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신전중 가장 잘 보존된 아름다운 에드푸 신전
이집트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간곳은 에드푸 신전으로 룩소와 아스완 사이의 나일강 서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대 파라오 시대에 에드푸는 '제바' 혹은 '베데트'라고 불렸고 그리이스 시대에는
아폴로의도시 라는 의미의 '아폴리노폴리스'라 불렸다
지금은 '에드푸 신전' 일명 '호루스 신전' 으로 유명한 에드푸는 사탕수수와 도자기로 유명하다
매의 신인 호루스(Horus)에게 봉헌된 이 신전은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때인
기원전 237년에서 기원전 57년까지 6명의 왕들에 의해 180년에 걸쳐 세워졌고
이집트에서는 '카르낙신전' 다음으로 큰 신전이며 가장 잘 보존된 신전이다
이 신전은 그동안 수천년을 사막의 모래속에 매몰되어 있다가
1860년 프랑스인 어거스트 메리에트(August Mariette)가 발굴하여 다시 세상빛을 보게 된것이라 한다
다행히 모래속에 매몰되어 있어서 원형이 많이 파손되지 않아 현재의 신전중
가장 잘 보존된 고대신전 이라고하며 얼굴이 매나 독수리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이 '호루스'신은
오시리스와 이시스의 아들로 아버지를 죽인 숙부 '세트'에게 복수한 신이며
호루스(Horus)가 세트에게 복수의 결투를 하던 바로 그 장소에 그를 기념하기 위해 세웠다고 한다
에드푸 신전 전경
이 신전 입구에는 지금까지 현존해 있는 탑벽중 가장 높은 37m 높이의 2개의 탑벽(pylon)이 서 있고
벽에는 프톨레마이오스 8세의 전승장면이 그려져 있다
이 탑벽 가운데에는 court yard(안마당)로 들어가는 탑문이 있고 그 탑문 좌.우에는 사람들이 많이 만져
반질반질 하게된 화강암으로 만든 매의 석상이 있는데 이 매가 바로 '호루스의 상징'인 것이다
좌측 : 호루스신(매)이 프톨레마이오스 8세를 품고 있는 모습의 석상으로 신이 인정한 파라오(왕)라는 뜻
우측 : 오시리스와 이시스 그리고 그들의 아들 호루스
탑문과 천정
탑문 천정 조각 모양
탑문을 지나면 회랑으로 둘려 쌓인 넓은 안마당이 나온다
회랑에는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조가 기둥과 벽면에 새겨져 있다
신전의 벽과 기둥. 회랑과 홀. 대기실과 성소 등의 부조는 이집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랑 기둥 조각 모양
대기실과 성소가 있는 신전 입구
대기실
성소 (천상으로 가는 나룻배)
벽면에는 호루스의 탄생에서 부터 그가 어둠의 힘들을 물리치고 거둔 승리에 이르기 까지의 호루스 신화의 일화들이 부조되어 있다
성소 외벽
고대 이집트인들은 2000개가 넘는 상형문자를 사용하여 많은 신전이나 묘에 글을 남겨
지금의 우리가 그들의 족적과 역사를 알수있게 한 위대한 민족이었다
또 많은 파라오들과 여왕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상형문자를 써서 카투쉬(cartouche)를 만들어
목걸이나 팔찌로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녔다. 카투쉬의 신령한 힘이 그들을 마귀로 부터 보호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풀수 있었던 계기가 된것은 나폴레옹이 유적지 탐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
이집트 원정때 많은학자들을 대동하였기 때문이다
로제타석의 발견은 수천년동안 베일에 쌓인 상형문자를 해독 할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상형문자를 처음 해독한 사람은 프랑스인 샹폴리옹인데 약1200년 이상 수수께기에 쌓여 있던 상형문자를 해독하면서 부터
고대 이집트에 관한 과학적인 연구가 시작 될수 있었다
에드푸 신전의 외부 모습
지금으로부터 2100여년전에 세워진 에드푸 신전에는 아름다운 색채가 많이 남아있는데
수많은 신화가 새겨져 있는 기둥과 벽의 그림들을 보면서 신들에게 절박했던 그당시 이집트인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었다
첫댓글 우와~ 정말 멋있는데요? 이런 건 정말 직접 가서 봐야 하는데... 언제나 갈 수 있으려나... 휴~~~
잘 구경하고 갑니다, 사파이어님. 설명도 요점요점 참 잘 해주셨네요,^^
이집트를 가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도 피라미드였던것 같은데
가서는 더 많은것을 느끼고 다시 가보고 싶은곳으로 남았어요
언젠가 길게 시간이 날 때 무조건 날아가려고요. 일주일 휴가로는 텍도 안 될 것 같아서요.
그 날이 언제나 오려나... 요즘은 거의 매일 야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