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점농어
농어는 크게
농어와 점농어로
종류가 세분화됩니다.
농어는 우리나라 삼면에 고루 분포한 반면,
점농어는 여수를 기점으로
서남해 및 서해 쪽에
많이 분포합니다.
맛은 비슷하나 산지인
전남 쪽에서는 점농어를 높게 쳐주고 실제 거래되는
위판가도 점농어가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조피볼락(우럭)
광어와 더불어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은 횟감인
우럭은 대량 양식 이후
전 국민적으로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흰살생선회입니다.
대가리가 커서 수율이 30% 남짓된다는 점이 불리함으로
작용. 일식 업계보다는
수산시장과
횟집에서 애용됩니다. 맛은 광어보다 좀 더 탱글탱글한
편이며, 은은한 감칠맛이
좋은 횟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등어
고등어회는 크게 활어회와
선어를 이용한
시메사바(초절임회)가 있습니다.
활어회는 양식 고등어를
이용하므로 산지의 특성을 타기보다는 활어차로
그날그날 실려온 활고등어회를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른 횟감과 달리
구운 김과 잘 어울리며,
초간장과 보리밥 등을 곁들여
싸 먹는 한끼 식사용으로 어울립니다.
시메사바는 주로 일식집이나
스시야에서 제공되는데
초절임회 특유의 산미와
부드러움, 짠맛과 고소함이
조화롭습니다.
가숭어(밀치)
가숭어는 눈이 노란색이며
지역에 따라 참숭어,
밀치, 언구 등으로 불립니다.
숭어와 달리 양식이 되는데
하동이 유명합니다.
겨울이면 30cm 내외인 가숭어를 출하해 전국 각지의 수조를 채우는데 이 시기에는 전남 해역에서 잡힌 자연산 대물 가숭어도 제법 유통되며, 크기에서는 양식 가숭어(밀치)를 압도합니다. 양식은 지방에 의한 고소함이 압권이며,
자연산은 살이 단단하고
탱글탱글합니다.
티티티랩 돌돔, 감성돔, 참돔
겨울 회의 최강자 3형제
바로 참돔, 돌돔, 감성돔입니다
다른 수산물도
많은 분들이 찾긴 하지만
이 녀석들이
맛의 깡패라고 할 수 있죠
가격도 가격이지만,
겨울에는 더욱 구하기
힘든 녀석들이기도 합니다.
돔 종류는 4계절 내내
맛이 거의 변하지 않아
꾸준히 찾는 어종이지만,
특별히 겨울에는
산란기가 지나 살을 찌우는
시기라서 더욱더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