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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7년을 맞아 저희 석류알은 더욱 구체적이고 알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의 각 학과들에 대한 소개를 담기 위해 과 학생회장님과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새학기를 맞아 이번 달에는 항상 다채롭고 에너지 넘치는 특수교육과의 학생회를 만나보았습니다.
Q1.특수교육과는 어떻게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나요?
저희 특수교육과는 성학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학년 19명, 2학년 19명, 3학년 28명, 4학년 17명 총 83명의 학부생이 현재 재학 중에 있습니다. 특수교육과 학부생들은 2학년 때부터 교육과정에 따라 초등특수와 중등특수로 나뉘어 부전공을 선택해서 이수하게 됩니다. 또한 특수교육과의 교수님은 총 7분으로, 그 중 지도교수님 6분께서 학년 당 4~5명 내외의 학생(총 20명 내외)의 진로와 학업을 관리해주고 계십니다. 대학원은 교육대학원과 일반대학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대학원 특수교육학과는 특수교육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주목적으로 개설되어 특수교사 교원자격증 취득이 불가하고, 교육대학원은 현장교사들의 재교육을 주목적으로 운영되며 이 전공에서는 교원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특수교육과 학과사무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조교 선생님 1분과 근로학생・근로대학원생 2분, 총 3분의 근무체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Q2.특수교육과의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 내용을 소개해주세요.
특수교육과의 교육과정은 크게 전공기초(1학년, 12학점), 전공필수(2-3학년, 24학점), 부전공(초등/중등,38학점)과 전공선택(6학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학년 1학기에는 전공기초인 <특수교육학개론>과 <인간 발달의 이해>, 2학기에는 <장애아통합교육>과 <특수교육교사론>을 배우면서 전반적인 특수교육학의 개관과 현장의 환경을 배우고 이해하게 됩니다.
2학년부터는 지적장애, 정서・행동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시각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총 8가지의 장애영역에 대한 장애아교육을 4학기에 나누어 이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개별 장애영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특수교사로서 학생 개인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과 역량을 함양하게 됩니다.
또한 특수교육과는 앞서 말씀드렸듯 2학년 때부터 초등과 중등 중 부전공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됩니다. 초등을 이수하게 될 경우 초등교육자로서 갖춰야 할 각 과목(음악,국어,체육,수학,미술,윤리,과학,사회,영어,실과)별 교육방법에 대해 특수교육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심층교육을 받게 됩니다. 중등을 이수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표시과목을 선택해 해당 사범대학과의 부전공 커리큘럼에 따라 부전공을 이수하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특수교육과 홈페이지(http://special.pusan.ac.kr/) 참조
Q3.이 학과의 졸업 후 진로를 소개해주세요.
특수교육과의 졸업 후 진로는 크게 4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특수학급 혹은 학교의 특수교사로서 임용되어 교육현장에서 교사로서의 역량을 펼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장애인복지관 및 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직접 교육하거나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 할 수 있고, 간접적으로는 장애인들이 지원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장애인 생활 전반에 대한 지도와 조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특수교육 센터에서 장애아동 교육의 전문가인 특수교사로서 아동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그 밖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전문적 교육을 제공하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애 특성이 세분화 되고 심화되어 특수교육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대상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대학원 진학 및 유학을 통해 학문적 특수교육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는 길 또한 진로의 한 방향으로 설정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과 홈페이지(http://special.pusan.ac.kr/)에서 발췌
Q4.재학생으로서 타 사범대와 구별되는 이 학과의 가장 큰 특징이나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과는 2학년 때 초등특수와 중등특수로 나뉘고, 중등특수로 나뉘면 다른 과 부전공을 선택하기 때문에 타 사범대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타 사범대와 다른 저희 과의 특징입니다. 또한 다른 사범대와 달리 저희 특수교육과만 따로 성학관에 위치하고 있고, 과 잠바가 아주 예쁘고 눈에 띄는 연핑크색으로 저희 특교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저희는 전공수업에 발표수업이 많아 예비 교사로서 미리 수업을 준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과의 인원수가 많지 않아 교수님과 보다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자주 받을 수 있는 등 교수님들이 저희들에게 관심을 더 가져주시고 잘 위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사범대에 비해 한 과목에 치우치지 않은 수업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름에 대한 이해력과 공감능력 및 인권감수성이 높은 특수교사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내에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들이 많아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Q5.특수교육과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공간과 시설을 소개해주세요.
특수교육과는 부산대학교 성학관(422)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409호, 411호, 412호(세미나실), 822호(진단평가실습실) 총 4개의 강의실과 학과 사무실(408호), 정독실(413호)과 교재교구제작실(717)을 과방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사물함을 1~4학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1-2학년의 사물함은 7층 과방 옆에, 3-4학년의 사물함은 4층 강의실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과사무실에는 정수기와 인쇄기가 있어 학생들이 이용 가능하며, 2층 장애학생지원센터와 같이 장애학생 및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자동문으로 과방 출입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특수교육과 사무실 자동문
▲특수교육과 사무실 전경
▲특수교육과 사무실의 정수기와 인쇄기(옆에는 복사요금 저금통이 놓여있습니다.)
특수교육과의 정독실은 주로 4학년이 이용하며, 고시공부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1인 1칸의 수납공간이 있는 칸막이 책상을 배정받아 사용합니다. 창문이 있어 환기, 통풍이 잘 되고 넓고 쾌적합니다.
▲특수교육과 정독실 입구
▲특수교육과 정독실 내부 전경
과방(7층 교재교구제작실)은 넓고 쾌적하여 특수교육과 학생들의 재능기부 준비를 위한 여유 공간이 충분합니다. 큰 원탁테이블 2개와 의자를 구비해놓았고 소파가 있어 편히 쉴 수 있습니다. 사용 가능한 컴퓨터가 2대 있으며, 재학생이 기증한 전자레인지도 있어 간식을 데워먹을 수 있고, 과방 옆에는 정수기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의 특성에 적합한 교재교구를 만들기 위해 과방에 크레파스, 사인펜, 색연필, 매직세트, 풀, 가위, 파스텔, 자, 테이프 등의 재료를 구비해 놓아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수납공간이 많아 학생회 물품을 보관할 수 있고 재학생들의 공강시간을 활용해 즐길 수 있도록 보드게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과방 바로 옆에 사물함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과 과방 전경
▲특수교육과 과방 컴퓨터
▲특수교육과 과방 전자레인지
▲교재교구 제작 재료물품
▲과방 옆에 배정되어 있는 특수교육과 학생사물함
또한 성학관 2층에 위치한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봉사자가 필요한 경우 특수교육과 학생들이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다양한 장애학생을 지원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6.특수교육과의 학생회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특수교육과 제 22대 학생회 무적태풍 학생회장 15학번 장가현(우), 부회장 13학번 이태경(좌)입니다.
저희 무적태풍은 우리 특수교육과 학생들을 지켜주고, 좀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한 학생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이름입니다.
저희 학생회는 3학년 회장단 4명(회장 1명과 부회장 1명, 전체총무 2명)과 5개의 부, 그리고 각 학년별 집부로 구성됩니다. 교육부, 문화부, 선전부, 연사부, 편집부(가나다 순) 각 부의 3학년 부장 1명과 2학년 차장 1명, 그리고 각 학년별 총대, 부총대, 총무 각 1명씩 총 23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생회 조직도
저희는 1주일에 한 번씩 회장단과 부장단 및 차장단, 그리고 학년 집부들이 모여 과 행사 준비와 학생 복지를 위해 집부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과방관리를 맡아 2주에 한 번씩 과방청소를 부별로 돌아가면서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 특수교육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과행사 사진 게재, 학생회 운영보고 및 학생회원관리 등, http://cafe.daum.net/pnuspacialedu)
Q7.특수교육과의 동아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무적태풍 학생회의 핵심공약사업 중 하나가 바로 과동아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렇게 올해 처음 결성된 과동아리가 바로 등산 동아리 '에베레스트'와 재능기부동아리 'Dreams'입니다.
<에베레스트>는 정기적으로 동아리원들이 모여 부산 곳곳에 있는 산을 등산 하며 체력증진과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동아리입니다.
<Dreams>는 우리 과 학생들의 재능을 정기적으로 모여 단련하여 특수학교나 복지센터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말 그대로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모여 연습하며 수화나 율동, 노래(합창) 등 다양한 끼를 기르면서 예비특수교사로서의 재능을 발전시키는 동아리입니다. 3월 중 동아리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고, 동아리원 2차모집기간은 마감되었지만 앞으로도 수시로 동아리 지원을 받고 있으니 많은 지원 바래요!
▲특수교육과 동아리 <에베레스트>, <Dreams> 모집 포스터
Q8.학과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행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희 과의 성격을 잘 나타내는 행사에는 4.20 선전전, 거북이캠프, 특수학교 견학, 백향제 이렇게 4가지의 행사가 있습니다.
4.20 선전전은 4월 20일 장애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부산대학우들 및 일반 시민들에게 4월 20일을 선전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4월 첫째 주에 일주일간 장애차별철폐관련표어를 다함께 외치고, 각 장애영역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이해체험활동을 진행합니다. 현재 열심히 준비 중에 있는데, 올해 행사를 통해 학우 분들 및 주변 시민 분들의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나마 더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4.20 선전전
거북이 캠프는 학기 초부터 여름방학까지 약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여름방학에 진행되는 저희 과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의 통합캠프인데요.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면서 통합될 수 있게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교사로서 참여하는 재학생들이 직접 계획하여 2박 3일간 캠프를 진행하게 됩니다. 해마다 부산과 경남 인근 도시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을 모집하고, 저희 과 재학생 2명과 장애학생 1명, 비장애학생 1명 총 4명이 한 팀을 구성합니다. 약 100명의 인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통합캠프로서, 장애학생지원센터나 외부 장애인 관련 기관 등지에서 일정 금액 정도 캠프 운영 지원비를 받아 진행하는 특수교육과의 공식 행사입니다.
▲거북이 캠프
특수학교 견학은 국내외에 있는 여러 특수학교를 선정해 교수님들과 함께 9월 중 2박 3일 또는 3박 4일 간 방문합니다. 다양한 지역의 특수학교를 경험해보면서, 특수교육의 현실을 이해하고 예비특수교사로서 고민해야 할 점들을 돌아볼 수 있는 행사입니다.
▲특수학교 견학
100가지 향이 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백향제는 11월에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교재교구를 전시하는 교재교구 전시회와, 학생들이 교사와 학생이 되어 특수학급 수업 현장을 직접 재현해보는 수업시연 경연대회를 진행하는 특수교육과의 학술제입니다. 교수님 및 현직 특수교사 분들이 오셔서 날카로운 평가를 해주시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약 한 달 이상의 긴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는 행사입니다.
▲백향제
Q9.임용이나 학생활동을 위한 학과 차원의 지원이 있나요?
임용고시공부를 할 수 있도록 재학생들에게 정독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임용 스터디를 할 수 있게끔 수업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강의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십니다. 또한 관련질문사항이 있을 때, 교수님들이 항상 반겨주시며 자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수업시간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시기 위해 노력해주시고, 매년 졸업하신 선배님들이나 교생실습을 다녀온 선배님들을 모셔 임용과 교생실습 관련 특강이나 세미나를 열어주십니다.
또 학생활동을 위해서 과방을 제공해주십니다. 조교 선생님과 교수님들께서 학생회의 활동 지원을 많이 해주시기 때문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교수님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여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조교선생님과 교수님들이 과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주십니다.
Q10.선후배 관계 및 과 내 분위기 형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희 특수교육과는 짝라인 제도가 있는데요. 짝선배에게 새내기 짝후배가 들어오면 학과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챙겨주면서 서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는 부별로 진행하는 일이 많은 만큼 부별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기마다 우수부 선정을 통해 학생회의 예산으로 상금을 주어 부모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한 학생회비를 줄이기 위해서 외부 다양한 업체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선·후배보다는 서로 친근하고 편안한 형, 누나, 동생, 언니, 오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11.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해주세요.
학생회장님: 모두 즐겁게 과 생활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는 성숙한 우리 특수교육과 학생분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 항상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여러분 덕분에 힘을 냅니다. 학생회와 선배들을 비롯한 동기들이 여러분들의 윤택한 학교생활과 즐거운 과 생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앞으로도 더 성숙해지는 우리 특수교육과가 되길 바라요.
부학생회장님: 열심히 삽시다.
특수교육과를 위한 열정과 애정으로 똘똘 뭉친 특수교육과 학생회와 재학생들의 에너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응해주신 특수교육과 회장단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특수교육과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많은 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달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