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어 : 업다. 공격하다. 밝다. 마르다. 알다. 해결하다. 풀다. 때리다
우리말 | 타밀어 | 발음 | 영어 | 한문 | 해설 |
업다 | அப் | A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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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buw+ba =어부바. |
공격 때리다 | தாக்கு | Tākku | attack |
| 어근 tack 는 탁 때리는 소리음 |
흩어지게하다 | தெறிக்கி | Teṟik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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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흩트리다(흩 + 트리기) |
밝다 보이다 | பிரகாசமான | Pirakācamāṉa | light look | 明 | 비다. 빌다. 비다. 보이다(경상도) |
마르다 시들다 | வாடி | Vāṭi | wither |
| kh, ch, sh, s 로 kh, gh 는 f⟶v⟶w발음변화가능 |
알다 가르치다 | அறிதல் | Aṟital | know | 釋 풀석 | 어근 ari는 ‘아리’로 알다‘이다 |
배우다 | அறிய கற்று | Aṟiya Kaṟṟu | teach |
| 아리키다, 가리키다 (가르킴도 배움) |
해결하다 풀다 | தீர்க்க புரிந்து | Tīrkka Purintu풀린다 |
| 釋 풀석 | 턱-->척-->석 발음변화해석 |
◼ 타밀어 Ap은 우리가 아이를 업을 때 ‘어부바’ 라고 주로 하는 말이다. 이때 어부바(어+buw+ba)는 티베트-미얀마어 어원사전에서 ‘업어’의 w는 과거 v, f에서 변한 발음으로 ew는 업-에 해당한다. 인도 타밀어로 어부바를 '어부' 라고 한다. 우리말은 ‘업다’ 의 업 즉 등에 아이를 올리는 것인데 이는 우리말과 같다고 볼 수 있다.
◼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와 텔랑가나 주에서 텔루구어를 쓰고 있는데, 인구수는 1억에 가깝다. 이들이 쓰는 텔루구어에서 업다는 అప్ 는 Ap으로 발음하며, 또한 인도 케랄라 주에서는 말라얄람어를 쓰는 4500만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이 사용하는 말라얄람어 അപ്പ് 는 app 역시 우리말의 ‘업다’ 와 같다.
◼ 또한 인도 카르나타카 주에서는 7천 만 명이 칸나다어를 쓰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칸나다어 ಅಪ್ 는 업(Ap)으로 발음한다. 아울러 산스크리트어계인 힌디어에서 यूपी 는 업다(yoopee)로 발음하며, 구자라트어 ઉપર 는 업어라(Upara)로, 마라티어 अप 는 업어(Apa)로, 펀자브어 ਉੱਪਰ 는 업어라(Upara)로, 벵골어 উপরে 는 업다 Uparē로 발음한다. 이처럼 인도 전역의 인도어는 우리말과 동일한 발음을 낸다고 볼 수 있다.
◼ 타밀어 Tākku 는 우리들이 무엇을 때릴 때 나는 소리음으로 부딪치는 소리다. 우리들이 야구공을 딱 칠 때 나는 소리이다. 영어에서 attack ‘공격하다’ 의 tack 는 탁 때리는 소리음을 표현한 것이다.
◼ 불교에서 한자 밝은 명(明)은 산스끄리뜨어 Vidya 를 한자어로 옮길 때 쓰는 말이다. 이 Vidya는 밝다는 뜻이며, 그 외에 주문, 주술이란 뜻도 된다. 경상도 사투리로 ‘비다 ⟷ 빌다, 비다 ⟷ 보이다’로 대응된다. 즉 밝아야 보인다는 뜻이며, 밝아야 뭔지 알 수가 있다는 뜻이다. 이 밝다의 어근은 prak, pirak 로 쓸 수 있다. 인도어의 말라얄람어 ಪ್ರಕಾಶಮಾನವಾದ 는 Prakāśamānavāda로, 텔루구어 ప్రకాశవంతమైన 는 Prakāśavantamaina로 역시 발음된다.
◼ 인도 타밀어로 알다(know)를 아리(ari)라고 한다. 이때 알다의 알과 아리의 아리는 서로 어근이 같다. 또한 같은 인도계의 드라비다어족 칸나다어 ಅರಿವು 는 Arivu로 발음하며 인식, 이해의 뜻이기도 하다.
◼ 타밀어 தீர்க்க 는 Tīrkka로 이는 턱⟶척⟶ 석 발음변화가 일어나 ‘해결하다, 풀다, 문제를 풀다’ 로 해석되며 한자 풀석 (釋 )의 어원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புரிந்து 는 ‘Purintu, 풀린다’ 로 술술 풀리는 ‘이해하다’의 뜻이 된다고 볼 수 있다.
◼ 같은 어원으로 칸나다어 ಅರ್ಥ 는 Artha 알다 로 역시 이해하다는 뜻이며, 텔루구어 అర్థం 는 ‘Arthaṁ, 알았음 ’으로 이 역시 알다. 이해하다 의 뜻이다. 우리들은 배우는 과정이 곧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타밀어 அறிய 는 Aṟiya로 발음하며 바로 배우다는 뜻이기도 하다.
◼ 우리들은 경상도말 ‘아리키다, 가리키다’ 는 바로 ‘가르키다’의 뜻으로 가르키는 것도 곧 배우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갈고, 닦고, 연마하는 것도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갈다=연마하다=익히다=배우다는 서로 동치하는 말이라는 것이다. 배우다의 칸나다어 ಕಲಿ 는 Kali로 발음하며, 타밀어 கற்று 는 Kaṟṟu로, கற் 는 kar 로 발음하며 이 역시 모두 배우다의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