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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강촌역은 수도권 대학생 MT의 성지로 기능하던 곳이다. 역사안팎이 낙서의 향연장이었다. 당시 현장상황을 감안하여 코레일에서는 2008년 6월에 그래피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역 전체를 뒤덮은 그래피티와 또 그 위에 덧씌운 낙서의 향연은 가히 장관이었다, 아쉽게도 경춘선 복선 전철화사업으로 인하여 역사를 이전하면서 구 역사에 있는 그래피티는 사양길에 접어들어 오늘에 이르렀다. 2012년 하반기부터 구 경춘선노선 재활용의 일환으로 김유정역간 레일바이크가 활발히 운영중이다. ▶춘천시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져 있는 금병산은 높이 652m로서 4계절 중 겨울철에 오르기 가장 좋고, 가을이면 낙엽이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수목 이 울창하다. 겨울에는 소나무, 참나무 등이 숲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는 1930년대 우리나라 문학사에 귀중한 작품들을 남긴 소설가 김유정의 출생지가 있다. '봄봄' 등의 명작을 남긴 김유정의 출생 기념비 서쪽, 개천길을 따라 저수지를 지나면서 금병산 산행이 시작된다. 동북 능선길에서 1시간을 산행하면 5거리 고개가 나타나고 여기서 주능선으로 들어선다. 광장을 지난 능선에는 억새가 무성, 앞으로 헤쳐 나가기가 힘들 정도이다. 초원 끝에 다시 나타나는 제2광장, 이곳에서 정상은 왼쪽으로 오른다. 하산은 북쪽 능선길로 접어든 다음 두갈래 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안골마을로 내려간다. 안골마을에는 사슴목장이 있다. <레일바이크의 유래> ▶레일바이크란 레일 위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자전거. 우리나라 모 회사에서 개발한 제품의 상표명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레일바이크의 정식 명칭은 Draisine이다. 그런데 Draisine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레일바이크가 아니라 자전거쪽에 더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Draisine을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1790년 프랑스의 시브락(Sivrac,C.de)이 목마에 바퀴를 만들어 붙인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1818년 독일의 드라이스(Drais,K.B.von)가 목마의 바퀴를 개량하여 만든 드라이지네(Draisine)가 원조라는 설이 유력하다."라고 설명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자전거라는 것은 1818년에 이 세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 그럼 레일바이크에서 바이크의 유래는 찾았는데...레일은 어떠한가? 레일이란 건 결국 열차가 등장하면서 나왔다고 봐야한다. 그럼 열차는 언제 처음 등장했는가? 열차는 철도라는 것과 역사를 같이 한다. 철도란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열차를 이용한 운송 수단, 열차가 다니도록 철제를 두 줄로 깔아 놓은 길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열차는 1814년 영국의 스티븐슨이 증기기관차를 발명함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결국 열차의 역사와 자전거의 역사가 거의 비슷한 셈인데...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레일바이크는 과연 언제부터 생긴 것일까?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레일바이크를 검색하다 보면 만나게 되는 사진이 있다. 이 사진은 Ashley씨가 1904년 미국의 Natural Bridge에서 4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이 사진은 연도를 알 수 있는 필자가 찾은 유일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누가 봐도 레일바이크이다. 즉, Draisine은 적어도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레져 스포츠인 셈이다.
그리고 필자가 검색한 사진이 한 장 더 있다. (출처: Google) Ashley씨가 탄 레일바이크보다 그 구조가 엉성하다. 추측컨대 이 사진의 3륜 바이크가 더 이전의 레일바이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 밖에 고급 장교로 보이는 군인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있고 사병들이 도열한 모습이다. 아마도 레일바이크는 전쟁에도 이용한 모양이다.
다음 사진을 보자. (출처: Google) 이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면 마치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처럼 완벽한 이 사진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철도 관리 장비이다. 당시에 이 장비는 보편화 되어 있을 것이고 노력을 하면 Draisine에 장착할 궤도용 바퀴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열차가 유일한 장거리 교통수단이었던 당시. 철도는 또 다른 방식의 서민들 만의 훌륭한 교통수단이었다.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수공업적 작업장인 공장이 많이 생겼고 사람들은 스스로 편리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 각 가정에 자동차가 한 대씩은 보유한 것처럼 당시에 철도 주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헛간에서 여러 가지 형태의 Draisine를 제작하여 교통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레일바이크는 폐선된 철도를 이용하지만 당시에는 열차가 다니는 철도에서 불법적으로 Draisine를 이용하여 중장거리를 이동하였고, 기적소리를 울리면 달리는 증기 기관차를 만날 때마다 급하게 Draisine를 철도 밖으로 옮겼을 것이다. 그리고 열차가 지나가면 또다시 열차 위를 달리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그 후 1885년 자동차의 발명으로 Draisine은 서서히 퇴색되었고, 철도 역시 폐선된 구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과거엔 교통수단이었을 Draisine은 서서히 폐선된 철도에서 레저스포츠로 변모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형태의 Draisine을 개발하여 경주를 하는 이벤트까지 만들어졌다. 이제 Draisine은 레져스포츠로 탈바꿈하여 21세기를 다시 달리고 있다. (사진 출처 : 구글) [출처] [강촌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의 유래|작성자 썬샤인스파펜션 |
첫댓글 2011. 4. 30 지금은 레일바이크시설로 운영중인 구, 강촌역에서 김유정역 구간 트레킹 중 갑자기 선로정비차량이 나타나는 바람에 엎어지고, 자빠지면서 피신을 했던 추억, 금병산 등반 구간에서 억수로 퍼붓던 소낙비를 맞아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 오돌오돌 떨면서 전망대 밑에서 쐬주 한 사발씩 들이켜고 추위를 물리쳤던 추억, 원창고개에서 일정을 마친 후 사나이님에게 SOS를 보내 도움을 청했던 추억들이 다시금 웃음짓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