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마을사람들이 만드는 대용차는 표고버섯차와 감꽃차, 감잎차를 비롯하여
청정지역 충북 영동지역 산에서 자생하는 야생의 자원을 적기에 채취하여 제다한 뽕잎차, 홑잎차, 쑥차가 있습니다.
뽕잎차입니다.
청정지역 영동의 산에 자생하는 뽕나무잎을 어릴 때 채취하여 전통 덖음차 제다법으로 덖었기 때문에
뽕잎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건강차입니다.
현대인에게 ‘누에의 먹이’ 정도로 알려져 있는 뽕잎이 건강식품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부터.
당시 누에가루의 혈당 강하 효과가 발표되고, 이어 98년 누에를 이용한 동충하초 대량생산법이
세계 최초로 성공을 거두면서 묻혀 있던 ‘뽕잎’의 효능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뽕잎은 영양가 높은 이파리 채소여서 누에가 뽕잎만을 먹고 단백질 덩어리인 비단을 토해낼 수 있는 것은
뽕잎이 높은 단백질 함량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식물 중에는 콩 다음으로 단백질이 많은 식품이라 합니다.
뽕잎 속에는 아미노산이 24가지나 들어있답니다.
우리 몸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고 단백질은 바로 아미노산이 모여서 만들어진 것인데요.
집으로 말하자면 단백질은 집의 벽이고 아미노산은 이 벽을 이루고 있는 벽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뽕잎 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을 분석해보면 술을 분해시켜주는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 성분이 풍부하고,
뇌 속의 피를 잘 돌게 하고 콜레스테롤 제거 및 노인성 치매를 예방해주는 ‘세린’과 ‘타이론신’ 성분이
각각 1.2%. 0.8% 들어있습니다.
뽕잎에는 칼슘과 철분을 비롯한 50 여 종 이상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무와 비교해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주는 칼슘은 60배, 피의 원료가 되는 철분은 160배,
우리 몸 속에서 중요한 여러 가지 성분을 만드는 인은 10배나 더 들어있답니다.
녹차와 비교해 보면 비타민 A,C는 떨어지지만 칼슘은 6.1배, 철분은 2.2배, 칼륨은 1.4배, 섬유성분은 4.7배 높으며,
특히 칼슘이 풍부해 대표적 칼슘 식품인 우유의 6배, 철분은 시금치보다 3배 더 많다 합니다.
홑잎차입니다.
홑잎은 이곳 황간 사람들이 봄나물 중 으뜸으로 치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홑잎을 나물로 먹는 경우에는 아주 어린 잎만을 따서 먹지요. 잎이 커서 벌어지고 제 형태를 보이기 시작하면 '쇠었다'며
더 이상 나물로 채취하지 않는데, 구름마을사람들은 한 여름에도 홑잎을 채취하여 풀쌈만찬에 올리니 아무래도
구름마을사람들은 미식가는 아닌가 봅니다^^
쑥차입니다.
쑥은 여성들에게 좋다고들 합니다만, 어릴 적 쑥떡이나 쑥버무리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가슴에 간직하지 않은 장년이 몇이나 될런지요?
구름마을 복숭아밭에는 쑥쑥 자라는 쑥이 자주 허리까지 올라오는데, 여성분들은 쑥만 보면 뜯고싶은 충동을 느끼나 봅니다^^
쑥차는 조금만 양이 많으면 맛이 강해질 수 있어 각자의 입맛에 맛는 적정량을 찾는 게 중요하다 합니다.
잠깐의 휴식과 생활의 리듬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낄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때,
어릴 적 쑥버무리해 주시던 어머님과 고향 생각하면서 쑥차 한 잔 하시지요^^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면 더욱 좋겠지요?
첫댓글 첫 산나물로 먹는 홑잎 차로 마시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홑잎차 맛?
홑잎차 맛인디....ㅎ.ㅎ 농담이구요.
약간 매콤한듯 한 오묘한 맛!
에이 百問이 不汝一飮 ㅎ ㅎ 함 마시러 오셔유...
우리 어머니께서도 홋잎나물을 무던히도 좋아 하셨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