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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서지 않는 기도, 새찬송가 383장, 2017-04-25, [시편(Psalm) 83:1 – 83:18]
시인은 이스라엘을 진멸하려고 연합한 주변 나라들에게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만이 온 세상의 통치자이심을 보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1~4절 이스라엘을 향한 원수들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속히 개입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대적들의 조롱 소리는 커져만 가고,
이스라엘을 멸하려는 사전 모의는 신속히 진행되어 가지만,
여전히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대적들은 하나님의 침묵을 무기로 삼아 이스라엘을 조소하며 거세게 공격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침묵이 부재와 무능이 아니고,
하나님이 침묵을 깨는 순간 그들이 침묵하게 되리라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누구는 죄를 쌓고, 누구는 기도를 쌓습니다. 나는 어느 쪽입니까?
5~8절 이스라엘 한 나라를 치겠다고 무려 이방의 열 나라가 다국적 연합군을 결성합니다.
이스라엘을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하겠다는 그들의 오만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입니다.
모든 나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온 세상이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을 위협한다 해도, 하나님을 이길 수 없고
그 백성을 향한 선의를 꺾을 수 없습니다.
사방으로 에워쌈을 당할 때 주저앉지 말고 눈을 들어 하늘을 보십시오.
9~12절 시인은 두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이 상황을 이겨 낼 승리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과거 사사 시대에 기드온과 바락, 드보라를 통해
불가능한 싸움에서 승리를 거둔 기억에서 용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장을 빼앗으려는 원수들의 목전에서,
다시금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확증해 달라고 아룁니다.
오늘 나를 넘어뜨리려는 세력을 하나님이 그냥 보고만 있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미리 낙담하지 말고 수많은 승리의 기억을 떠올려 보십시오.
13~18절 아무리 기세등등한 대적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진노를 발하시면 바람에 날리는 엉겅퀴와 쭉정이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인은 알았습니다.
이제라도 그들이 자신의 실상과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는 길은
하나님이 그들 앞에 서는 것뿐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수세에 몰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무력해진 곳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지존자로 우뚝 서시도록 기도의 끈을 놓지 맙시다.
기도 위기 앞에 지레 겁먹지 말고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기도로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