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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단에 서는 종들, 간증자들, 찬양으로, 악기로, 자막으로, 교사로, 식당에서, 호텔숙소에서 봉사하며, 안내위원, 헌금위원으로, 각종 청소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헌신봉사한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기도원에서 수고하는 직원들, 음향과 영상으로 수고한 직원들, 이 지면을 빌어 주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린다. 반드시 그날에 하나님의 보상이 있음을, 또한 이 땅의 기름진 것으로도 채워주실 줄 믿는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이제 또 우리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준 사명은 우리로 지난 영광에 취해 멈추어 있기를 용납지 않기 때문이다. 목사님은 청소년수련회와 하계산상집회 4주간의 대미를 장식하는 지난 18일 마지막 저녁집회에서 오는 10월 3일,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제6차 평화통일 기도성회’를 개최한다고 선포하셨다. 보통 4주간의 빡빡한 일정을 마쳤으면 약간의 휴식을 꿈꿔볼 만도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시고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가 가는 길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이기에 우리는 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연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피곤한 몸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운다. 2013년, 한반도의 핵 위기 앞에 모두가 잠잠할 때 지극히 작은 우리 교단은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해, 남북 평화통일의 역사를 위해 기도의 봉홧불을 높이 들었다. 그리고 그 역사는 부천을 시작으로 잠실, 서울시청광장, 대구, 올림픽공원으로 이어졌고, 2016년 올해, 우리는 다시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 서서 남북 평화통일의 역사를 이어가려 한다. 어쩌면 우리 교단 앞에 펼쳐진 새로운 30년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에 준 이 사명, 곧 한반도 평화통일의 역사, 정말 꿈꾸는 것 같은 역사, 바랄 수 없는 믿음의 실상을 이루는 시간이 될지 모른다. 아니 진실로 그러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가 그 역사의 중심에 서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사실에 진실로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 바라기는 우리 교단이 쏘아올린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봉홧불이 모든 교파 및 종파를 초월하여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들불처럼 번져나갔으면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천 년 이어온 이 아름다운 삼천리금수강산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우리 후손들에게 넘겨줄 수 있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목사님이 즐겨 부르시는 찬양 ‘주의 길을 가리’의 가사 요약이다. ‘비바람이 앞길을 막아도, 눈보라가 앞길을 막아도 나는 주의 길을 가리, 이 길은 영광의 길, 승리의 길, 생명의 길, 나를 구원하신 주님이 십자가 지고 가신 길, 나는 가리라 주의 길을 가리라, 주님 발자취 따라 나는 가리라~’ 지난 30년, 목사님과 우리 모든 성도들은 이 길을 함께 달려왔다. 목사님 말씀처럼, 물 없는 사막과 눈 덮인 산야를 함께 넘고 건너왔다. 그 길 끝에 반드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 천국의 축복이 빛나고 있음을 믿고, 아니 더 나아가 그 나라 열 고을의 왕권을 꿈꾸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믿음의 길을 ‘오직 예수’를 외치며 앞서 가시는 목사님을 따라 달려왔다. 따라서 우리는 끝까지 가야 한다. 중도에 포기하거나 낙오하는 것은 이전의 모든 노력들, 땀과 눈물을 수포로 돌리는 것이기에 우리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 물러설 수도 없다. 세상이 비웃고 조롱하든지 말든지, 개가 짖든지 말든지 우리의 천국행 열차는 멈출 수 없다. 잠들기도 어려운 한 여름을 지나지만, 4주간의 폭포수 같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 튼튼한 영적 체력을 키웠으리라 믿는다. 다시 힘을 모으자. 다시 서로를 격려하며 또 한편의 명작을 하나님께 돌려드리자. 서울시청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그 역사를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다시 써보자.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하늘의 천군천사도 우리를 돕는다. 우리 가는 이 길에 오직 주의 영광 있기를. 아멘! 한은택 전도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