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루트. 백가지향이 난다고해서 '백향과'라는 이름도 가졌다.
지난해에는 세포기를 심었었는데 좀 늦게 심어서인지 줄기는 무성히 나가고 꽃도 예쁘게 피었었는데
꽃만 자꾸 피고 열매를 맺지 못한채 된서리를 맞고 일생을 마감하고 말았었다.
올 해도 지인으로부터 열포기를 얻었다. 1미터 간격을 두라고 했었는데 아마 그이는 지난해처럼 꽃만 보리라 생각했었는지 촘촘히 심었다.
시계꽃이라고도 하는 백향과꽃.
그이가 백향과가 달렸다고 하기에 장난칠려고 하는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참 신기하기도하지. 한뼘남짓한 덩굴에 열매가 달렸다. 지난해 달리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 서러움일까?
포기마다 꽃이 맺혀있다. 덩굴을 올려 주기도 전에 벌써 열매를 맺다니. 미안하게시리... 지난해 먹었던 백향과의 맛과 향이 생각나서 열매만 보아도 입안 가득 침이 고인다. |
출처: 라라의집 원문보기 글쓴이: 라라
첫댓글 시계꽃으로 알았는데 백향과군요.
울집 아파트에도 풍선초와 함께 한송이 씩 심었다는데.. 피어줄지몰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