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유기농으로 한답시고 비료 안치고 퇴비와 유박만 쳤고, 토양살충제도, 제초제도, 농약도 안치고 그랬다가
마늘이 크지도 않고, 고자리 파리에 마늘밭인지 잡초밭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고 씨앗도 겨우 건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밑거름 줄때 비료를 약간 뿌렸더니 이리 좋을수가 없네요.
올해도 토양살충제도 제초제도 안쳤지만 아직까지는 잘 자라주네요.
물론 시기적절하게 비도 와줘서 물 퍼주는 고생도 덜었네요.
작년에 완숙이 덜 된 퇴비를 뿌렸는지 고자리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완전히 1년동안 띄운 퇴비를 썼더니 괜찮은것 같아요.
잡초가 올라올까봐 파종한 후 그위에 왕겨를 뿌렸고,
마늘 싹 뽑아 올리면서 비닐위에 흙을 덮었더니 잡초가 덜 올라오긴 했지만
그래도 봄이 되니 잡초때문에 풀뽑기를 3번정도는 했네요.
요건 마늘대 비교를 한 사진입니다.
제작년에 주아를 사서 심으면 육쪽마늘이 난다고해서 심었는데 육쪽이 아니라 통마늘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 통마늘(밤알정도 크기)을 심었더니 마늘대가 이렇게 굵습니다.
아래쪽 마늘대에 비하면 두배 크기죠.
요건 그냥 육쪽마늘 중에 한쪽을 심은건데 그 중에서도 좀 자잘한 마늘을 심었더니 마늘대가 약합니다.
통마늘을 심은것이 너무 굵어서 수확할때 또 어떤 문제점이 있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마늘은 굵을수록 좋은가요? 꼭 그런건 아니지요?
아무튼 저렇게 굵은 마늘대는 처음봐요.
출처: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산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