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에듀, 교육학과>
교육학과 : 저희 교육학과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주막을 진행했습니다. 교육학과는 여러 부서로 나뉘어져 있는데, 환경부와 기획부가 중심이 되어 주막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부서의 2,3학년들을 중심으로 컨셉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견 가운데 투표를 통해 시원한 컨셉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선정되었고, 회의를 통해 컨셉 이름인 ‘알로하에듀’가 정해진 후 어떻게 주막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전반적인 구성을 하기 시작하면서 간판과 메뉴판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는 요리하기 쉬운 것, 잘 팔리는 것을 위주로 만드는 시간과 재료값을 고려해서 구성했고, 우동, 염통꼬지, 두부김치, 콘마요, 계란말이, 부추전 등을 준비했습니다.
교육학과는 학생 모두가 다함께 주막 업무를 분담했습니다. 요리팀은 먼저 지원자를 받아서 하고 싶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남은 사람들이 1학년 새내기들과 함께 서빙을 하도록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던 컨셉 간판이었던 ‘알로하에듀’가 둘째 날에 분실되어서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저희 주막을 찾아와주셨고 또 이틀 동안이나 과의 수익을 위해 모두가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주막 운영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수교식당, 수학교육과>
수학교육과 : 저희 수학교육과는 주막 운영을 위해 약 3-4주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수학교육과 학생회를 중심으로 각 학년마다 주막 업무를 담당할 대표를 2명씩 뽑아, 각 학년 별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참가 인원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역할을 분담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3학년들은 장부 관리 등 커다란 흐름을 포괄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고, 2학년이 중심이 되어 물품(음식)들을 구입하는 등의 세부적인 준비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서툰 새내기들을 위해 선배들이 전반적인 진행 형태를 알려줄 수 있도록 나누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내년의 주막을 위해서 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질 수 있게끔, 선배들이 본보기로서 다 같이 어우러지는 분위기에서 이번 주막을 준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류 같은 경우 민감한 부분이도 하기 때문에, 3학년들이 중심이 되어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크게 가성비와 선호도 두 가지의 기준을 놓고, 업체 쪽에 연락을 드려서 최대한 많이 알아본 뒤 정하게 되었습니다. 메뉴 선정은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졌는데 2,3학년의 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1, 2학년 대표가 함께 토의하여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급적 인스턴트 식품보다는 손이 조금 더 가고 정성이 들어갈 수 있는 메뉴 중심으로 구성하였고 홍합탕, 모듬소시지, 김치전 등이 있습니다. 요리와 서빙 등의 역할을 처음에는 업무를 나누어서 정했으나 막상 현장에서 준비를 하다 보니 조금씩 일손이 더 필요한 곳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학과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러 온 덕분에 다행히 잘 운영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수학교육과 주막은 주변 사람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선배 분들을 모셔서 수학교육과 조촐하게 파티하는 정도의 규모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선배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와주셔서 다함께 잘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청춘역교 청춘포차, 역사교육과>
역사교육과 : 저희 역사교육과는 주막 운영을 위해 약 3주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컨셉 회의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흰 티에 청바지를 입고 싶어서 의상부터 먼저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흰 티에 청바지 하니 청순한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래서 이 청순한 이미지를 대학교의 청춘과 연결 짓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흰 티에 청바지를 기본으로 서로 얼굴에 반짝이는 스티커도 붙여주고, 팔에는 야광 팔찌를 매는 등 청춘의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막 2주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안주와 술 등 메뉴는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그리고 규모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를 정했습니다. 메뉴는 주로 만들기 쉬운 것 위주로 선정하였고 해쉬브라운, 김치전, 소세지야채볶음, 콘치즈, 두부김치, 오뎅탕, 라면을 기본 안주로 특제 수제레몬소주도 준비했답니다. 주로 1학년은 서빙, 2학년은 요리, 3학년은 부족한 자리를 채워주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아 고루 잘 분담되어 운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교 아ENG교, 영어교육과>
영어교육과 : 저희 영어교육과 학생회에는 4개의 부가 있습니다. 이번 주막 운영을 위해서 각 부별로 안주 준비, 홍보 판넬, 포스터 준비 등의 업무를 나누어서 준비했습니다. 이번 저희 영어교육과의 주막은 컨셉이 없는 것이 컨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컨셉을 맞춰서 하기에는 또 다들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러기보다 저희는 조금 더 자유분방하게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저희는 영어교육과의 과잠 색이기도 한 검은색으로 위아래 의상을 맞추었습니다. 안주도 무난하게 준비하는 대신, 저희는 잘 준비하여서 최대한 많이 드리는 쪽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메뉴로는 닭볶음탕, 어묵탕, 콘치즈, 소세지야채볶음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간단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올해 새내기들이 98년생이니까 98년생이 4명 모이면 소주나 맥주 한 병을 서비스로 드린다거나, 주막 당일이 5월 18일이니까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에 5와 1, 8이 다 들어가는 분들께도 주류를 한 병씩 더 드리는 등의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영어교육과 과짱님께서는 인터뷰를 해주시면서 저희에게 콜라를 한 캔씩 나눠주셨어요. 인터뷰 내용처럼 친절한 영교 주막이었습니다.^^
<유아 WELCOME, 유아 DRUNKEN, 유아교육과>
유아교육과 : 저희 유아교육과는 주막 운영을 위해서 서빙과 요리로 팀을 나눠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유아교육과에는 1.2.3학년이 짝을 지어 서로 조금 더 잘 챙기자는 취지의 짝라인 제도가 있는데요. 이번 주막 업무에 있어서도 짝라인 별로 묶여 1.2.3학년 모두 골고루 서빙과 요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업무를 각각 3타임으로 나누어서 짝라인 팀을 돌려가며 진행함으로써 모두가 요리도 해보고, 서빙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전 준비로는 1학년은 메뉴판을, 2학년은 천막에 붙일 현수막을, 3학년은 홍보지를 담당했습니다. 메뉴는 저희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을 감안해 맛있으면서도 조리가 쉽고, 누구나 무난하게 배우면 할 수 있을 요리들로 선정했습니다. 메뉴로는 오뎅탕, 두부김치, 소세지야채볶음, 나쵸, 뽀글이, 콘치즈 등이 있습니다.
저희의 이번 컨셉은 3학년 집행부의 아이디어로 정해졌는데요. 먼저, 옷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을만한 색상의 옷으로 무난하게 흰색과 검은색 중에 선택을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요리를 하다보면 옷에 음식물이 튈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는 검은색으로 상하의를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유아교육과의 과구호인 *반짝반짝유아교육*에서 별 이미지를 착안하여 노란색 손수건을 다 같이 주문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컨셉에 맞춰 1학년들이 메뉴판을 꿀벌모양으로 제작해 주었답니다.
생각보다 저희 주막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던 것 같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수익 면에서도 조금 걱정을 했었지만 다행히 흑자가 나와 기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체교포차 706, 체육교육과>
체육교육과 : 저희 체육교육과는 이틀간 주막을 진행했습니다. 주막 운영을 위해 3주 전부터 집행부를 비롯한 학과 내 학우 분들과 다함께 분담하여 주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 참이슬 업체에서 후원을 받아 주류를 준비하게 되었고, 또한 메뉴 선정에 공을 들여 최대한 하기 쉬운 것, 싼 것이면서도 가장 맛있는 것을 고르려 노력했습니다. 돼지불고기, 김치찌개, 오뎅탕, 팝만두, 불닭게티(불닭볶음면+짜파게티), 허니버터떡 등 저희는 다양한 메뉴들을 준비했습니다. 컨셉은 요즘의 유행에 맞춰 프로듀스 101 컨셉을 잡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현수막에 신경을 써서 눈에 띄도록 걸어두었는데, 디자인과 제작은 손재주 좋은 친구들이 해주었습니다.
주막 내 업무는 서빙에는 가장 잘생기고 파릇파릇한 1학년 남학생들이 맡아 주었고, 요리에는 손재주 있는 체교의 여학생들이 도맡아 이번 체육교육과 주막의 맛을 책임져 주었습니다.
<CHEMI.E PUB 606, 화학교육과>
화학교육과 : 저희 화학교육과는 이번 주막을 위해 먼저 화학교육과 집행부를 모아 기본적인 주막 컨셉과, 메뉴에 관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사전 업무분담은 매년 전통적으로 선전부에서 학년별 포스터 제작을, 교육부에서 메뉴판제작, 편집부에서 주문지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의 결과 컨셉은 프로듀스 101 시즌 2로 정해졌습니다. 회의 중 ABCF등급이 새겨진 옷을 입고 서빙을 하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집행부의 의견이 있었고 그 외에도 편의점포차, 옛날 주막 등 쟁쟁한 다른 의견도 많았지만 투표를 통해 프로듀스 101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막을 위해 제작된 포스터, 메뉴판, 주문지 모두 이 컨셉에 맞추어 제작하였고 주막 며칠 전 부터 온·오프라인 여러 곳에 게시해 홍보하였습니다. 특히 당일에는 서빙담당인 친구들이 분홍색, 초록색, 회색 등의 옷을 입고 와 그 위에 검정 테이프로 알파벳을 새겨 서빙을 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답니다.
그리고 올해는 새롭게 새내기 친구들에게 화학교육과 특제술 제조를 부탁했습니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황금 비율을 찾는 것이 주 임무였는데, 그 결과로 탄생한 메뉴가 Methyl Red (홍조주)와 Thymol Blue(웰지스주)입니다. 당일 업무로는 2학년이 서빙을, 3학년이 요리를 담당했습니다. 1학년은 축제를 즐기라는 의미에서 정해진 업무는 없었지만 일손이 부족하여 주막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화학교육과 주막을 통해 와주셨던 모든 분들이 축제를 조금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1, 2, 3학년 모두들 많이 참여해주고 도와주어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