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레빠의 십만송/ 인간의 육신은 마법의 환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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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영화 바라는 마음 극복하기 어렵지만
소박한 마음 겸허한 자세로 살아가면
뜬구름 같은 명예욕은 저절로 사라지리라.
자만심과 이기심은 극복하기 어려우나
바위굴에 사는 짐승처럼
자연 속에 살아가면 저절로 사라지리라.
바라노니 그대들이여!
인생을 의미 있게 살며 공덕을 쌓을지라.
법신(法身)은 허공 같아 일체 중생에 두루 넘치도다.
하나 업의 진리에 무지한 그들은 윤회 세계 맴도네.
누구라도 진리의 몸(법신) 언뜻 볼 수는 있지만
그대 안에 머물러 살긴 어려워라.
때문에 여전히
오독(五毒)에 사로잡혀 고뇌하며 허덕이네.
깨달음이 견고하다면 감각 기관과 의식이
자유로이 활동해도 거기에 집착하지 않으리니
하여 영원히 삼신(三身)과 하나가 되네.
이를 일러
완전한 깨달음(正覺)의 확신이라 하네.
수행의 초보자는 명상에 들고 나며 두 상태를 오가지만
부동(不動)의 마음 지닌 명상자에겐 들고 남이 따로 없어라.
명상의 명정한 상태에도 집착 없는 육근(六根)은 작용하나
나는 삼신을 여의지 않노라.
나는 집착 없는 마음으로 생기 있게 걷네.
하여 집착을 떠난 자유로운 마음으로 소원을 들어주니
공덕은 절로 닦이네.
현자는, 허공같은 명상을 어찌 수행해야 할지 잘 알기에
늘상 행하는 일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네.
재물도 아름다움도 갈망하지 않고 자유롭게 살아가노라.
모든 현현은
안개나 아지랑이 같음을 알아야 하리니
일체 중생을 제도키로 서원했을지라도
모든 존재의 나툼은 호수에 비친 달그림자일 뿐이라네.
인간의 육신은 마법의 환영이네.
매임 없이 바라보면 자유의 날개를 얻게 되나니
하여 진흙탕에 핀 지순한 연꽃처럼 순결하게 살아가노라.
마음은 빈 하늘처럼 우주에 편재하니
법신으로서 만상(萬象)을 비추며,
모든 것을 알고 밝히네.
하여 나는
손바닥의 수정(水晶)처럼 만물을 바라보네.
태초에 어떤 것이 온 바도 없고(不來)
중간에 어떤 것이 머문 바도 없으며(不住)
마지막에 어떤 것도 간 바가 없나니(不去)
참마음은 일어남도 사라짐도 없네.
과거.현재. 미래에 한결같이 상주하네.
광대한 마음(一心)은 하늘같이 깨끗하네.
붉은 구름 흰구름 절로 사라지고
지(地).수(水).화(火).풍(風)은 흔적조차 없네.
삼라만상에 편재하는 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불생(不牲)의 세계와 분리된 적 없으며
삼계(三界)향한 윤회 길을 끊어버리네.
이를 일러
완전한 깨달음의 확신이라 하노라.
명상자가 이를 깨달으면
육신을 떠나 바르도로 들어갈 때
모든 공덕을 완성하게 되리라.
심오한 가르침을 이해한 자는
어머니의 빛(本覺)과 아들의 빛(始覺)을 하나로 합치네.
행여 합치지 못하였다면
본래 지닌 대지혜로 바드로의 몽환신(夢幻身)을
환희의 지순한 몸(報身)으로 전이시킬 수 있으리라.
보신(報身)조차 그림자와 같아
실재하지 않음을 안다면 어찌 길을 잃으리?
唯然世尊 願樂欲聞-發菩提心/ 發菩提心
*** 바르도(Bardo)는 티벳 불교의 용어로
사유(死有)에서 생유(生有)로 이어지는 중간적 존재인
중유(中有, antarabhāva)를 말한다.
♣03:30 명상음악과 말씀으로 시작
05:00 숫타니파타 - 육조단경
05:30분 고승열전(매일 한편씩) 청담대선사
06:00 찬불가를 22:00까지 방송마감 후,
관리방송인 (러시방송)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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