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 : 2011. 6. 5(일) 06:30
□ 곳 : 운암삼거리~묵방산(538m)~성옥산(388.5m)~소리개재~왕자산~구절재
□ 백삼오산악회, 호남정맥 4구간(산악회 자료 : 15.9km, G18.2km, 7:00)
□ 걷는 데 걸린 시간 : 10:02-30~17:06⇒7시간 3분 30초
(시간은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간추린 발자취(시간은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10:02-30 운암 삼거리 조금 앞 지점 나섬
○ 10:05 운암 삼거리
○ 10:28-30 350봉, 분기점, 401.7봉[402봉] 갈림길
○ 11:05-40 묵방산 갈림길
○ 11:07-10 묵방산(538m), 머묾
○ 11:10-30 묵방산 되돌아 나옴
○ 11:11-40 (다시) 묵방산 갈림길
○ 11:27 대밭
○ 11:28 작은 마을
○ 11:30-40 큰 느티나무
○ 11:38-40 283.4봉[283.5봉], 삼각점
○ 11:52-20 가는정 삼거리, 749번 지방도
○ 12:14-20 점심밥
○ 12:34-30 점심밥 먹고 낫섬
○ 12:51 335봉
○ 13:24-40 성옥산(388.5m), 삼각점
○ 13:43 소리개재[마루재]
○ 14:57 왕자산(444.4m, 442m, 434m)
※ 책, 지도마다 높이가 다름
○ 16:04-20 460봉
○ 16:46-15 439봉[425봉]
※ 책, 지도마다 높이가 다름
○ 17:06 구절재
□ 줄거리(시간은 글쓴 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토요일 조금 마신 술 때문인지 새벽 01:30쯤 잠에서 깼는데, 그 뒤로 잠이 오지 않아 신문을 뒤적이다가 새벽까지 잠을 붙이지 못해서였는지, 차에 오르지 얼마 뒤 잠에 떨어져, 김상경 대장께서 산행지 설명을 하는 것이 꿈결처럼 들리며 다시 잠에 빠졌다. 치즈의 고장 임실 나들목을 나서 운암삼거리로 가는 길에 산을 깎아 낸 찻길 가에 돌과 흙이 찻길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고 세워둔 쇠 울타리에 장미를 심어두었는데, 아주 빨간 장미가 너무 아름다웠다.
차를 세워 사진에 담고 싶은 마음이 일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장미는 줄기가 빳빳하지 않아 땅 쪽으로 쳐지기 쉬운데, 산을 깎아 삭막한 찻길 가 산 쪽에 세운 쇠 울타리에 장미 줄기를 기대어 위로 뻗게 한 것이 장미에게도 좋고, 길을 지나는 사람들 눈을 즐겁게 하여 여러 모로 잘 생각한 일이다.
생활 속에서 작은 착상이 쓸모 있게 변하는 것을 보았다고나 할까?
다른 지방에도 본받았으면 좋겠다.
지난 3구간 때 운암삼거리를 200m쯤 앞둔 곳에서 산행을 마쳐, 이번 4구간 시작은 3구간 산행을 마쳤던, 운암삼거리를 200m쯤 앞에서 시작했다(10:02-30).
길을 나선지 2분쯤 뒤 운암삼거리에 닿는데(10:05), ‘어부집’ 간판이 붙은 음식점이 보이고, 삼거리 바로 앞 오른쪽에도 민물고기를 파는 음식점이 있었는데, 간판에 적어놓은 것을 보니 ‘가물치 회’도 있어, 가물치를 회로 먹나?, 먹어도 되나?, 디스토마는 없나? 따위 혼자 생각을 했다.
운암삼거리에서 아스팔트 길을 따라 왼쪽 길 푯말 순천. 강진 쪽으로 2분쯤 가다가 찻길에서 오른쪽 산으로 오른다(10:07-15).
운암삼거리에서 23분쯤 가면 401.7봉[402봉] 갈림길인 350봉에 닿고(10:28-30), 350봉은 Y 갈림길인데, 여기서 왼쪽으로 나서 나무 베어낸 곳을 거쳐350봉에서 35~40분쯤 가면 묵방산 갈림길에 닿고(11:05-40), 여기서 정맥 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오른쪽으로 100m를 채 못 가서 작은 돌탑이 있는 아주 평평하고 작은 봉우리인 묵방산(538m)에 닿는데(11:07-10), 나무가 우거져 둘레는 보이지 않는다.
3분쯤 머문 뒤 묵방산을 나서(11:10-30, 1분쯤 뒤 (다시) 묵방산 갈림길에 닿고(11:11-40), 이 갈림길에서 15분쯤 가면 대밭이 나오는데(11:27), 마을 주민인 듯한 사람들이 죽순을 따고 있었다.
그런데 대밭 바로 앞에 까지 제초제를 뿌려 풀들이 벌겋게 타들어 가고 있었는데, 죽순에 제초제 영향은 없는지, 그리고 죽순을 자기들 가정에서만 먹는지, 상품으로 파는지 궁금했다.
대밭 바로 옆에는 길 왼쪽에 폐가 한 채가 있고, 이어 대여섯 채 집이 있는 작은 마을이 나오고(11:28), 폐가에서 2분쯤 가면 큰 느티나무 있는 곳에 닿고(11:30-40), 큰 느티나무 있는 곳에서 5분쯤 가면 넓은 뫼 터가 나오고(11:35-15), 큰 느티나무 있는 곳에서 8분쯤 가면 283.5봉[284.5봉]에 닿는다(11:38-40).
283.5봉[284.5봉]에서 13분쯤 가면 2차선 아스팔트 길인 749번 지방도인 가는정 삼거리에 닿고(11:52-20), 이 삼거리에서 앞쪽에 보이는 시멘트 길로 올라 오디와 버찌를 따 먹었다.(머문 시간 7분쯤)
가는정 삼거리에서 15분쯤 가다가 점심을 먹고(12:14-20) 나서 길을 나섰다(12:34-30).
가는정 삼거리에서 30분쯤 가면 335봉에 닿고(12:51), 335봉에서 33분쯤 가면 성옥산(388.5m)에 닿고(13:24-40), 성옥산에서 16분쯤 가면 아스팔트 길이 나오는데(13:41-45), 여기서 오른쪽(거의 서쪽)으로 가야 하고, 오른쪽으로 2분쯤 가면 2차선 아스팔트 길인 소리개재[마루재]에 닿는다(13:43).
고개에서 왼쪽 밭 가로 길이 보이는데, 찻길에서 벗어나 이리로 가야 한다.
소리개재[마루재]에서 3분쯤 가면 밭 오른쪽에 들짐승들이 밭에 와서 농작물을 파먹는 것을 막으려고 전깃줄을 쳐놓았는데, 사람이 감전될 위험은 없는지 모르겠다.
소리개재[마루재]에서 12분쯤 가면 ‘고성 이씨 뫼’가 나오고(13:54-55), 이 뫼에서 12분쯤 가면 길 오른쪽에 스테인리스 물 탱크가 있다(14:07). 물 탱크에 가기 전에 9분쯤 쉬었다(14:29-35~14:38).
스테인리스 물 탱크에서 6분쯤 가면 왼쪽에 큰 뫼 2기가 있는 곳에 닿고(14:13-25), 물 탱크에서 40분쯤 가면 왕자산에 닿는다(14:57).
왕자산 높이는 444.4m(「백두대간&정맥 GPS 종주지도집, 산악문화」), 442m(「권혁재 지도」), 434m(백삼오산악회에서 준 지도)로 각각 다르게 적어놓아, 정확한 높이를 알 수 없다.
왕자산에서 24분쯤 가면 큰 나무와 뫼가 있는 곳이 나오고(15:21-50), 여기서 6분쯤 쉰 뒤 나섰다(15:27-20).
큰 나무가 있는 뫼에서 37분쯤 가면 460봉에 닿고(16:04-20), 여기서 11분쯤 쉬었다.
460봉을 나서(16:15) 38~39분쯤 가면 439봉(「백두대간&정맥 GPS 종주지도집, 산악문화」,「권혁재 지도」)[425봉(「백삼오산악회에서 준 지도」)에 닿고(16:46-15), 여기서 20분쯤 가면 구절재에 닿는다(17:06).
439봉[425봉]을 나서 구절재로 가는데, 하이에나 님이 얼음에 채웠다 꺼내온 막걸리와 금방 구운 부침개를 갖고 올라와 중간에서 시원하게 마셨다.
□ 늘어뜨린[펼친] 발자취
※ 제 블로그 참조
△ 다음(daum) 블로그에서 angol-jong 또는 한뫼 푸른솔
△ 또는 http://blog.daum.net/angol-jong
운암삼거리 앞
운암삼거리
350봉
350봉
이번 구간에 보는 것과 같이 나무를 베어낸 곳이 많았다
묵방산
여우치. 용강촌
대밭. 큰 느티나무를 지나 283.4봉[283.5봉] 가는 길
큰 뫼 터, 뒤로 대원들이 산으로 오르고 있다
283.4봉[283.5봉]
옥정호
가는정 삼거리
가는정 삼거리, 749번 지방도
가는정 삼거리
가는정 삼거리
성옥산
성옥산
상두마을(소리개재 조금 위)
상두마을(소리개재 옆)
소리개재[마루재]
소리개재[마루재]
왕자산
왕자산
왕자산 지나 460봉으로 가는 길
왕자산 지나 460봉으로 가는 길
460봉으로 가는 길
460봉으로 가는 길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에서 바라본 439봉[425봉](왼쪽), 460봉(뒤, 가운데)
구절재에서 바라본 439봉[425봉](가운데), 460봉(뒤, 오른쪽)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를 배경으로
구절재 푯말
구절재 푯말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구절재
□ 그밖에
○ 나무 베어낸 곳이 많았는데, 무엇을 하려고 나무를 베어냈는지 궁금
○ 옻나무, 산 옥잠화, 둥굴레, 찔레. 산딸기 따위 가시덩굴 많았다.
○ 굴피나무. 소나무
○ 여러 군데서 옥정호가 보였다.
○ 날씨 더웠는데, 다행인 것은 나무숲이 우거져 땡볕을 바로 쬐는 곳은 드물었고, 곳에 따라서는 바람이 제법 불었고, 어떤 곳에서는 바람 한 점 없어 더웠다.
○ 나무 베어낸 곳이 많았는데, 무엇을 하려고 나무를 베어냈는지 모르겠다.
○ 전체적으로 높은 산은 아니었으나, 오르막 내리막 기울기가 제법 되는 곳이 많았다.
첫댓글 좋은글 잘보고 있읍니다............^&^
저는 그날 산에 오르지 못하였는데,, 한길님 후기 읽는 것으로 산행에 진배 없는 호사를 누리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잘 읽었습니다.
덥은 날씨에 기록,산행하시고,그날을 생각하면서.....감사합니다.
사진 감사 해요..후기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