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반야는 장자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반야의 보시는 거사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반야의 보시는 욕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반야의 보시는 색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반야의 보시는 무색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반야의 보시는 칠보리분법을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삼해탈문을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팔해탈에서 십변처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한다.
◆반야의 보시는 극희지에서 법운지를 얻게 한다.
◆반야의 보시는 불오안에서 육신통을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불십력에서 대비 내지 대사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삼십이대장부상과 팔십수호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무망실법과 항주사성을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일체지에서 일체상지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예류과에서 무상정등보리를 얻는다.
◆반야의 보시는 정계에서 반야를 얻는다.
◆반야는 진실을 알게 한다.
◆육종보시바라밀다
◆육종정계바라밀다
◆육종안인바라밀다
◆육종정진바라밀다
◆육종정려바라밀다
◆육종반야바라밀다
◆반야바라밀로 육바라밀을 통달할 수 있는지 묻는다.
◆보시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정계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안인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정진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정려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반야바라밀다와 육바라밀다
◆반야와 삼세제불의 공덕
◆반야와 유위와 무위의 피안
◆반야와 삼세의 진여에서 실제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스승이 된다.
◆제불의 시자가 되려면 반야를 배워야한다.
◆제불의 권속이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대권속을 거느리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보살의 권속이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청정한 법기기 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간탐을 영원히 꺾어버리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계범의 마음을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한다.
◆계범의 마음이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분노의 마음을 영원히 제거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게으름을 영원히 버리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산란한 마음을 영원히 쉬게 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악한 지혜의 마음을 영원히 떠나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오복업사(五福業事)
◆오안을 얻으려거든 반야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천안
◆반야의 천이
◆제불의 심심소법(心心所法)
◆종불망실(終不忘失)
◆삼세제불국토(三世諸佛國土)
◆삼세제불의 계경에서 논의
◆삼세제불의 경전을 통달
◆권화여실 여설수행(勸他如實 如說修行)
◆일월등광(日月等光)
◆사제악사 수제묘행(捨諸惡行 修諸妙行)
◆이기위력(以己威力)-맹자(盲者)에서 피돈(疲頓)
◆이기위력(以己威力)-자심상향(慈心相向)
◆이기위력(以己威力)-불타악취(不墮惡趣)
◆이기위력(以己威力)-상무염권(常無厭倦)
◆이기위력(以己威力)-개주해탈지견온(皆住解脫知見薀)
◆이기위력(以己威力)-견제에서 정등보리를 얻게 하다.
◆식일체악 생일체선(息一切惡 生一切善)
◆위중설법 용지숙연(爲衆說法 容止肅然)
◆개실청정 수지혜행(皆悉淸淨 隨智慧行)
◆족불리지 자재이행(足不履地 自在而行)
◆도종위요 예보리수(導從圍繞 詣菩提樹)
◆◉보리수하 보의위좌(菩提樹下 寶衣爲座)
◆◉이무대지 영피지신(而撫大地 令彼地神)
◆◉좌보리수 항복중마(坐菩提樹 降伏衆魔)
◆행주좌와 실위금강(行住坐臥 悉爲金剛)
◆당사국위 출가지일(當捨國位 出家之日)
◆삼승인교화
◆일설법시(一說法時)
◆욕회고시 거신개전(欲迴顧時 擧身皆轉)
◆거신지절 무수광명(擧身支節 無數光明)
◆아불토중 무유탐진치(我佛土中 貪瞋痴)
◆아불토중 제유정류 성취묘혜(我佛土中 諸有情類 成就妙慧)
◆아불토중 제유정류 수승공덕(我佛土中 諸有情類 殊勝功德)
◆아어하시 반열반후(我於何時 般涅槃後)
◆아어하시 문아명자(我於何時 聞我名者)
◆종결
初分學觀品第二之一
초분학관품제2의1
◆법과 인연이 있는 대중이 모두 찾아와 법회에 모임
●爾時에世尊이知諸世界에若天과魔와梵과若諸沙門과若婆羅門과若揵達縛과若阿素洛과若諸龍과神과若諸菩薩摩訶薩衆과住最後身에紹尊位者와若餘一切於法有緣한人과非人等이皆來集會하시어다
그때 세존이 모든 세계에 천상계와 마천계와 범천계와, 모든 사문과 바라문과, 건달박과 아소락과 모든 용계와 신계와,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과, 또 최후의 몸에 머물러 세존의 자리를 이어받을 분들과, 그밖에 일체의 법과 인연이 있는 인간계와 비인계 등이, 모두 찾아와 법회에 모인 것을 아시었다.
◉법유연중개래집회도(法有緣衆皆來集會圖)
◆반야를 배워야하는 이유에 대해 먼저 대답을 함
●便告具壽舍利子言하사대若菩薩摩訶薩이欲於一切法과等覺一切相커든當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곧바로 구수 사리자에게 말씀을 하시었다.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법과 일체상에 평등을 깨닫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사리자가 반야를 어떻게 배워야하는지에 대해 질문함
●時에舍利子가聞佛所說하고歡喜踊躍터니卽從座起하야前詣佛所하야頂禮雙足하고偏覆左肩하고右膝著地하고合掌恭敬한채而白佛言하사대世尊이시여云何菩薩摩訶薩이欲於一切法과等覺一切相하야當學般若波羅蜜多이니까
이때 사리자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환희가 솟구치더니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이르러 두 발에 머리로 예배를 드리고, 왼쪽 어깨를 걷어 내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공경히 합장한 채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여야 보살마하살이 일체법과 일체상에 평등을 깨닫기 위해,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합니까?』
◆부처님이 반야의 삼주(三住)를 설명함
◯佛告具壽舍利子言하사대舍利子여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住를而爲方便하야安住般若波羅蜜多하나니所住와能住는不可得故이니라
부처님이 구수 사리자에게 말씀을 하셨다.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주(無住-머무름이 없음)를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는 것이다. 그것은 소주(所住-머무는 장소)와 능주(能住-머무는 자)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버릴 것이 없음이 바로 보시바라밀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捨를而爲方便하야圓滿布施波羅蜜多하나니施者와受者와及所施物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사(無捨-버릴 것이 없음)를 방편으로 삼아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보시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과 보시의 물건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보호할 것이 없음이 바로 정계바라밀다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護를而爲方便하야圓滿淨戒波羅蜜多하나니犯과無犯相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호(無護-지킬 것이 없음)를 방편으로 삼아,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깨트리는 모양과 깨트림이 없는 모양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취할 것이 없음이 바로 안인바라밀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取를而爲方便하야圓滿安忍波羅蜜多하나니動과不動相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취(無取-취할 바가 없음)를 방편으로 삼아,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움직이는 모양과 움직이지 않는 모양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지런함도 없음이 바로 정진바라밀다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勤을而爲方便하야圓滿精進波羅蜜多하나니身心에勤怠는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근(無勤-부지런함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몸과 마음에 부지런함과 게으름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생각이 없음이 바로 정려바라밀다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思를而爲方便하야圓滿靜慮波羅蜜多하나니有味든無味는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사(無思-생각이 없음)를 방편으로 삼아,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맛이 있고 맛이 없고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집착이 없음이 바로 반야바라밀다이다.
◯諸菩薩摩訶薩은應以無著을而爲方便하야圓滿般若波羅蜜多하나니諸法의性과相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드시 무착(無著-집착이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법의 성품과 모양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십칠보리분법(三十七菩提分法)
◙復次에舍利子야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四念住와四正斷과四神足과五根과五力과七等覺支와八聖道支하나니是三十七菩提分法은不可得故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야,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사념주와 사정단과 사신족과 오근과 오력과 칠등각지와 팔성도지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37보리분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해탈문(三解脫門)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空解脫門과無相解脫門과無願解脫門하나니三解脫門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야,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공해탈문과 무상해탈문과 무원해탈문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세 가지 해탈문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정려(四靜慮)와 사무량(四無量)과 사무색정(四無色定)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四靜慮와四無量과四無色定하나니靜慮와無量과及無色定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사정려와 사무량과 사무색정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정려와 사무량과 사무색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팔해탈(八解脫)과 팔승처(八勝處)와 구차제정(九次第定)과 십변처(十遍處)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八解脫과八勝處와九次第定과十遍處하나니解脫과勝處等至遍處는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팔해탈과 팔승처와 구차제정과 십변처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팔해탈과 팔승처 등에서 십변처에 이르기까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구상(九想)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九想하나니謂膖想과膿想과異赤想과靑瘀想과啄噉想과離散想과骸骨想과焚燒想과一切世間不可保想이니如是諸想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구상(九想-9가지의 모양을 상상함)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방상(膖想-종기처럼 부어오른다고 생각)
둘째 농상(膿想-곪아터진다는 생각)
셋째 이적상(異赤想-달라져 붉어진다는 생각)
넷째 청어상(靑瘀想-푸른 어혈이라는 생각)
다섯째 탁담상(啄噉想-쪼이고 십는 생각)
여섯째 이산상(離散想-흩어진다는 생각)
일곱째 해골상(骸骨想-해골이라는 생각).
여덟째 분소상(焚燒想-불에 탄다는 생각).
아홉째 일체세간불가보상(一切世間不可保想-일체세간은 보존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다.
이와 같은 모든 생각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십수념(十隨念)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十隨念하나니謂佛隨念과法隨念과僧隨念과戒隨念과捨隨念과天隨念과入出息隨念과厭隨念과死隨念과身隨念이니是諸隨念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십수념(十隨念-10가지 따라 생각하는 것)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불수념(佛隨念-부처님을 따르는 생각)
둘째 법수념(法隨念-법을 따르는 생각)
셋째 승수념(僧隨念-스님을 따르는 생각)
넷째 계수념(戒隨念-지계를 따르는 생각)
다섯째 사수념(捨隨念-버림을 따르는 생각)
여섯째 천수념(天隨念-하늘을 따르는 생각)
일곱째 입출식수념(入出息隨念-들숨과 날숨을 따라하는 생각)
여덟째 염수념(厭隨念-싫어하는 것을 따라하는 생각)
아홉째 사수념(死隨念-죽음을 따르는 생각)
열째 신수념(身隨念-몸을 따르는 생각)이다.
이 모든 십수념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십상(十想)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十想하나니謂無常想과苦想과無我想과不淨想과死想과一切世間不可樂想과厭食想과斷想과離想과滅想이니如是諸想은 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십상(十想-10가지의 상상)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상상(無常想-덧없다는 생각)
둘째 고상(苦想-괴롭다는 생각)
셋째 무아상(無我想-‘나’가 없다는 생각)
넷째 부정상(不淨想-깨끗하지 않다는 생각)
다섯째 사상(死想-죽음이라는 생각)
여섯째 일체세간불가낙상(一切世間不可樂想-일체세간은 조금도 즐거운 것이 아니라는 생각)
일곱째 염식상(厭食想-음식을 싫어하는 생각)
여덟째 단상(斷想-아주 없다는 생각)
아홉째 이상(離想-여읜다는 생각)
열째 멸상(滅想-소멸한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모든 상상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십일지(十一智)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十一智하나니謂苦智와集智와滅智와道智와盡智와無生智와法智와類智와世俗智와他心智와如說智이니如是諸智는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십일지(十一智-10가지의 지혜)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 고지(苦智)
둘째 집지(集智)
셋째 멸지(滅智)
넷째 도지(道智)
다섯째 진지(盡智)
여섯째 무생지(無生智)
일곱째 법지(法智)
여덟째 유지(類智)
아홉째 세속지(世俗智)
열째 타심지(他心智)
열한째 여설지(如說智)이다.
이 같은 모든 11지(智)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등지(三等持)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有尋有伺三摩地와無尋有伺三摩地와無尋無伺三摩地하나니是三等持는 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유심유사삼마지와 무심유사삼마지와 무심무사삼마지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 등지(等持)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삼지근(三知根)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未知當知根과已知根과具知根하나니如是諸根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無所得-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미지당지근과 이지근과 구지근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든 삼근(三根)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정처관등오종(不淨處觀等五種)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不淨處觀과遍滿處觀과一切智智와及奢摩他와毘鉢舍那하나니如是五種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부정처관과 변만처관과 일체지지와 사마타와 비발사나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다섯 가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사섭사등육종(四攝事等六種)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四攝事와四勝住와三明과五眼과六神通과六波羅蜜多하나니如是六種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사섭사와 사승주와 삼명과 오안과 육신통과 육바라밀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여섯 가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칠재등오종(七財等五種)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七聖財와八大士覺과九有情居智와陁羅尼門과三摩地門하나니如是五種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칠성재와 팔대사각과 구유정거지와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다섯 가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십지등사종(十地等四種)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十地와十行과十忍과二十增上意樂하나니如是四種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십지와 십행과 십인과 이십증상의락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네 가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래십력등육종(如來十力等六種)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如來十力과四無所畏와四無礙解와十八佛不共法과三十二大士相과八十隨好하나니如是六種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여래십력과 사무소외와 사무애해와 십팔불불공법과 삼십이대사상과 팔십수호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여섯 가지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무망실법등육법(無忘失法等六法)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無忘失法과恒住捨性과一切智와道相智와一切相智와一切相微妙智하나니如是六法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무망실법과 항주사성과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와 일체상미묘지를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여섯 가지의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결(終結)
●諸菩薩摩訶薩은安住般若波羅蜜多하야以無所得을而爲方便하야應圓滿大慈와大悲와大喜와大捨와及餘無量無邊한佛法하나니如是諸法은不可得故이니라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하여, 무소득을 방편으로 삼아, 반드시 대자와 대비와 대희와 대사와 그 밖에 무량무변한 부처님의 법을 원만하게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든 법은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야는 일체지지(一切智智)증득하게 한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疾證得一切智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지를 빨리 증득하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원만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疾圓滿一切智와道相智와一切相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지와 도상지와 일체상지를 빨리 원만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일체유정심행상지와 일체상미묘지를 원만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疾圓滿一切有情心行相智와一切相微妙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유정심행상지와 일체상미묘지를 빨리 원만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일체번뇌와 습기를 빼낸다.
●若菩薩摩訶薩이欲拔一切煩惱와習氣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의 번뇌와 습기를 빼내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入菩薩의正性離生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경지를 초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超聲聞과及獨覺地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성문의 경지와 독각의 경지를 초과하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물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住菩薩의不退轉地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물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육종첩속신통(六種捷速神通)을 얻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六種捷速神通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여섯 가지의 민첩하고 빠른 신통력을 빨리 얻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일체유정의 심행소취(心行所趣)의 차별을 알 수 있다.
●若菩薩摩訶薩이欲知一切有情의心行所趣의差別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유정의 심행소취의 차별을 알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성문과 독각의 지혜의 작용보다 뛰어나다.
●若菩薩摩訶薩이欲勝一切聲聞과獨覺智慧作用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성문지혜의 작용과 독각지혜의 작용보다 뛰어나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는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一切陁羅尼門과三摩地門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다라니문과 모든 삼마지문을 얻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일념수희(一念隨喜)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보시를 초월하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念隨喜俱心이超過一切聲聞과獨覺所有布施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수희(一念隨喜-한 생각 따라 기뻐함)한 마음이, 모든 성문과 독각이 가진 보시보다 초과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계율을 초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念隨喜俱心이超過一切聲聞과獨覺所有淨戒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수희한 마음이, 모든 성문과 독각이 가진 청정한 지계보다 초과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선정에서 해탈지견을 초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念隨喜俱心이超過一切聲聞과獨覺의定과慧와解脫과解脫知見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수희한 마음이, 모든 성문과 독각의 선정과 지혜와 해탈과 해탈지견을 초과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일념수희한 마음은 성문과 독각의 정려 등을 초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念隨喜俱心이超過一切聲聞과獨覺의靜慮와解脫과等持와等至及餘善法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수희한 마음이, 모든 성문과 독각의 정려와 해탈과 등지와 온갖 그 밖에 뛰어난 법을 초과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이생과 성문과 독각의 모든 법을 초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念所修善法이超過一切異生과聲聞과獨覺의善法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소수선법(一念所修善法-한 생각 닦은 뛰어난 법)이, 모든 이생과 성문과 독각의 뛰어난 법보다 초과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육바라밀다는 무량한 공덕을 얻다.
●若菩薩摩訶薩이欲行少分의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커나爲諸有情하야方便善巧하야迴向無上正等菩提커나便得無量無邊功德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작은 부분의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를 닦거나, 모든 유정을 위해 방편선교(方便善巧-뛰어나고 교묘한 방편)를 써서 무상정등보리에 회향하거나, 또 무량무변한 공덕을 얻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육바라밀다를 빨리 원만하게 한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令所行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波羅蜜多하야離諸障礙하야速得圓滿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모든 장애를 떠나 빨리 원만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언제나 제불을 뵙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常見諸佛커나恒聞正法커나得佛覺悟커나蒙佛憶念커나教誡教授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언제나 모든 부처님을 만나보거나, 항상 정법을 듣거나,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거나, 부처님의 억념(憶念-부처님이 가피를 입는 것)을 입거나, 경계해야 하는 가르침을 가르쳐주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부처님의 몸을 갖추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佛身인具三十二大丈夫相커나八十隨好의圓滿莊嚴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불신(佛身-부처님의 몸)인 삼십이대장부상을 갖추거나, 팔십수호의 원만장엄을 얻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전생을 기억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常憶宿住커나終不忘失大菩提心커나遠離惡友커나親近善友커나恒修菩薩摩訶薩行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언제나 전생에 살든 것을 기억하거나, 끝끝내 대보리심을 잊거나 잃어버리지 않거나, 나쁜 벗을 영원히 떠나거나, 착한 벗을 섬기고 친하거나, 항상 보살마하살의 행을 수행하려거든,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위엄과 공덕을 갖추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具大威德하야摧衆魔寃하고伏諸外道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큰 위덕을 갖추어, 온갖 마원(魔寃-마구니)을 꺾어버리고, 모든 외도를 항복받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모든 번뇌와 업장을 영원히 떠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遠離一切煩惱와業障하고通達諸法하야心無罣礙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모든 번뇌와 모든 업장을 영원히 떠나고, 모든 법을 통달하여, 마음에 괘애(罣礙-꺼리낌과 방해)를 없애고자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삼선(三善)이 이어진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善心과善願과善行이相續하야常無懈廢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선심(善心-착한 마음)과 선원(善願-착한 서원)과 선행(善行-착한 행위)이, 상속(相續-계속하여 이어짐)하여 언제나 게으름을 피우거나 그만두는 일이 없고자 하거든,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언제나 불가(佛家)에 태어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生佛家커나入童眞地커나常不遠離諸佛菩薩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거나, 동진지에 들거나, 언제나 모든 부처님과 보살을 영원히 떠나지 않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모든 상호(相好)를 갖추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得世世에具諸相好하대端嚴如佛코는一切有情이見者歡喜하야發起無上正等覺心하고速能成辦諸佛功德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세상에 태어날 때마다, 모든 32상과 80수호를 갖추되, 단정하고 장엄하기 부처님과 같이 하고서, 모든 유정이 보기만 해도 환희가 되어, 무상정등각에 마음을 일으키고,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빨리 성판(成辦-힘써 성취함)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선근(善根)을 원만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種種의勝善根力과隨意能引에上妙供具를供養과恭敬과尊重과讚歎하대一切如來.應.正等覺하고令諸善根이速得圓滿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온갖 가지의 뛰어난 선근력과, 마음과 능력에 따라 최상의 미묘한 공양거리를 가지고,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에게 드리고, 모든 선근이 빨리 원만해지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모든 유정이 구하는 것을 들어준다.
●若菩薩摩訶薩이欲滿一切有情이所求하는飮食이든衣服이든牀榻이든臥具이든病緣醫藥이든種種花香이든燈明이든車乘이든園林이든舍宅이든財穀이든珍奇寶飾이든伎樂이든及餘種種의上妙樂具라도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모든 유정이 구하려고 하는 것들을 채워주고자 한다 치자! 그것이 마실 것이든, 먹을 것이든, 의복이든, 상탑(牀榻-평상)이든, 와구(臥具-침구류)든, 병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의약이든, 온갖 종류의 꽃과 향이든, 밝은 등이든, 타는 수레든, 동산 숲이든, 집이든, 재물과 곡식이든, 진기한 보배로 꾸민 장식이든,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든, 또 그 밖에 온갖 가지의 최상으로 미묘하고 즐거운 공양거리일지라도,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모든 유정을 안립시킨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善安立盡虛空界와法界와世界에一切有情하고皆令安住布施와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波羅蜜多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허공계와 법계와 세계에 모든 유정을 잘 안립(安立)시키고, 이 모두를 보시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바라밀다에 안주(安住)시키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일념선심 소득공덕(一念善心所獲功德)
●若菩薩摩訶薩이欲得發起一念善心하야所獲功德과乃至安坐妙菩提座하야證得無上正等菩提 하고亦不窮盡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념선심(一念善心-한 생각에 착한 마음)을 발기(發起-일으킴)하여 얻게 되는 공덕과, 내지 미묘한 보리좌(菩提座-지혜의 자리)에 편안하게 앉아 무상정등보리를 증득하고, 또 끝까지 다하지 않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제불과 모든 보살에게 칭탄을 받는다.
●若菩薩摩訶薩欲이得十方諸佛世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과及諸菩薩摩訶薩衆에共所稱讚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모든 여래. 응공. 정등각과,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에게 칭찬을 받고자 하면,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제불과 모든 보살에게 칭탄을 받는다.
●若菩薩摩訶薩이欲一發心하야卽能遍至十方各如殑伽沙界커나供養諸佛커나利樂有情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일발심(欲一發心-한 번 마음을 일으킴)하여, 곧바로 시방에 긍가사의 세계를 모두 이르고자 하거나, 모든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려거나, 유정에게 이익과 즐거움을 주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음성은 긍가강의 모래와 같은 세계에 퍼진다.
●若菩薩摩訶薩이欲一發聲하야卽能遍滿十方各如殑伽沙界커나讚歎諸佛커나教誨有情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일발성(欲一發聲-한 번 소리를 지름)하여, 곧바로 시방에 긍가사의 세계를 모두 채우려거나, 모든 부처님을 찬탄하려거나, 유정을 교회(敎誨-가르쳐 교화함)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욕일념경(欲一念頃)에 유정에게 십선도를 닦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一念頃에安立十方殑伽沙等한諸佛世界에一切有情코저皆令習學十善業道하고受三歸依하고護持禁戒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일념경(欲一念頃-한 생각 사이)에, 시방에 긍가사와 동등한 모든 부처님 세계에 모든 유정을 안립(安立-편안하게 세움)시키려고, 이 모두에게 십선업도(十善業道-10가지 착한 업을 가는 가르침)를 닦고 배우게 하고, 삼귀의(三歸依-삼보에 의지함)를 받게 하고, 금계(禁戒-계율)를 호지(護持-보호하고 지킴)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욕일념경(欲一念頃)에 유정에게 사정려 내지 오신통을 얻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一念頃에安立十方殑伽沙等한諸佛世界에一切有情코저皆令習學四靜慮와四無量과四無色定커나獲五神通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일념경(欲一念頃-한 생각 사이)에 시방에 긍가사와 동등한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모든 유정을 안립(安立)시키려고, 이 모두에게 사정려와 사무량과 사무색정을 닦고 배우게 하려거나, 오신통을 얻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욕일념경에 모든 유정을 대승에 머물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一念頃에安立十方殑伽沙等한諸佛世界에一切有情코저令住大乘하야修菩薩行하대不毀餘乘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욕일념경(欲一念頃-한 생각 사이)에 시방에 긍가사와 동등한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모든 유정을 안립(安立)시키려고, 이들로 하여금 대승에 머물게 하여 보살행을 닦게 하되, 다른 승(乘-성문승과 독각승)은 헐뜯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불종을 단절시키지 않는다.
●若菩薩摩訶薩이欲紹佛種하야令不斷絕커나護菩薩家하야令不退轉커나嚴淨佛土하야令速成辦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종자를 이어받아 하여금 단절되지 않도록 하려거나, 보살의 집안을 보호하여 하여금 물러서는 일이 없도록 하려거나, 불국토를 장엄하고 청정하게 하여 하여금 빨리 힘써 성취하고자 하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내공에서 무성자성공을 통달하게 한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欲通達코저內空과外空과內外空과空空과大空과勝義空과有爲空과無爲空과畢竟空과無際空과散空과無變異空과本性空과自相空과共相空과一切法空과不可得空과無性空과自性空과無性自性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내공과 외공과 내외공과 공공과 대공과 승의공과 유위공과 무위공과 필경공과 무제공과 산공과 무변이공과 본성공과 자상공과 공상공과 일체법공과 불가득공과 무성공과 자성공과 무성자성공을 통달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진여에서 불사의계를 통달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通達코저一切法이眞如와法界와法性과不虛妄性과不變異性과平等性과離生性과法定과法住와實際와虛空界와不思議界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법(一切法-모든 현상계)이, 진여와 법계와 법성과 불허망성과 불변이성과 평등성과 이생성과 법정과 법주와 실제와 허공계와 불사의계임을 통달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진소유성과 여소유성을 통달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通達코저一切法이盡所有性과如所有性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법(一切法-모든 현상)이, 진소유성과 여소유성임을 통달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인연에서 증상연성을 통달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通達코저一切法이因緣과等無閒緣과所緣緣과增上緣性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법(一切法-모든 현상)이, 인연과 등무간연과 소연연과 증상연성임을 통달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여환에서 여반화사를 통달하게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通達코저一切法이如幻이고如夢이고如響이고如像이고如光影이고如陽焰이고如空花이고如尋香城이고如變化事하야唯心所現으로性相俱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일체법(一切法-모든 현상이)이, 환영과 같고, 꿈속과 같고, 메아리와 같고, 형상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허공에 핀 꽃과 같고, 신기루와 같고, 변화하는 일과 같아서, 오직 마음이 나타낸 것으로, 성품과 모양이 모두 공임을 통달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는 삼천세계에 물질의 근본 크기를 안다.
●若菩薩摩訶薩이欲知三千大千世界에虛空과大地와諸山과大海와江河과池沼와㵎谷과陂湖와地、水、火、風의諸極微量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허공과 대지와 모든 산과 큰 바다와 강과 하천과 연못과 늪과 계곡과 보와 호수와,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의 가장 작은 입자의 크기를 알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1개의 털로 삼천세계에 중생을 타방에 옮기다.
●若菩薩摩訶薩이欲析一毛하야以爲百分하고取一分毛하고盡擧三千大千世界에大海와江河와池沼와㵎谷과陂湖에中水하야棄置他方無邊世界일새라도而不惱觸水族生類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한 개의 털을 쪼개 이를 다시 백으로 나누고, 그 중 한 개의 털을 가지고,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큰 바다와 강과 하천과 연못과 늪과 계곡과 보와 호수에 모든 물을 들어올려, 타방의 끝이 없는 세계에 옮겨 놓을지라도, 물에 사는 생물들이 부딪치는 괴로움을 당하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욕석일모 대천세계 기치타방도(欲析一毛大千世界棄置他方圖)
◆반야는 겁화에 휩싸인 대천세계에 불을 꺼다.
●若菩薩摩訶薩이見有劫火에遍燒三千大千世界하고天地洞然할때欲以一氣吹하야令頓滅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겁화(劫火)의 시절에 삼천대천세계가 온통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보고, 하늘과 땅이 훤하게 밝을 때에, 한 번 입김을 불어 단박에 꺼버리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견유겁화 대천세계 이일기취 영돈멸도(見有劫火大千世界以一氣吹令頓滅圖)
◆반야는 대천세계에 풍륜을 잠재우다.
●若菩薩摩訶薩이見有三千大千世界가所依하는風輪이飄擊上涌한데將吹三千大千世界하야蘇迷盧山과大蘇迷盧山과輪圍山과大輪圍山과及餘小山과大地에等物을碎如糠糩하고欲以一指로障彼風力하야令息不起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삼천대천세계가 의지하는 풍륜이, 회오리바람을 일으켜 위로 솟아오르는데, 머지않아 삼천대천세계를 향해 불어재껴, 소미로산과 대소미로산과 륜위산과 대륜위산과 그 밖에 작은 산과 대지에, 온갖 물건을 쌀겨가루처럼 부수려는 것을 보고, 한 손가락으로 저 바람의 힘을 막아, 잠깐사이에 일어나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대천세계 풍륜표격 욕이일지 장피풍력도(大千世界風輪飄擊欲以一指로障彼風力圖)
◆반야는 대천세계 위에서 결가부좌를 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於三千大千世界에一結跏坐 하야充滿虛空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삼천대천세계에서, 한 번 결가부좌를 하여, 그 몸을 허공에 가득 채우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대천세계 일결가좌도(大千世界一結跏坐圖)
◆반야는 1개의 털로 대천세계를 묶어 타방에 옮긴다.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毛하고羂取三千大千世界에蘇迷盧山과大蘇迷盧山과輪圍山과大輪圍山 과及餘小山과大地에等物하야擲過他方에無量無數無邊世界하야도而不惱觸諸有情類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한 개의 털을 가지고, 삼천대천세계에 존재하는, 소미로산과 대소미로산과 륜위산과 대륜위산과 그 밖에 작은 산과 대지에 온갖 물건을 묶어, 타방에 헤아릴 수 없고 셀 수 없고 끝자락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던질지라도,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유정들이 부딪치는 괴로움을 당하지 않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욕이일모 견취대천세계 척과타방도(欲以一毛羂取大千世界擲過他方圖)
◆반야의 보시바라밀
●若菩薩摩訶薩이欲以一食이든一花든一香이든一幢이든一蓋든一幡이든一帳이든一燈이든一衣든一伎樂等으로供養恭敬과尊重讚歎을十方各如殑伽沙界에一切如來、應、正等覺과及弟子衆하대無不充足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한 끼의 밥이든, 한 송이 꽃이든, 하나의 향이든, 하나의 깃발이든, 하나의 일산이든, 하나의 휘장이든, 하나의 장막이든, 하나의 등불이든, 한 벌의 옷이든, 한 번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 등으로, 공양과 공경과 존중과 찬탄을 시방에 긍가사의 세계에 계시는, 모든 여래와 응공과 정등각과 제자들에게 드리되, 빠짐이 없이 모두 채우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보시바라밀도
◆반야보살은 모든 유정을 계온에서 무여열반까지 교화한다.
●若菩薩摩訶薩이欲等安立十方各如殑伽沙界에 諸有情類하야令住戒薀커나或住定薀커나或住慧薀커나或住解脫薀커나或住解脫知見薀커나或住預流果커나或住一來果커나或住不還果커나或住阿羅漢果커나或住獨覺菩提커나乃至或令入無餘依般涅槃界커든應學般若波羅蜜多이니라
『만약 보살마하살이 시방에 제각기 긍가사의 세계에 살고 있는 모든 유정을 평등하게 안립시키고자 하여, 이들로 하여금 계온에 머물게 하거나, 정온에 머물게 하거나, 혜온에 머물게 하거나, 해탈온에 머물게 하거나, 해탈지견온에 머물게 하거나, 예류과에 머물게 하거나, 일래과에 머물게 하거나, 불환과에 머물게 하거나, 아라한과에 머물게 하거나, 독각보리에 머물게 하거나, 심지어 이들로 하여금 남음이 없는 반열반계에 의지하게 하려거든, 반드시 반야바라밀다를 배워야한다.』
◆반야의 보시는 실지로 큰 과보를 얻는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修行般若波羅蜜多에能如實知로如是布施는得大果報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실지로 이 같은 보시는 큰 과보를 얻는 것이 가능해진다.』
◆반야의 보시는 찰제리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謂如實知로如是布施는得生剎帝利大族이니라
『실지로 이 같은 보시는, 찰제리의 대종족에 태어나게 된다.』
◉찰제리 대종족도
◆반야의 보시는 바라문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如是布施는得生婆羅門大族이니라
『이 같은 보시는, 바라문의 대종족에 태어나게 된다.』
◉바라문 대종족도
◆반야는 장자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如是布施는得生長者大族이니라
『이 같은 보시는, 장자의 대종족에 태어나게 된다.』
◉장자 대종족도
◆반야의 보시는 거사의 대종족으로 태어난다.
●如是布施는得生居士大族이니라
『이 같은 보시는, 거사의 대종족에 태어나게 된다.』
◉거사 대종족도
◆반야는 욕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如是布施는得生四大王衆天커나或生三十三天커나或生夜摩天커나或生睹史多天커나或生樂變化天커나或生他化自在天이니라
『이 같은 보시는, 사대왕중천에 태어나거나, 또는 삼십삼천에 태어나거나, 또는 야마천에 태어나거나, 또는 도사다천에 태어나거나, 또는 낙변화천에 태어나거나, 또는 타화자재천에 태어나게 된다.』
◉육계6천도
◆반야의 보시는 색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因是布施는得初靜慮와或第二靜慮와或第三靜慮와或第四靜慮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첫째 정려와 또 둘째 정려와 또 셋째 정려와 또 넷째 정려를 얻게 된다.』
◉색계천도
◆반야의 보시는 무색계천에 태어나게 한다.
●因是布施는得空無邊處定과或識無邊處定과或無所有處定과或非想非非想處定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공무변처정과 또 식무변처정과 또 무소유처정과 또 비상비비상처정을 얻게 된다.』
◉무색계천도
◆반야의 보시는 칠보리분법을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三十七菩提分法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삼십칠보리분법을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삼해탈문을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三解脫門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삼해탈문을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팔해탈에서 십변처를 얻는다.
●因是布施는得八解脫과或八勝處과或九次第定과或十遍處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팔해탈과 또 팔승처와 또 구차제정과 또 십변처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다라니문과 삼마지문을 얻는다.
●因是布施는得陁羅尼門과或三摩地門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다라니문과, 또 삼마지문을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한다.
●因是布施는得入菩薩의正性離生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보살의 정성이생에 들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극희지에서 법운지를 얻게 한다.
●因是布施은得極喜地와或離垢地와或發光地와或焰慧地와或極難勝地와或現前地와或遠行地와或不動地와或善慧地와或法雲地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극희지와 또 이구지와 또 발광지와 또 염혜지와 또 극난승지와 또 현전지와 또 원행지와 또 부동지와 또 선혜지와 또 법운지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불오안에서 육신통을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佛五眼과或六神通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부처님의 오안과, 또 육신통을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불십력에서 대비 내지 대사를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佛十力과或四無所畏와或四無礙解와或十八佛不共法과或大慈와大悲와大喜와大捨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불십력과 또 사무소외와 사무애해와 또 십팔불불공법과 또 대자와 대비와 대희와 대사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삼십이대장부상과 팔십수호를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三十二大丈夫相과或八十隨好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삼십이대장부상과, 또 팔십수호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무망실법과 항주사성을 얻는다.
●因是布施는得無忘失法과或恒住捨性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무망실법과, 또 항주사성을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일체지에서 일체상지를 얻는다.
●因是布施는得一切智와或道相智와或一切相智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일체지와, 또 도상지와, 또는 일체상지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예류과에서 무상정등보리를 얻는다.
●因是布施는得預流果와或一來果와或不還果와或阿羅漢果와或獨覺菩提하고或得無上正等菩提이니라
『이 보시의 인연은, 예류과와, 또 일래과와 또 불환과와 또 아라한과와 또 독각보리를 얻고, 또는 무상정등보리를 얻게 된다.』
◆반야의 보시는 정계에서 반야를 얻는다.
●能如實知로如是淨戒와安忍과精進과靜慮와般若의得大果報도亦復如是이니라
『실지로 이 같은 정계와 안인과 정진과 정려와 반야의 큰 과보까지, 얻는 것도 역시 이와 같은 것이 가능하다.』
◆반야는 진실을 알게 한다.
◙復次에舍利子야若菩薩摩訶薩이修行般若波羅蜜多하면能如實知이니라
『또 다시 사리자야! 만약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면, 사실대로 아는 것이 가능해진다.』
◆육종보시바라밀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布施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보시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淨戒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선교방편은, 정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安忍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안인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精進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靜慮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정려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如是布施의方便善巧는能滿般若波羅蜜多하니라
『이 같은 보시의 방편선교는, 반야바라밀다를 원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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