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6월11일 어릴 적 친구 만택, 한진, 홍렬 이와 변산 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여행의 복은 날씨부터이기에 상쾌한 마음으로 아침 07시30분에 동백에서 철산역으로 출발한다.
철산역에 09시50분에 도착하여 3번 출구로 나가는데 저만치에서 만택 친구가 손을 흔든다.
한진이는 버스로 출발예정이고 홍렬친구는 혈압 약 때문에 조금 늦게 온다고 하여
카페로 들어간다.
30분정도 지나서 전화하자 홍렬이가 온수라고 한다.
아까도 온수 지금도 온수 계속 온수 타령이다.
홍렬이와 10시40분경에 만나서 출발한다.
나는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하지만 일 년에 많아야 5~6회 간다.
일 년은 365일 여행기간은 많아야 20일 정도 여행을 가려면 긴 기다림 후에야 여행을 갈 수 있다.
남들은 여행은 버리고 비우기 위한 아름다운 여정이라고 하는데…….
나는 항상 여행 후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고달프고 힘들수록 여행은 청량제 역할을 한다.
여행은 자연과 수평을 이룰 때 하나가 된다.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 했다.
자연은 인위가 아닌 원초적 제도와 공간을 말한다.
환경은 인간의 사고를 지배하고 사고는 마음과 행동을 지배한다.
이번 여행의 시작은 33㎞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로 부터 시작할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토목공사, 바다의 만리장성, 명품 방조제라는 새만금방조제…….
나는 이번이 5번째 방조제 여행이지만 볼 때마다 거대한 방조제는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많아 인간 이기주의 산물이 아닐까?
내가 15년 전에 군산에서 배를 타고 2시간정도 소요되는 비응도와 야미도 라는 섬에서
수석을 하였는데…….
지금은 군산에서 10분정도 차로 가면 비응도가 나온다.
인간의 힘이 위대함을 느낀다.
나는 환경운동가도 아니고 새만금에 투자도 안했다.
잘 되고 못된들 나하고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하지만 후손들에게는 미안하지 않을까?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위대하다고 하는데…….
이미 저지른 일이다 잘되길 바랄뿐이다.
국토가 넓어진 만큼 환경과 어장의 보고인 갯벌이 사라진다는 것을 되새김질할 일이다.
새만금은 1987년 정부의 서해안간척사업 당시 노태우 대통령후보 공약으로 발표됐다.
1996년 시화호 수질오염문제가 도마에 오르면서 논쟁의 중심이 됐다.
수질은 관광객 유치나 어민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배고픈 자의 희망은 빵이다.
일부는 부를 창조하지만…….
돈을 벌기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새만금 주변으로 몰려들어서
서로 경쟁들 하다 보면…….돈 버리고 몸 망가지고…….그리고 환경 파괴…….
일시적 보상으로 영원이 직업이 바뀌는 어민들 …….
우리 모두가 조화로운 인간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조화로운 인간 관계를 유지하려면…….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하는데…….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면 상대는 문을 열기는 커녕 경계하는 마음이 된다.
주는 마음은 열린 마음으로 부터 시작되어 내 것을 고집하지 않고 남의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다.
나를 낮추는 것은 열린 마음의 시작점이고…….
나를 낮추고 또 낮춰 저 평지와 같은 마음 거기엔 더 이상 울타리가 없고
벽과 담장도 없다. 거기엔 아무런 시비도 없고…….
갈등, 장애도 없다 거칠 것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여행은 그야 말로 열린 마음으로 부터 시작이다.
한진 친구를 부안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는 철산역에서 11시경에 출발하여 서산
휴게소에서 점심 해결 후 부안으로 출발하고 한진 이는 강남 터미널에서 12시에 출발하여
부안에서 15시경에 만나 우리 4명의 여행이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만금 간척지를 돌아보고 인증 샷도 남기고 나서 격포항으로 출발한다.
격포항 주변 방파제 채석강 주변을 구경하다가 광어, 도다리, 가오리, 낙지 등등을 구입하고
마트로 가서 쌀, 상추, 고추, 소주, 물, 김치, 라면 등등을 구입 대명 리조트로 출발~
좋은 친구 좋은 안주 그리고 해방된 기분 술이 술술 들어간다.
술잔을 부딪치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구이기에 믿고 나누었던 이야기들 고맙고 행복했다.
바닷 가 산책 중에 만택이가 잡은 해삼 먹지는 못했지만 좋은 추억이 되었고 내소사 가는 중에
장끼가 차에 충돌 직전에 피한 사건 산행중 독사를 만난 이야기 등등 산행도 즐거웠고
산행을 마치고 해물 파전에 강황 막걸리 그리고 곰소 둘레길 돌다가 한진, 홍렬이가 수로에서
고기를 보고 매운탕거리 잡자하여 낚시 도구 구입 2시간 정도 낚시하여 만택이가 빠가, 붕어3마리
홍렬 붕어 2마리 한진 이는 꽝…….
낚시 때문에 16시경 점심으로 장어와 소주로 허기를 달 래고 모항 둘레길 걷다
바닷가 에서 고등 등등을 줍다가 말미잘 사랑에 빠진 홍렬…….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시간이 되었 고 추억도 반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일몰은 이번 여행에서 본 일몰이 가장 최고다.
여행이란 생각도 못한 행운도 선사한다.
친구들 또 다른 행운을 찾아서 떠나자!
친구들 부디 무리하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만나자!!!
참!
우리들은 목표가 있는 삶을 살아야 희망이 있고 행복해진다.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꿈과 일치한다면 그 기쁨은 더욱 크고 자랑스러울 것이다.
하루하루가 모여서 우리들의 일생으로 이어지기에~
자신의 삶에 목표가 무엇인가를 돌아보고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소중하게 여기며
다음 여행을 꿈꾸면서 이번 여행기를 마친다.^*^
2018,06,14일 친구 원배
이번 여행을 함께 한 친구들 고맙고 행복했다.
그리고 사정 때문에 못한 친구들 다음에는 함께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