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인간혁명’ 영광 있으리 (3)
입정안국(立正安國)의 언론성
<随筆 「人間革命」光あれ 池田大作>立正安国の言論城 2019年4月26日
△街路樹のみずみずしい若葉が“日に日に新たに”――4月24日、池田先生は総本部周辺を回り、木々の緑にカメラを向けた。創価の生命も、人生もまた、日々前進だ!
△싱싱한 가로수 이파리가 ‘날마다 새롭게’ 반짝인다. 지난달 24일, 이케다 선생님은 총본부 주변을 돌며 푸른 나무를 향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참가의 생명도, 인생도 날마다 전진이다!
민중을 위한 음덕(陰德)에 무량한 양보(陽報)가
우리는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명랑하게 승리!
청년이 약동, 여성이 빛나는 세이쿄!
「天晴れぬれば地明かなり法華を識る者は世法を得可きか」(御書二五四ページ)
文永十年(一二七三年)四月二十五日、日蓮大聖人が佐渡で書き上げられた「観心本尊抄…
“하늘이 맑아지면 땅은 밝아지고 법화(法華)를 아는 자는 세법(世法)을 깨닫느니라.”(어서 254쪽)
1273년 4월 25일, 니치렌(日蓮) 대성인이 사도에서 쓰신 <관심보존초>의 구절이다.
소동이 끊이지 않는 사회 한복판에서 우리는 이 금언대로 용감하게 끝까지 싸워 희망 가득한 태양을 떠올렸다. 그 빛으로 사랑하는 향토와 미래를 상쾌하게 비춰 ‘입정안국(立正安國)’의 기둥을 당당히 세우고 있다. 어본불이 얼마나 찬탄하실까.
“음덕(陰德)이 있으면 양보(陽報)가 있다.”(어서 1178쪽)란 고투하는 나날을 이겨내고 마침내 승리와 신뢰를 쟁취한 문하에게 보낸 말씀이다.
더구나 이 양보는 ‘시작’에 불과하고 “대과보(大果報)는 또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라.”(어서 1178쪽) 하고 격려하셨다.
자네도 승리했다!
당신도 승리했다!
학회의 건아는 단호히 승리했다.
푸르른 5월 하늘을 향해 긍지 드높이, 창가(創價)가 부르짖는 승리의 함성을 울려 퍼뜨리지 않겠는가!
세계의 벗과 단결
영광의 ‘5월 3일’을 앞두고 북미와 오세아니아를 비롯해 아시아의 인도, 타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또 한국에서, 게다가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세계 광포의 사명에 불타는 서구의 영재들이 SGI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씩씩하게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에 잘 오셨다!
멀리서 와주어서 정말로, 정말로 감사하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30명이나 되는 벗이 참석했다. 일본에 오기까지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한 사람 한사람의 시련을 이겨낸 진금(眞金) 같은 이야기가 빛을 발한다.
“코트디부아르SGI 빅토리(승리)” 이렇게 선언하는 우리 지용(地涌)의 보우(寶友)들이 ‘언제나 광선유포를 위해!’라는 구호 아래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환희 용약의 전진을 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 일본을 방문한 리더들을 비롯해 전 세계 동지들도 이체동심으로 일본 광포의 승리를 함께 기원하고 기뻐해주셨다.
대성인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총하여 니치렌의 제자 단나 등은 자타피차(自他彼此)라는 마음 없이 수어(水魚)라고 생각을 해서 이체동심이 되어 남묘호렌게쿄(南無妙法蓮華經)라고 봉창하는 바를 생사일대사(生死一大事)의 혈맥(血脈)이라고 하느니라.”(어서 1337쪽)
“만약 그렇다면 광선유포의 대원(大願)도 이루어질 것이니라.”(어서 1337쪽)
지금 이 어서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광포의 단결이 지구를 감싸 ‘생사일대사의 혈맥’이 흐르고 있다.
그야말로 한 사람이 보여준 인간현명의 체험이, 한 지역이 보여준 입정안국의 실증이 환희의 파동을 겹겹이 넓히는 시대가 되었다. 이 창가의 세계시민을 잇는 마음의 유대가 세이쿄신문이다.
우리는 이체동심(異體同心)으로 명랑하게 승리!
청년이 약동, 여성이 빛나는 세이쿄!
진실을 말하는 사람
2010년 4월 20일, 세이쿄신문 창간기념일에 코트디부아르 벗과 대화한 일도 그립게 떠오른다.
코트디부아르의 어느 지역 공동체에서는 ‘말하는 사람은 확실히 말해야 하고 또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가르쳐 지금까지 전해온다고 한다.
명쾌함과 진실은 세이쿄의 신조이기도 하다. 바야흐로 ‘세이쿄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가 동시에 읽는 신문이 되었다.
은사 도다(戶田) 선생님도 “다이사쿠, ‘일본과 전 세계 사람들이 읽는 세이쿄를 만들자’고 말한 대로 되었구나” 하고 틀림없이 호탕하게 웃고 계실 것이다.
창간 68주년을 맞은 4월 20일, 올 가을에 완성을 목표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창가학회 세계세이쿄회관’을 우러러보며, 또 총본부 주변의 세이쿄신문 판매점을 향해 나는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날마다 애독해주시는 독자를 비롯해 인쇄, 자재, 운송, 광고 등에 종사하는 분들 그리고 사랑하는 ‘무관(無冠)의 벗’과 판매점, 신문장, 통신원 등 모든 관계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입종(立宗)의 마음에 직결
‘세이쿄 창간의 달’은 니치렌 대성인이 ‘입종선언’을 하신 달이다.
1253년 4월 28일, 대성인은 일체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대난(大難)을 각오하고 “말하지 않는다면 자비(慈悲)가 없음과 같다.”(어서 200쪽)라며 정의를 외치셨다.
“이번에 목숨을 아낀다면 어느 세상에 부처가 될 수가 있겠는가. 또한 어떠한 세상에서 부모, 사장(師匠)도 구제해 드릴 수 있을까 라고 오로지 결단을 내려서 말하기 시작하였더니”(어서 321쪽)라고 있듯이 전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전 세계를 평화롭게 만드는 위대한 언론투쟁을 시작하셨다.
이 어본불이 ‘입종선언을 하신 마음’에 직결해 광선유포와 입정안국의 언론전에 과감히 뛰어든 것이 창가의 사제(師弟)다.
그렇기에 학회에는 삼장사마(三障四魔)와 삼류강적(三類强敵)이 다투어 일어났다. 그러나 인간을 불행으로 내모는 마성(魔性)에 결코 질 리 없었다.
“니치렌의 일문(一門)은 사자(師子)가 짖는 것이로다.”(어서 1190쪽)와 같다.
따라서 용기 있게 정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 용기가 자비로 바뀐다. 지혜로 빛난다. ‘생명존엄’이라는 대철리(大哲理)를 내걸고 벗을 위해, 지역을 위해 진지하게 움직이고 말하는 생명에 부처의 자비와 지혜가 맥동한다.
더욱이 ‘일종선언’의 회좌(會座)는 “약간의 대중에게 이것을 말하기 시작하여”(어서 894쪽)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소수 인원이 모여 위대한 불법(佛法)을 함께 배우는 좌담회는 그야말로 어본불의 법좌(法座)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이곳에서부터 대성인과 함께 ‘보은과 효양’ ‘우정과 연대’ 또 ‘만인성불’을 위한 행복과 평화의 대화를 넓혀야 한다.
‘신문’으로 싸웠다
△인도 독립의 아버지 간디가 생애 마지막 발걸음을 옮긴 곳에서 위대한 발자취를 떠올린다.(1992년 2월, 뉴델리 간디기념관)
생각해보면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가 비폭력 민중운동의 무기로 삼은 것도 ‘신문’이었다. 1919년, 지금으로부터 백 년 전에 간디는 인도에서 ‘영인디아(Young India)’ 등 신문을 창간했다.
그것은 스스로 독립운동의 새로운 리더로서 인도 전역을 동분서주하여 민중 속으로 뛰어드는 투쟁이었다.
평전에 따르면 ‘신념과 용기로 국민을 북돋은 많은 논설은 달리는 기차의 3등 객실에서 거침없이 펜을 날려 쓴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세이쿄신문도 도다 선생님의 팔면육비(八面六臂)의 대투쟁으로 만들었다. 선생님은 늘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법정의를 위해 민중을 위해 목숨을 걸고 써야 비로소 펜은 검을 이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세이쿄 혼’이다.
‘복광(福光)’의 힘으로!
구마모토지진이 일어난 지 3년, 하루 빨리 ‘복구’되어 재해를 입은 모든 분에게 ‘복광(福光)’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재해를 입은 동지에게 마음의 버팀목이 된 것도 세이쿄신문이었다.
집이 완전히 무너졌지만 전 세계에서 보내는 응원을 게재한 세이쿄신문을 팔에 끼고 ‘이 신문만큼은 반드시 전하겠다!’며 벗의 곁을 찾아가 격려한 동지도 있다.
“이 서신(書信)을 뜻있는 사람들은 함께 모여서 보시고 사색하시어 마음을 위로하시라.”(어서 961쪽) 하고 말씀하신 대로 서로 격려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방불케 한다.
한 사람에게서 두 사람, 세 사람, 열 사람으로 퍼지는 희망과 용기라는 광장의 중심에는 세이쿄신문이 있다.
마시키마치에 연고가 있는 작가 도쿠토미 로카는 “진정으로 강한 것은 스스로 옳다고 믿는 마음이다.” 하고 말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이렇게 살겠다!’고 단언하는 인생은 강하다.
그 중에서도 ‘나는 묘법(妙法)의 당체다!’ ‘결코 지지 않는다’는 굳은 확신으로 일어서 광포 대서원에 꿋꿋이 살아가는 창가가족에게 ‘넘지 못할 언덕’ 따위 절대로 없다.
만엽의 민중찬가
세이쿄신문은 일본 나아가 전 세계의 양식 있는 사람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만엽집 연구의 일인자인 나카니시 스스무 선생님도 창간 50주년 때 “지금 사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격려하는 마음’ ‘달래는 마음’, 생활에 배어든 ‘따듯한 마음’을 기조로 만든 신문이 세이쿄신문”이라고 성원을 보내주셨다.
나카니시 선생님은 간사이소카초등학교 ‘만엽미래숙(塾)’에서 자라나는 생명에 아름답고 너그러운 로망을 보내주셨다.
곧 ‘레이와(令和)’ 시대를 새롭게 맞는다. 영어로는 ‘아름다운 조화(Beautiful Harmony)’라고 번역한다.
세이쿄는 ‘만엽’의 민중찬가, 생명찬가를 소생하면서 ‘앵매도리(櫻梅桃李)’라는 아름다운 인간공화의 비전을 지역의 벗, 세계의 벗과 함께 밝고 따뜻하게 발신하고자 한다.
◇
세이쿄 지면의 광채는 청년이 약동하고 여성이 빛나고 있다는 증거다.
해마다 돌아오는 5월 3일은 창가학회 어머니의 날이다.
은사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민중을 위해 걱정하고 말법만년 진미래제(末法萬年盡未來際)의 세계를 바라보면서 행동하는 여성이 바로 구원에 약속한 대로 지금 이곳에 있는 창가의 여성들이다.”
특히 다보(多寶)의 어머니들이 얼마나 벗의 행복을 강성하게 기원하고 향토를 위해 힘쓰고 후계의 젊은이를 육성했는가.
이분들이야말로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고뇌를 바꿔 ‘상락아정(常樂我淨)’의 향기를 넓히는 생명의 보탑이다.
그리고 “장수로 중생을 제도하기를 원하리라.”(법화경 505쪽)라는 법화경의 경문을 체현하는 지용의 태양이라고 모두 최대로 경의를 표해 더욱 선양하고 싶다.
정의를 꿋꿋이 외쳐라
대성인이 생애에 걸쳐 이끌고자 한 가르침은 ‘<입정안국론>으로 시작해 <입정안국론>으로 끝난다’고 할 수 있다.
이 ‘입정안국’의 혼을 계승해 민중의 행복과 안온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정의를 단호히 계속 사자후(師子吼)한 것이 바로 우리의 언론전이다.
우리는 ‘입정안국’의 서원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내일도 세이쿄신문을 희망과 용기의 깃발로 내걸어 이 대도(大道)를 위풍당당히 나아간다.
(3)입정안국의 언론성.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