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탐석은 부천지역의 수석계 원로이신 두분[노남규, 황송남고문님]을 모시고 봄나드리를 하겠되었다.
사실, 오늘 탐행은 결행하고 싶은 심정이 였다.
연 이은 주말 탐석과 25일[금]은 국민학교, 26일[토]은 중학교 재경지역 동창모임 있는 터라,
술은 잘 못하지만 분위기상 몇잔은 마셔야 하는데 직접 운전도 해야하는 부담이 있어 망설이게 되었다.
그런데 몇일전 "노고문"님 께서 전화를 주셨다. 내용인즉
날씨도 따뜻하게 풀린 봄날이니 바람이나 쐬러 가자 하신다.
모처럼만에 제안하시는데 이를 거절할 수 없어 동행탐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매번 그랬듯이 3월 27일 새벽 06시 시흥시 실내체육관에 모여 단양군 가곡면 가대교를 목적지로 하여 어둠을 헤치고 전 속력으로 내 달리기를 하였다.
서울외곽과 서서울 톨게이트, 영동고속, 중앙고속도로를 이용 제천과 어상천면을 경유, 3시간여 만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아침식사는 치악산휴게소에서 시레기 해장국으로 배을 채웠다.
목적지인 가대교 상류쪽을 근 3시간여를 몇수십번의 반복된 동작으로 엎어보고, 뒤집어 보고, 씻어봐도
내 보물은 쉽사리 찾아지기가 않았다.
썹치돌 2-3점을 배낭에 넣고, 제2차 공략지인 영춘면 소재지 앞 돌밭으로 이동, 또 뒤지기를 1시간여를
했으나 빈손으로 철수를 하였다.
오늘의 석무는 여기서 접고, 영춘대교 건너의 북벽가든에서 버섯전골로 점심을 하고 귀경길에 올랐다.
귀경길에 충주 목계와 가흥 일대의 수석상회를 둘러 보았다.
부천에 6시30분경에 도착 하였다.
노고문님께서 오늘 장원을 하였으니 저녁을 사시겠다 합니다, 배낭에는 한점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왠 장원줍니까................ 반문하니
수려한 산수경치를 즐기고 신선한 봄기운을 마음껏 마셨으니 이게 장원이라 하신다.
돌솥밥정식 맛있 잘 먹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다음은 사진으로 탐석이야기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가대교 상류지역 전경입니다
멋진 펜션들의 모습 입니다, 잠시나마 휴양과 곁들인 탐석을 하면 좋을듯 합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정녕 왔으나 봄 같지 않다
봄을 알리는 개구리 알..... 봄은 봄인가 본데
이를 어찌 할까요, 부하는 될련지 걱정이 많겠어요, 개구리 엄마 아빠가.....
먼산에는 토요일 새벽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있고
강갓에는 얼름이 얼었어요,
날씨가 봄의 화신께 심술을 부리고 있나봐요, 그래도 봄은 올 것입니다.
몇시간의 보물 찾기 사투끝에 홍석 변화석을 발견했으나 좌우 밑부분이 파가 있어 현지 방생.
부천 수석 원로이신 노남규님. 털모자가 멋져 보입니다.
황송남 원로님
부천시수석인총연합회 총무국장 김기정님
노고문님과 김총무국장님이 석담 중,
노고문님께서 부러워 하시네요,
고문님! 지금부터 삿삿시 뒤져서 명석 한점 하세요..........
김총무국장......... 우리 합심해서 명석 한점씩 하자구나
다정해 보여 넘 좋습니다.
저도 잠시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목계 수석타운 입니다.
지난번 화재의 아픈 시련을 극복하고 성업 중인 수석상회들 입니다
2-3년 전보다 상회가 증가된것 같아요. 내내 번창하길 빕니다.
우측 중하단부는 암석지대가, 상부는 산 위에 달이 있어 취했음,
그런데 석질이 맘에 거슬입니다.[고 15cm ]
첫댓글 부천 수셕계 원로이신 노남규 고문님 모자는 엣날 독립군이 쓰던 털모자자 인상적입니다. 자연의 풍광과 자연이 주신 공기를 즐기셨다면 진정한 마음의 장원석 입니다. 마음이 풍성한신 고문님은 그래서 건강하신가봐요. 현암님 고생하셨습니다.
고생이란요......천만에
당연히 먼저 모셔야 도리인데 자주못해 죄송하옵니다. 다음에는 김선생님도 동참해 주세요.
맑은 공기도 우리가 먼저 다 마시고 왔는디... ㅎㅎ
문양은 아주 명석급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감~~
맑은 공기는 다셨도 내것은 남았다..........
노남규고문님, 황송남고문님 전리품이 궁금합니다. 전리품을 공개하면 기쁨은 배가 됩니다.
노고문님은 완전 꽁탕, 황고문님께서는 수마가 양호한 변화석 1점 그외는 안보여줘서..........
미처 돌 사진을 촬영 못했어요, 다음에는 가급적 전리품도 찍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탐석기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