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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매력이란? 이라는 질문에 "열정적인 공간의 자유"라고 대답해주신 박민철님. 뇌변병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지만 게임과 e스포츠를 통해 공간의 자유 그리고 열정을 느낀다고.. 또한 주변에서 장애인이 게임을 하면 "중독"이라고 보는 따가운 시선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편견에 대해 박민철님은 장애인에게 게임과 e스포츠란 하나의 "재활"이자 "소통"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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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
-올해부터 장애인 e스포츠가 처음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첫 시작인 만큼 저 또한 기술이사로써 많이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전국에계신 e스포츠팬 여러분들도 장애인e스포츠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애인 e스포츠는 올해가 첫 시작이 아닙니다. 인터뷰내용의 오류가 있던 점 양해부탁드리며 정정하겠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같은 게임유저이고 e스포츠의 팬입니다. 비록 저는 거동이 불편하지만, 게임과 e스포츠를 "열정"을 갖고 좋아하는 제 자신이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돌아오는 시선은 "게임중독"일뿐이였습니다.
하지만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하여 저의 신념을 지켰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우연히, 울산장애인 e스포츠연맹을 알게되었고, 그곳의 회원을 알게되어 근육병 장애 친구들을 많이 사귈수 있게 되었습니다.또한 울산장애인 e스포츠연맹을 통해 장애인e스포츠대회도 2번이나 나가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울산장애인 e스포츠연맹의 기술이사로써 책임감을 가지고 아직 장애인 e스포츠를 모르는 다른 장애인들에게도 e스포츠를 알려나가고 싶고 또한 장애인e스포츠도 세계로 도약할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을수 있길 바라봅니다. 특히, 올해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가 열리는 만큼 리그오브레전드 종목 부문에 국가대표로 나가 반드시 금메달 따는것이 목표입니다!
장애인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장애인e스포츠 화이팅!
장애인 e스포츠를 취재하며, 내내 마음 한켠이 아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관심"에 대한 자책이였습니다.
누군가는 e스포츠를 통해 즐거움과 감동을 느낀다면, 누군가에게 e스포츠는 "자유"와 "소통" 그리고 "재활"로 까지 이어지는, 절실함으로 다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왜 그동안 인지하지 못했을까요.
장애인에게는 많은 "제약"이 주어집니다. 말을 할 수 없는 앞을 볼 수 없는 들을 수 없는 그리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그러나 이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스스로 그 "제약"을 넘어서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합니다. "제약"을 넘어설 수 있도록 그들의 노력에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보탬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주어진 제약에 굴하지 않고 "자유"를 느끼고 실현할 수 있는 공간-. 그 답은 e스포츠에 있습니다.
또한, 그들이 장애 / 비장애의 구분선을 허물고 함께 열광하며 "우리"로, "하나"로 동화되는 공간-. 그 답은 e스포츠에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장애인 e스포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장애인 e스포츠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e스포츠관련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된 복지가 아직까지는 잘 구축되어있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e스포츠경기가 진행되는 경기장에 찾아가더라도, 장애인관람객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기 힘들며, 경기중계의 경우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가 동반된 해설을 보기 힘듭니다.
또한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장애인들을 위해서 게임 내적인 요소에서는, 비장애인에 비하여 키보드나 마우스를 다루는 것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단축키셋팅을 따로 게임내에서 구축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장애인e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핸디캡을 넘어서서 하나가 되다, 장애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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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SPA 공식 대학생 기자단 조유미 기자(chocho1026@nate.com)
KeSPA 대학생 기자단 조유미 & 윤지혜 기자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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