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수원ME 가족모임 취재 기사문
2003년 5월 8일 수원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내외빈과 수원교구 ME가족 1,000여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제13회 수원ME가족모임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날 리허설이 끝나는 늦은 시간까지도 퍼붓는 빗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마음 조이던 것과는 달리 아침의 날씨는 아주 화창하고 상쾌하였다.
“아버지께로 가는 계속적인 대화생활”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 날의 행사는 08:30am.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기념품 및 주말분과에서 새로이 제작한 배너의 전시와 함께 수원ME 영상 제작팀에서 특별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물(58분)의 상영으로 그 막이 올랐다.
10:00am. 사회자(총무 부부)의 시작기도와 대회 준비위원장(부대표 부부)의 개회선언이 끝나자마자 단상 양쪽으로 천정을 가로지르는 불꽃과 폭죽 퍼레이드가 섬광처럼 펼쳐지고 단상 양쪽의 주제현수막이 터져 내려오는 순식간의 이벤트가 이루어지고 모든 사람들이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 들어갔다.
역대 대표부부들이 거대한 ME기를 선두로, 준비위원장이 교구기를, 각지구와 본당대표들이 지구기 및 주말배너를 들고 차례로 입장식을 완료한 후에
대회장은 환영사에서 “이혼부부가 급증하는 현시대에 ME의 역할이 중요하다. 매일의 대화를 통해서 부부일치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때 세상은 변화될 것이다. 아버지께로 가는 계속적인 대화생활을 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도가 되자”고 강조하였다.
이어서 이성구(사도요한) 대구 대표신부의 답사와 마산교구 ME행사 참석관계로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한국협의회 대표부부의 축하 메시지를 국제협력분과 대표가 대독하였다,
이 날 참석한 내빈으로는 한국협의회와 각 교구를 대표하여 임원 부부들이 참석하여 화환과 축사 및 축하금을 전달하였으며 특히 대구교구와 원주교구는 신부님도 함께 참석하였다.
또한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윤종대(도미니코) 대표신부님을 비롯하여 장덕호, 정지웅, 최재용, 한상호, 정운택, 조욱현, 이승범, 서상진, 나경환, 윤민재, 양형권 신부님 등 수원교구의 ME를 사랑하시는 신부님들께서 자리를 함께하여 축하해 주셨다.
작성자 : 시몬 레지나 부부
이어서 윤종대 신부님과 정수동&유도나 부부가 “우리 부부는 아버지께로 가는 계속적인 대화생활을 하기 위하여 ME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까?”에 대한 주제로 그 발표와 10/10을 마친 다음 각 본당별로 준비해 온 식사와 음료를 나누며 친교와 휴식을 가졌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터울예술단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자연스럽게 강당으로 몰려들면서 각 지구의 주제별로 준비한 공연이 시작되었다.
평택지구의 ‘함께하는 여정’, 안양2지구의 ‘무언의 대화(꼭두각시)’, 서부지구의 ‘가나의 혼인잔치(무언극)’, 용인지구의 ‘사랑은 여정(춤-추억의 트위스트)’에 이어서 젊은 학생들인 Revolution Dance 동아리의 최신 춤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안산지구는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는 주제로 연극을 하였고, 수원2지구의 ‘우리는 교회(부부는 작은 교회-사물놀이)’, 동부지구의 ‘하느님은 쓸모없는 인간을 창조하지 않으신다(성극)’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남지구는 ‘듣기는 대화의 열쇠’라는 주제로 캉캉 춤을 연출하여 한층 더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마무리를 하였다.
최덕기(바오로)주교님과 수원ME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미사가 시작되었고 주교님께서는 “요즘 이혼율이 점점 늘어 가는데 우리 ME가족을 보니까 참 좋습니다. 우리 부부만 잘 살려고 하지 말고, 옆의 부부, 이웃도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부가 됩시다.”라는 말씀으로 공동체 안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빛이 되라고 강조하셨다.
각 지구별 시상식과 자전거 2대가 걸려있는 로또식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준비위원장의 폐회선언이 이루어졌고, 담당자들의 계획된 순서에 따라 장내 정리정돈과 마무리를 말끔하게 처리한 후 모두 귀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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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예로니모 바울라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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