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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련 자료 스크랩 (알뜰여행백서)공짜로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찬스잡기
내일무역 추천 0 조회 217 07.10.12 11:3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높은 금리, 세금의 압박 등으로 고통받는 직장인과 용돈 타내느라 머리를 너무 써서 공부에 방해가 되는 대학생을 위해 노매드에서 야심차게 만든 [ 알뜰여행 백서 ]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면, 구매하려고 웹사이트를 보게되면 일정표라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이때 보통 접하게 되는 문구하나.

 

"출발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 출국 수속"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위 문구에 교육이 된 우리는, 출국 2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을 못하면 큰일 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일반적인 항공사의 출발 수속 마감 시간은 45분 ~ 1시간 전으로 줄서는 시간까지 계산하더라도 1시간 ~ 1시간 10분 전에만 도착해도 비행기를 못타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물론, 면세점에서 쇼핑을 해야한다던지, 공항에서 일행을 만나 같이 가야하는 등의 경우는 예외로 해둬야 하겠지만, 혼자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경우라면 공항에서 오래 기다려봤자 돈만 쓰고 심심해서 "좀 늦게 가면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해 본 경우도 있을텐데..

 

                                                                                             꼭 두 시간 전에 체크인 해야할까??

 

이 "좀 늦게 가면 어떻게 될까?"가 때로는 상상 이상의 혜택을 여러분에게 줄 수도 있으니..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어떻게 받게 되는지 한번 알아보자!

 

 오버 부킹 (Overbooking)

 

항공사에서는 이 이코노미 좌석을 다양한 형태로 나누어 판매하는데, 보통 클래스(Class)를 따로 나누어 판매하게 된다. 클래스는 단순히 이코노미 클래스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항공사 공시 요금을 100% 다 내고 사는 Y클래스부터 유효기간이 한달, 15일, 혼자 여행하는 경우, 단체 티켓, 마일리지로 가는 경우 등등 10여개 이상의 클래스로 나누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까다로운 변선생의 항공권 강좌" 참조)

 

어찌되었건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자리가 생기게되면 OK싸인을 여행사 또는 고객에게 주게 되고, 이 OK싸인을 받은 고객은 그때 가서 비로소 돈을 지불하고 항공권을 손에 넣게 된다. 만약, 이코노미 좌석이 180개이고 비즈니스 좌석이 20개인 항공편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고 하면 180명 한테만 OK싸인을 주는 것이 정석일텐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휴가철이나 명절 때는 이 OK싸인이 10개 ~ 20개 더 나갈 때가 있다. 이를 여행사 용어로 오버부킹 (Overbooking)이라 부른다.

 

 이렇게 공항 바닥서 자야하는겨???

 

 오버 부킹 어떻게 발생할까?

 

비행기가 입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낚시용 의자를 놓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항공사에서는 무리하게 OK싸인을 남발하여 꾸역꾸역 사람을 더 태우려 드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은 노쇼(No Show)와 예약 변경이다. 노쇼란 항공편을 예약하고 OK까지 받았지만 실제로 출발 할 때 공항에 나타나지 않은 경우를 이야기 하고, 예약 변경은 말 그대로 여행가는 일정을 변경한 경우를 이야기 한다.

 

단체 (그룹) 티켓을 가진 사람이야 예약 변경도 안되고 하니, 해당 날짜의 해당 항공편에 탑승하지 않을 경우 티켓을 새로 사야하지만, 돈을 조금 더 내고 한달짜리 등의 티켓을 구매한 경우에는 노쇼를 내도 다음 날 자리만 있다면 항공편을 탈 수 있고 (수수료를 내는 경우도 있다) 또는, 예약을 변경해서 다른 날 항공기에 오르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렇다 보니, 자리가 없어서 못파는 성수기에는 항공사에서 원래 받아야할 인원 보다 조금 더 사람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게 어디 100% 다 사람 맘대로 되는가?? 항공기 체크인을 받다보니 오늘은 노쇼도 없고 출발 한두시간 전 전화로 예약변경 하는 사람도 없다면??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나홀로 집에의 맥컬리컬킨 보다 더 HOLY COW!! 한 상황을 맞게 되는 것이다.

 

 오버 부킹을 해결하는 항공사 = 기회를 잡는 여행 소비자

 

이 때쯤 되면 공항직원들 엄청 바빠진다. 다시 한번 예약 PNR (Passenger Name Record)를 꼼꼼히 체크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울 수 있을지 확인하고,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석을 모두 합쳐 몇 명까지 태울 수 있는지 체크한다. 항공기 탑승 마감시간은 보통 출발 50분 정도 전이니 그 때까지 바쁘기도 하고 속도 타들어가는 그런 시간을 보내게 된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여행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런 경우를 통해 돈도 벌고 좀 더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물론, 항공사에서 점지를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항공사에서 비행기에 탑승할 200명이 넘는 승객 중 누가 바쁜지 누가 안바쁜지 모르기 때문에 손님에게 물어보는 수 밖에 없다.

 

 

먼저, 항공사에서는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에 가입된 사람 중 충실한 고객을 선별해서 공짜로 이코노미 좌석을 비즈니스 좌석으로 바꿔준다. 즉, 대한항공이라면 모닝캄 이상, 아시아나 항공이라면 골드회원 이상이 그 대상이 되며, 타이항공이나 싱가포르항공 등 외국 항공사도 일정 기준 이상의 회원이 탑승자 명단에 있을 경우 업그레이드를 해주게 된다.

 

일반적인 경우, 비즈니스 좌석은 이코노미석과 달리 한달 등의 유효기간 없이 1년 유효기간으로 판매되며 동남아 노선일 경우 한달짜리 이코노미석 티켓이 50만원일 경우, 비즈니스석은 200만원 정도로 3-4배 정도 비싼 편이다. 즉, 편도로 무료 업그레이드를 받더라도 탑승을 하게 된다면 몇 십만원 이상의 효과가 있다. 좌석만 편한게 아니라 식사까지 풀코스로 먹을 수 있으니 그 효과는 만점이라 하겠다.

 

보통, 업그레이드가 되더라도 체크인할 때에는 손님에게 잘 알려주지 않는다. 체크인 시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몇 명이 노쇼를 낼지는 체크인카운터가 문을 닫는 순간까지 항공사에서도 모르기 때문에 탑승 직전, 탑승권을 낼 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자리를 바꿔 준다.

 

 

비즈니스석까지 꽉 채웠는데도 답이 안나올 경우에는? 그 때는 항공사에서도 두손 두발 다 드는 경우가 발생한다. 동남아 항공사를 이용할 때 체크인을 하다보면 이번 비행기를 타지 않을 Volunteer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가끔 들을 때가 있다. Volunteer가 우리나라에서는 자원봉사자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다 보니 그냥 무심코 NO라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회는 10년에 한번 찾아올까 말까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꼭 지금 이 항공편으로 돌아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내가 하겠다고 하자!

 

보통 다음 항공편으로 가는 지원자가 되면 항공사에서는 1박 무료 숙박권 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며 다음날 항공편 비즈니스클래스 업그레이드는 당연한 이야기가 된다.  전에 지인 둘이 싱가포르항공을 타고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날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무조건 오케이! 라고 외치라고 한 뒤 조금 기다렸더니 싱가포르 항공에서는 다음과 같은 혜택을 그 사람들에게 제공했다.

 

1. 싱가포르 시내 4스타 호텔 1박 숙박 및 조식
2. 공항-호텔 왕복 교통편
3. 다음날 아침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로 업그레이드
4.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식사권 2매
5. 1인당 현금 싱가포르달러 500불 (약 33만원)

 

살짝 배가 아프기도 했지만 위와 같은 정도의 혜택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겠는가? 각 항공사 마다 혜택은 거의 다르겠지만 조금만 운이 좋다면, 조금만 더 알고 있다면 여행경비 일부를 다시 벌어올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혹시, 귀국편 체크인 하는데 항공사 직원이 Volunteer라는 단어를 이야기 한다면, 기회를 꼭~ 손에 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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