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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4차 팸투어 스크랩 <양평여행> 하늘을 나는 꿈! 양평에서 하늘을 가르다
영종도갈매기 추천 0 조회 117 15.07.15 15: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하늘을 나는 꿈!

 하늘 가르기 추억을 만드는

양평 패러글라이딩 파크

 

 

사람들은 하늘을 나는 꿈을 언제부터 꾸었을까?

물론 비행기를 타고 몇시간이면 다른 나라로 공간이동을 해 주고는 있지만

이것은 내가 하늘을 나는 느낌과는 다르다.

인간이 하늘을 나는 꿈은 미노스의 성을 탈출하기 위해 이카루스가 만들었다는

그 허망한 날갯짓일까?

 

 

사람이 직접 하늘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안을 한 사람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유명하다. 

신의 영역을 인간의 영역으로 가져온 천재 

그가 설계하거나 제작한 작품을 보면 낙하산부터 날틀, 박쥐의 날개처럼 설계한 '길더'라는

작품도 있다.

하늘을 나는 꿈은 조금씩 진화하더니 비행기와는 별개로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패러세일링 등

하늘을 조금더 오랫동안 밟는 기술이 개발되어 이제는 우리곁에 레져로 다가왔다.

 

 

하늘을 나는 방법중에 하나인 패러글라이딩은 1984년 프랑스의 산악가인

장 마크 부아뱅이라는 사람이 스카이 다이빙용 낙하산을 산정상에서

하산을 빨리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이 시발이 되었다고 한다.

패러글라이딩은 일본에서 만든 이름이고,

미국에서는 슬로프 소어링(Slope Soaring, 경사활공)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는 곳은 단양, 문경, 영월 등 강원도나 경상도 쪽에 몇곳이 있다.

특성상 비행장이 근처에 있으면 절대로 허가가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양평 유명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있다.

 

 

체험비행 요금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다.

2년전 단양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갔을때, 아쉽게도 비가오는 바람에

하늘을 나는 꿈을 접어야 했다.

코스별로 11만원에서 20만원 사이...

 

 

일단 활공장이 있는 유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재밌다.

산으로 나있는 임도와 고랭지 채소밭으로 연결된 길을 활용해

활공장까지 올라가는 길로 이용하고 있는데 그 오프로드 체험이 재밌다.

유명산 정상까지 25분 남짓 급경사를 오르는데, 멀이 있는 분들은

좀 각오를 해야할 것 같다.

 

 

산정상에 다다르면 나무도 없는 초원이 펼쳐지는데,

예전에 일구었던 고랭지 밭의 흔적들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곳을 활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소나무도 보이는데, 여러 드라마와 영화 CF를 촬영한 장소라고 한다.

 

 

트럭에서 내리자마자 각종 장비들, 비행복을 갖춰 입는다.

간단한 교육, 활강은 전문강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하늘을 나는데는 지장이 없다.  돈과 용기만 필요할 뿐 ^^ 

 

 

 

자동차로 20여분 급경사를 올라온 그 길을 어느 자전거로 올라온 사람이 보인다.

참 대단한 라이더.... 

 

 

자주있는 기회가 아니기에 이런 인증샷은 필수.

B코스 이상 체험비행이면 강사가 직접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준다.

 

 

드디어 활강준비...

"무조건 달려라. 땅에서 발이 떨어져도 계속 발을 굴러라."

강사는 이 말을 몇 번을 주문했다. 이것만 잘하면 된다고...

 

 

앞서서 뛰어 나가는 여성분...참 용감하다.

 

 

이제 출발이다.

힘껏 발을 내딪는다. 누가 뒤에서 끌어 당기는 느낌이 드는데...

그순간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것 같아 발을 들었어니...

강사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계속 차고 나가요."

몇번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한발자국 땅에서 떨어졌다고...

발구르는 것을 잊고 하마터면 강사발에 밟힐뻔 했다.

역시 첫경험 이란 무엇이든 쉽지 않은 법이다.

 

 

살짝 공중에 떠 오른다.

이제 활공이 시작되는 것이다.

패러세일링은 영종도 을왕리에서 몇해전에 경험이 있었다.

배와 연결해 주는 줄이 있어서 높이 떠 있어도 무서운것을 몰랐는데,

이 패러글라이딩은 좀 아찔했다.  영종도 갈매기 드디여 묻에서도 날아올랐다^^

 

 

그러나 이내 패러글라이딩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유명산은 해발 860미터, 낙하지점은 해발 120미터에 있다.

약 710미터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셈이다.

제2롯데월드 빌딩이 555미터니까 63빌딩을 더한 높이에서 뛰어 내리는 것이다.

 

 

상승기류는 태양이 대지의 온도를 높이고 그 열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일으키는 바람을 말한다.

이 상승기류를 타야 오랫동안 비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11시에서 2시사이에 상승기류가

많이 형성되는데, 이날은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대형선풍기가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내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는 바로 활공했던 곳보다 더 높게 떠 오른 것 같다.

 

 

 

하늘에서 맞이 하는 고요한 시간....

이제서야 주위 풍경들이 들어온다.

마음 한쪽에서는 두려운 마음도 남아 있지만,

그것을 ?아내려고 연신 카메라를 눌러댔다.

이날은 연무가 좀 끼어서 시계가 좋지는 않았다.

맑은 날이면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의 풍경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이렇게 가까운곳에 하늘을 가르는 곳이 있다는게 좋다.

내가 이용한 곳은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 였다.

B코스 이상이면 사진과 동영상을 강사가 찍어지고, 

내리자 마자 바로 스마트폰이나 메일 등으로 보내준다.

 

 

비행은 15분 정도, 놀이공원에 롤러코스터가 1~2분 남짓인것을 감안하면 꽤 긴 시간이다.

 

 

 

강사가 놀이공원에 바이킹을 좋아하는냐고 묻는다.

좋다고 했더니, 아찔한 비행은 한다. 좌 우로 90도 각도가 넘게

왔다갔다 하는데 월미도 바이킹은 저리가라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제 생각해 보니 바이킹을 별로 안좋아 한 것 같다."고 말하고

바이킹을 멈출 수 있었다. 스릴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360도 회전을 하기도 한다고... 

 

 

어느새 착륙의 시간이 왔다.

언제까지나 높게 떠 있을수 만은 없는법.

내려 올 줄도 알아야...그래야 날개도 좀 쉴 수 있지 않을까.

 

 

착륙이 어렵지 않다.

앉아있는 의자가 쿠션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만 들고 있으면

그대로 쉽게 땅에 닿는다.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하늘 가르기에 대한 동경

오늘 그 꿈을 이루었다.

솟대가 서 있는 곳에,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솟대가 앙증맞다.

하늘을 나는 꿈을 한번이라도 꾸어본 사람이라면

체험비가 적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양평패러글라이딩파크(www.nanosky.co.kr)

031-775-2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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