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가 늘어나면서 퇴직후 경제적·사회적 생산 활동에 참여하여 일과 여가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은 인생 2막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기대와 다른 재취업 현실이다. 막연하며 취업을 한다고해도 질이 좋은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50대 취업’을 검색하면 관련 취업 사이트와 일자리 정보들이 쭉 나온다.
한 사이트를 살펴보니 주된 취업 정보 특징은 ‘저임금·단순노동’으로 요약된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까지 5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27만6000명 늘어나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지만 ‘고용의 질’ 차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가 쉽지 않다.
만 40세 이상의 취업·전직자들의 특징은 눈높이 때문에 재취업하지 못하다가 2~3년이 지나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일자리를 구하는 이가 많다
서울덕성기술학원 조경 수업 모습
‘재능’ 살리고 ‘공부’ 지속해야
괜찮은 일자리로의 재취업 기회는 어떻게 찾아야 할까. 전문가들이 말하는 유망 직종은 ‘미래 사회’와 관계가 많다. 사회 변화에 따라 미래에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종이다.
“인생 경험이 풍부한 50대는 정신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이 유망하다”
지식 융·복합, 인문학적 상상력 등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경험을 나눠 주는 일이 필요하다. 관련 직업으로는 마음담당이사·정신건강상담사·기업미래담당이사·기쁨치료사·영적치료사·무형자산평가사 등이 있다.
또한 관리직으로는 조경기능사가 유망자격증으로 중장년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취업뿐만아니라 자신의 집을 조경을 꾸밀려고 취미리 배우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조경기능사는 국비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용 부담을 덜고 자격증 취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50대는 도전보다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므로 섣부른 창업이나 생소한 분야로의 재취업보다 기존 경력을 바탕에 둬야 한다
또한 ‘전문성’과 ‘사전 경력 관리’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때 헤드헌터를 통해 임원이나 최고경영자(CEO) 자리로 이동할 수도 있다. 헤드헌팅 업체 커리어케어는 “50대에 커리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탁월한 업무 성과 및 리더십 등과 같은 조직 운영 능력과 자격증과 같은 스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술력이 핵심이 되는 분야라면 경력에 자격증이 더해질 때 이직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에서 기술사로 이어지는 스펙추가는 연봉 상승으로 이어지는 곳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