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0032 - 부산항에서 출발하고나서 찍은 야경입니다]
뉴카멜리아호는 승선하자마자 바로 출발을 하지 않고 한동안 부산항에서 정박해 있다가 22시 30분에 출발을 합니다.
이는 운항시간을 맞추기 위함인데요... 바로 출발하면 너무 일찍 하카타항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부러 늦게 출발을 하는겁니다.
부산이 멀어짐을 보면서 바닷바람을 쐬다가..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진 0033 - 자고 일어났더니 하고 있던 TV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다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 52분...
마침 TV에선 로컬열차 여행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특급열차의 여행과 비슷한 류입니다)
그리고 배는 이미 하카타항에 들어와 있었는데요..
원래라면 6시에 하카타항에 도착하는게 맞는데 좀 빨리 도착한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선은 7시 30분인데요 이는 하카타항에 있는 출입국사무소가 오전 7시 30분부터 열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배 안에서 내릴준비를 한 후에 아침식사를 하던가 시간을 때워야 해요.
[사진 0034 - 바로 앞에 하카타항이 있는데...]
[사진 0035 - 하선시간까진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3층으로 내려와 아침식사를 미리 했는데요..
적당한 아침메뉴를 골라서 식사를 했습니다.
[사진 0036 - 아침 메뉴로는 빵과 베이컨, 계란..]
사진과 같이 푸짐(?)하게 먹고나서 시간을 때우다가 7시 30분이 되자 쏜살같이 입국심사를 하러 달려갔습니다.
근데 1화에서도 보셨듯이 커다랑 배낭에 별의별것을 다 챙기고 입국을 하려하자 심사가 좀 길어졌는데요..
제가 불법체류를 할 사람으로 보였는지는 몰라도 리턴티켓과 돈, JR패스... 그리고 입국사유를 꼼꼼히 확인을 했었습니다.
보통 남자보다는 여자, 그리고 체류기간이 짧은사람보다는 길게 적은사람에 대해서 더 꼼꼼히 확인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심사에서 약간 늦어져서 살짝 마음이 급해졌는데요..
왜냐하면 오늘 하카타역에서 바로 JR패스를 교환하고 중요한 열차들을 미리 예약을 해두고나서 신칸센을 이용하여 신오사카까지 가야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입니다.
일단 하카타여객터미널을 나오자마자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사진 0037 - 하카타역 앞 버스정류장]
버스를 타고 도착해서 바로 역 안으로 들어가서
오늘부터 개시할 JR SANYO PASS 4일권과 5일후부터 사용할 JR PASS GREEN 21일권을 교환을 하고
최고 중요한 열차들을 먼저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이때 왠만한 열차는 모두 예약에 성공했는데요...
가장중요한 5일차에 탑승할 침대특급 트와일라이트 익스프레스 (오사카->삿포로간) 이 로얄(SA1)부터 컴파트먼트(B침대)까지 모두 만석인 사태가 나왔습니다.
물론 애초에 생각은 했던 일이지만 정작 만석이 되어 있으니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대체편으로 신칸센을 이용하여 신오사카->도쿄를 간 다음 호쿠토세이1호 (우에노->삿포로간) 싱글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오사카로 가기 위해 신칸센 플랫폼으로 올라갔죠.
[사진 0038 - 저는 무슨열차를 이용할까요?]
여행 1~4일차는 JR SANYO PASS 4일권을 쓰는 날입니다.
따라서 보통 여행과는 달리 산요신칸센 '노조미' 를 탑승이 가능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노조미를 이용하여 신오사카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옆에 있는 노조미 18호 500계를 탑승을 하게 된다는 것이죠 ^^;
[사진 0039 - N700계가 나오기 전엔 500계가 꿈이였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열차다 보니 뭐 따로 설명은 필요 없을듯 합니다.
산요신칸센구간에서 300km/h 의 속도로 운행을 하는 워낙 유명한 열차구요...
지금은 전기뱀장어란 안타까운 이야기와 함께 N700계에게 모든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사진 0040 - 역시 500계 신칸센 하면 빼놓을수 없는게 저 기다란 주둥이(?)]
[사진 0041 - 차내 청소중에는 탑승이 불가능합니다]
이 열차가 차량기지에서 나온게 아니라 운행후 되돌림 운행을 하는 열차기 때문에
하카타역에서 지금 차내청소 및 좌석돌리기를 하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이게 끝나고 탑승을 하게 됩니다.
[사진 0042 - 500계 노조미는 차체가 좀 좁습니다]
500계 열차의 퇴출 이유중 하나가 또 창측자리가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소음도 소음이고 전기도 전기지만 정작 승객이 불편하다면 이는 아무리 빨라도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 됩니다.
그걸 개선해서 나온게 N700계죠.
[사진 0043 - 당연히 2열 배열쪽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산요-도카이도 신칸센에서 운행중인 열차의 경우
모든열차가 지정석,자유석이 3X2 배열로 되어 있습니다. (히카리레일스타의 경우 자유석만 3X2, 지정석은 2X2배열, 100,0계도 예외)
그래서 보통이라면 2열쪽으로 예약을 하시는게 가장 편하실겁니다. (아무래도 3열배열은 초큼;;)
시간이 되자 제가 탑승한 노조미 18호는 하카타역을 출발하여 신오사카방면으로 열심히 달리게 되는데요...
약간 피곤했었기 때문에 살짝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 깨어보니...
[사진 0044 - 깨어보니 열차는 어느덧 오카야마 시내에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사진 0045 - 다음역은 오카야마, 오카야마 역입니다]
[사진 0046 - 다시 눈을 감았다 뜨니 벌써 신코베역;;]
[사진 0047 - 이제 오사카에 진입했습니다]
[사진 0048 - 이번역은 신오사카역. 이제 내려야 합니다.]
눈을 감았다 떳다 하면서 오다보니 신오사카역에 벌써 도착해 버렸습니다.
신오사카역에서 저는 내려야 합니다.
JR SANYO PASS의 경우 산요신칸센 구간의 경우 하카타-신오사카 간 까지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보통노선으로도 신오사카역 이후로 교토방면으로 한개역도 갈수가 없습니다.
JR KANSAI AREA PASS와는 좀 다른 부분이죠;;;
이쯤에서 나오는 JR SANYO PASS 에 대해서 좀 설명을 드려야 할거 같은데요.
산요패스의 이용가능구간은 정말 단촐합니다.
하카타-신오사카간의 산요신칸센과
시모노세키-신오사카간의 산요선
그리고 오사카환상선과 난바-간사이공항 간의 하루카(일반석)의 이용이 가능합니다.
더욱 황당한건 신칸센의 경우 노조미까지 모두 탑승이 가능한데 비해 재래선구간의 경우 특급열차는 하루카만 이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보통,쾌속만 타야 한다는 점이죠;;;
그런데 4일권이 2만엔, 8일권이 3만엔 입니다.
[사진 0049 - 제가 타고 온 노조미 18호는 도쿄까지 갑니다]
[사진 0050 - 신오사카역의 신칸센 플랫폼은 JR동해에서 관리합니다]
[사진 0051 - 신오사카역은 신칸센 이용객으로 매우 북적입니다]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오사카, 신이마미야에 있는 라이잔호텔로 가는겁니다.
이번 산요지역 여행간 베이스캠프가 되는 호텔인데요...
다음편에서 계속 가보죠...
첫댓글 잘 봤습니다.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 돼셨습니까?
처음엔 아름답고 즐거운 여행이였다가 점점 갈수록 빈곤한 여행이 되었더랬죠 ㅠㅠ
슬슬 여행기 게시판의 독립을 해드려야 할 때가 온것 같군요. 알맞은 제목(한글 25자 이내)을 적어주시고 익명게시판으로 하실지의 여부를 말씀해 주시면 다음편이 올라오는 즉시 게시판을 독립시켜 드립니다.
다음편 쓸때 내용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아직 마땅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네요)
비정상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을 것 같은데요^^ 오히려 카멜리아 특등실+신칸센 500계 조합이 매우 비정상이네요~ㅋㅋㅋ
이러나 저러나 비정상입니다. ^^;
도카이도 신칸센은 정말 용산-덕소선보다 열차가 마니 다니죠ㅋㅋ
5,6,7,8 호선보다도 더 빡빡한거 같다니깐요 ;;
JR九州 제비님, 14번째 시진이 타인들의 얼굴이 나오니까 얼굴만 가려주세요. 타인들이 피해가 줄 수 있어요.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네요... 하지만 어떻게 편집해야 할지 몰라서... 포토샵같은 프로그램도 없는데..; 일단 유의하도록 하죠;
"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요" <- 이렇게 써야 옳습니다.
비정상적인 여행이라 더더욱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스크랩합니다. 감사 ^**^
^^;
판에 박힌 루트보다는 오히려 비정상적인 여행이 더 재미있죠~^^여행기 앞으로도 기대할게요~(그나저나~뉴 카멜리아 정말 좋죠? -타본 사람들끼리의 공감대형성~!ㅋㅋㅋㅋㅋ)
정말 뉴카멜리아호 좋죠~~~ (공감대형성 성공 ㅋㅋ)
많은 분들이 500계가 불편하다고들 하는데... 타보지 못 한 자에게는 크흑... ㅠㅠ 같이 여행을 떠났던 사람으로서 너무너무 부럽군요;; 그리고 저런 컬러풀한 LED가 있는가 하면 코다마만 정차하는 역에는 아직도 플랩식을 쓴답니다;; 투자를 적절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그다음날 가게되는 신이와쿠니역에서 플랩식을 보게 된답니다. ^^;
저도 첫날 히카리 타고 고꾸라에서 신고베까지 간 기억이 새롭게 떠오릅니다 신오사까역도 그렇고 눈에 익은 사진들이 설례게 하네요
감사히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