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1991년도 18,000톤 까지 치솟던 생산량이 1992년 50%가까이 주저앉습니다. 이후는 거의 6,000톤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큰징거미새우는 거의 통계가 잡히지 않으니 생산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흰다리새우도 년생산이 2016년에 최고 5,500콘인 것을 가만하면 어마한 양이네요.
그렇게 생산량이 감소한 주요원인은 세균성질병인 Lactocococus garvieae, 곰팡이성질병인 Debaryomyces hansenii, Metschnikowia bicuspidata 에 의해서 입니다.
특히 엔테로코커스나 락토코커스감염은 pH나 수온상승에 따라 감염이 증가하게 되고, 낮은 ㅇ염도에서는 감염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91년 이전에 발병했던 질병은 원충성 아가미병, 사상조류흉강오염, 미포자충감염, 흑점병, 특발성근괴사증 등 뭐 이름을 들어보지도 못한 질병들이 많이 있었군요.
대만에서의 큰징거미새우의 주요 도전적인 요소는 더딘 성장, 높은 생산코스트, 치하의 품질, 높은 인건비 그리고 좁은 땅떵어리때문에 생기는 양식지확보를 꼽습니다.
대만에서의 큰징거미시장은 꾸준히 유지가 되고 있으나
- SPF 개발이 시급하고(많은 분들이 SPF를 무병종묘라고 번역을 하는데 이는 특정무병원균종묘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무병이라함은 병이 없다는 말이고 SPF는 Specific Pathogen Free의 약자로 특정병원균, 즉 위협이 될만한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그냥 약해서 무병원균종묘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그 단어나 이 단어나 서로 뜻만 알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서로 이해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요. 문제는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서 발생하니 바로 알자는 취지입니다. )
- 또,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시도가 있는 근친교배입니다. 모하구입이 용이하지 않으니 부화하여 키운 새우로 다시 모하를 만들어서 동종,근친교배를 하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로마의 간접적인 멸망원인, 중세왕조들이 몰락하는 원인 중의 하나가 근친교배였지요. 양식에서도 근친교배는 철저히 피해야합니다. 근친교배는 열성유전자 치하를 생산하여 그렇지 않아도 더딘 성장이 문제가 되는 큰징거미새우양식에서 큰 골칫거리입니다.
- 근친교배의 또 하나의 폐단은 질병에 대한 방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각종 종묘장들이 거액의 시설비용, 개발투자비용을 들이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최근 수 년간 전세계새우산업계에서 벌어진 질병대발생, 생산성저하에 기여했던 것이 바로 이 근친교배, SPF종묘부재였습니다.

#큰징거미새우 #아쿠아미미크리 #아미새우
첫댓글 질병에 강하다고 소개하던데 그게 아니였나보네요 중국이나 대만 로젠베르기 질병으로 인한 폐사 언론노출된 사례가 있나요??
글쎄요.흰다리새우처럼 생산량이 많은 것도 아니고, 흰반점이나 EMS처럼 대형으로 질병이 발생하는 게 아니니 언론에까지 오를까요?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