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슬람 세력, 10년 내 한국 이슬람화 목표 기업·부동산도 그들의 지배받을 것 뻔하다” /이태희 성복교회 당회장 인터뷰

[빛나리]

“이슬람 세력, 10년 내 한국 이슬람화 목표 기업·부동산도 그들의 지배받을 것 뻔하다”

이태희 성복교회 당회장 인터뷰

정장열 차장

“채권 투자 수익금의 2.5% 기부 요구 사용 내역은 철저하게 비밀로 테러단체에 안 쓰이란 보장 있나”

▲ photo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기독교의 본산이었던 영국도 오일머니를 쓰면서 이슬람화돼 가고 있습니다. 이건 한국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지난 2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기독인회 조찬기도회에서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되면 나라가 망한다. 의원들이 이 법의 국회 통과를 막아주면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주목받은 이태희(66) 목사는 여전히 강한 톤으로 이슬람채권법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지난 2월 24일 자신이 당회장으로 있는 서울 장안동 성복교회에서 만난 이 목사는 이슬람채권법이 한국의 이슬람화를 몰고오고 결국 이슬람법에 주권이 굴복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이 목사가 대표적 사례로 드는 것은 영국이다.
   
   “영국은 오일머니를 쓰면서 이슬람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국내법과는 다른 이슬람법을 사실상 허용했습니다. 영국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가 아내를 폭행했는데도 자국법에 의해 처벌하지 않고 이슬람법정에서 재판받아 무죄를 선고받은 일도 있었습니다. 이게 주권 상실이 아니고 뭡니까.”
   
   
   “위험성 알면서 왜 면세 특혜까지”
   
   이 목사는 “돈을 쓰면 결국 그 돈에 얽매이게 될 수밖에 없다”며 “왜 하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이슬람 자본을 쓰려고 하냐”고 이슬람채권법의 필요성을 옹호하는 쪽을 겨냥했다.
   
   실제 영국에서는 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샤리아 법정이 12개 정도 운영되고 있는데 많은 무슬림들이 이혼, 재혼, 개인 간 재산분쟁 등의 송사에서 영국 법정이 아닌 샤리아 법정을 이용한다. 영국법과 이슬람 율법은 이혼과, 남편의 아내에 대한 폭력 등의 문제에서 상충되기 때문에 논란이 이는 것도 사실이다. 샤리아법에서는 일부다처제는 적법하며 남성이 세 달 내에 이혼하겠다고 세 번 얘기하면 이혼이 성립된다. 여성의 경우 이혼을 원해도 남편이 거부하면 불가능하다. 이혼을 한다 해도 전 남편이 재혼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영국법에서 이 같은 행위는 모두 불법 내지 범법행위다.
   
   이 목사는 “이슬람 국가 중에 잘사는 나라가 있느냐”며 이슬람교의 전근대성과 폭력성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슬람교에서는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죽이는 것이 법입니다. 가족 중 누군가 개종을 하면 가족이 그 사람을 죽이는 걸 명예살인이라고 부를 정도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질러도 합법적입니다. 이혼도 너무 쉽게 이뤄집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너는 이제 내 아내가 아니다’라고 세 번 말하면 그대로 이혼이 됩니다. 무엇보다 여자는 개, 돼지 취급도 하지 않습니다. 여자를 때려도 된다고 샤리아 율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아내를 4명까지도 둘 수 있고, 70세 노인이 돈만 있으면 미성년자와 결혼을 할 수도 있습니다. 폭력과 테러가 난무하는 이슬람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왜 면세 특혜까지 주면서 그 돈을 쓰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이슬람, 포교와 상거래 얽혀 있어”
   
   이 목사에 따르면, 이슬람은 상거래와 포교가 교묘하게 얽혀 있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외국의 사례를 보면 돈을 빌려주는 이슬람교도들은 자기 돈을 갖다 쓰는 외국회사 내에 이슬람사원을 지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히 위험한 것은 기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채권인 수쿠크의 발행과 운용은 독실한 이슬람교 신자이면서 법률·회계 전문지식을 갖춘 사람들로 구성된 샤리아 위원회가 맡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돈을 빌린 사람들이 채권 투자 수익금의 2.5%를 자신들에게 기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는 송금 내역 등 관련 서류를 파기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불투명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한 돈이 이슬람 테러단체에 쓰이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이 목사는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돼 채권에 면세 혜택을 주게 될 경우 이슬람 자본이 밀려들 것이 뻔하고 결국 한국의 부동산과 기업 등이 샤리아 율법을 따르는 이슬람 자본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과거 세계은행 등 서구 자본이 남미 국가들에 막대한 대출을 해주고 차입금과 이자 명목으로 석유 등 자원과 국부를 흡수해 남미국가들이 지속적으로 빈곤국가가 되지 않았습니까. 또 IMF 외환위기 때 한국, 동남아가 엄청난 고리대에 시달리다 헐값에 기업과 자산을 넘긴 일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최근의 금융위기와 여러 나라의 부도사태는 넘치게 유입되었던 해외자본이 한꺼번에 빠져 나가면서 생긴 일입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이슬람 자본이 몰려들 경우 이런 위험성을 다 떠안아야 하는데 왜 굳이 ‘악성 사채’ 같은 이슬람 돈을 쓰려고 합니까.”
   
   
   “막지 못하면 나라 위기에 처한다”
   
   이 목사는 이슬람 세력에 한국은 좋은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신흥국가 중 가장 빨리 경제성장을 하는 나라 아닙니까. 중국이나 일본에는 외화가 넘쳐나는 현실에서 이슬람의 오일머니가 가장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아시아 나라가 한국입니다. 이미 이슬람 오일머니가 많이 들어오는 것으로 아는데 면세 혜택까지 주면 이슬람자본에 무장해제되면서 이슬람화의 물꼬를 터주는 격입니다.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되면 기독교도, 나라도 다 망합니다.”
   
   이 목사는 “이슬람세력은 2020년까지 한국을 이슬람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한국의 딸들이 중동갑부에게 시집가는 등 이슬람과 피도 섞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목사는 “정부와 여당이 아마 4·27 재보선을 의식해 이번에 이슬람채권법의 통과를 유보한 것 같은데 정부가 다시 법 통과를 시도할 경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의 위험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목사님들 중에서도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슬람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큰일날 짓을 벌이려고 하는데 어떻게든 막아야 합니다. 제 말을 듣지 않으면 나라가 위기에 처합니다.”
   
   이 목사는 1979년 서울 답십리에서 성복교회를 개척했고 1988년 장안동으로 교회를 옮겼다. 현재 신도 수는 7000명 정도. 이 목사는 사단법인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와 국민일보 운영이사, 한·일기독의원연맹 고문직도 맡고 있다. 작년 10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0만명의 신도들이 모인 ‘나라와 민족을 위한 회개금식기도 대성회’를 개최한 ‘민족복음화운동본부’는 1977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족복음화대성회를 계기로 발족했다. 조용기 목사(대표 고문) 등 기독교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대거 참여한 단체로 기독교계를 망라하고 있다. 이 목사는 이 단체의 1대 총재인 신현균 목사의 뒤를 이어 1998년부터 총재직을 맡아오고 있다. 이 목사는 “이슬람채권법의 위험성에 대해서 적어도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차원에서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가 앞장서 이 법을 막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