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시험 합격률 현황 (2021년도, 4회차 기준)
2019년 첫 시험이 치뤄진 나무의사 시험이 어느덧 5회차 시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나무의사 시험은 4회차 까지 최종 발표가 이루어진 상태이구요.
그리고 다가오는 7월 17일, 5회차 필기시험(1차)이 치뤄지게 되겠네요.
4회차 시험까지의 합격률 현황과, 합격인원수를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임업진흥원 공지사항에 게시 된 내용을 취합하였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1년 6월 현재, 전국에 합격하신 나무의사는 총 [346명] 입니다.
현재 전국에 있는 1종나무병원 숫자의 절반 정도로 파악 되는데요.
특히 지난 4회차 시험의 경우 - 필기와 실기시험 둘 다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습니다.
시험이 시행될때마다 난이도 문제로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문제의 출제 경향이
어떤식으로 바뀔지 예측을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지난 2019년도에 시행된 2회 추가시험 이후, 2020년도에 시행한 3회 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률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었는데 (1차 필기시험 합격률이 20%에서 7.7%로 하락)
금년도에 시행한 4회차 시험에서는 다시 한번 더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1차 필기시험 합격률이 7.7%에서 3.6%로 하락)
그 와중에도 당당하게 합격한 대단한 분들도 있지만, 합격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합격률의 행보를 보았을때 - 2021년도에 시행되는 5회차, 6회차 시험에서는 난이도가 어떻게 될지.
"지난번에는 합격률이 많이 낮았으니까, 이번에는 쉽겠지?" 라고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 어려울듯 합니다.
바닥인줄 알았는데, 더 바닥이, 지하실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다만, 금번에 치뤄질 5회차 시험에서는 임업진흥원에서 수험생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하여
[1차 시험 변경사항 공지]라는 내용으로 공지사항이 올라왔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보았을 때, 조금이나마 수험생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특히 [시험문제지 수령가능] 즉, 시험 문제를 공개한다는 내용은
향후 시험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시험문제를 사전에 접함으로써 문제의 유형과 출제 경향을 파악
- 정확한 이의제기 가능 (이전에는 문제를 가지고 나올수 없었으므로, 이의제기 거의불가)
- 향후 기출문제 데이터가 집적될 경우, 문제은행 방식으로의 학습도 가능한 점
다만, 출제위원들이 이의제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검증하고 확실한 이론으로 문제를 출제하면
시험의 난이도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도 일부 있습니다.
일단은 시험이 치뤄지고 난 다음에야 알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금회차 변경사항 공지는 - 앞으로 진행될 나무의사시험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내용이라 생각이 듭니다.
다행인 점은, 그래도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랄까요.
평소에 나무의사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서 다른분들과 이야기를 나눌때면...
"난이도가 점점 산으로 간다." 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마냥 난이도가 쉬우면 당연히 안될 일이지만, 일전에 있었던 "합격자 1명 사건"도 있었고
실제로 현직에서 일하는 업계 종사자들께서도 - 난이도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요.
저 역시 합격을 하고난 이후에도, 나무의사에 도전하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남일 같지가 않은것이(?)
시험 준비를 하면서... 시험출제 유형과 난이도, 합격률, 시험 진행방식이 이게 과연 옳은건지.
문제를 출제하는 위원들께서는, 200만원 가까이 되는 비용과 3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한 수험생들에게
나무의사로써 어떤 자질을 원하시는건지. 많은 의구심을 품어가며 공부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꼬우면 합격해라. 합격하면 되지!" 이렇게 이야기하면 그만이겠지만은.
마냥 그러기에는, 나무의사 시험이 제대로 안정되어 정말 필요하신 분들께 자격이 돌아가기에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유예기간 5년중, 벌써 3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말이지요.
그저 나무의사 시험을 준비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의 건투를 바랄 뿐입니다.
* 각 회차의 [최종합격률]은 해석하기에 따라 퍼센테이지가 다르게 나올수 있습니다.
- 처음 치뤄진 1회차 시험을 제외하면, 그 다음회차 시험부터는 1차(필기)시험에 합격하고 2차(실기)시험에
최종 불합격하여, 다음 회차의 2차시험에 재응시하는 인원도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각 회차의 [총 응시생 대비 최종합격자 숫자]를 기준으로 합격률을 산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