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Tour du Mont Blanc) 알프스에 자리잡은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4,810m) 주위를 도는 170km의 코스로 세계 10대 트레킹 코스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샤모니 마을서 시작해 이탈리아, 스위스를 돌아 다시 프랑스 샤모니 마을서 마칩니다. 이 코스를 무박으로 러닝하는 UTMB(Ultra TMB) 대회는 세계 최대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최근 국내에서도 유행하는 신발 메이커, 호카 오네오네(Hoka OneOne)가 이 대회를 타겟으로 트레일러닝화 개발에서 시작된 걸로 압니다. 저는 2년전 8월달에 신혼여행으로, 8박9일간 아래와 같은 코스로 걸었습니다. 거리가 133키로로 이빠진 이유는 군데군데 버스, 곤도라로 이동해서 입니다. 코스 난이도는, 걷는거리 하루 평균 약 15km, 오르내린 고도 약 1300m입니다. 국내 산으로 생각하면 대충 하루에 소백산 정상 한번씩 찍고 내려온다 생각하고 본인 체력에 무리없게 짐싸면 됩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짐 챙겼네요. 2인분 야영장비/옷/우천대비장비, 카메라 관련 장비, 취사 장비 등을 챙기니 제 배낭은 대략 22kg(72L) 와이프 배낭은 3~4kg(25L) 나왔습니다. 산장은... 미리 예약 가능하나. 저희는 웬만하면 텐트에서 야영할 생각이라 예약안하고 갔습니다. 산장은 도미토리형(군대 내무반 형식)하고 2인실 등이 있습니다. 식사는 산장에서 사먹을 수 있고, 유료지만 샤워도 가능합니다. 아래부터는 TMB 풍경 사진입니다. 제 배낭과 와이프 배낭입니다. 본옴므고개(2,329m)에 텐트치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세뉴고개에서 뒤돌아본 프랑스 세뉴고개 너머의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먹은 본토 화덕피자 흔한 텐트 밖 풍경 이탈리아 꾸르마예르 마을을 내려다보며 몬트라삭스 능선에서 스위스에서는 내내 비맞으며 걸었네요. 그래도 비구름 걷힐때 잠시 이런 풍광 보여줍니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와서 락블랑 호수(2,352m) 빙하수가 녹은 물이 잠시 고인 호수입니다. 물이 얼음장처럼 차지만, 인증샷을 위해 웃통까고 접영 10회 때리고 나왔습니다. 저 수영하는거 보고 유렵 남자애들 몇명 웃통까고 달려오더니 발만 담그고 혼끕해서 빤스런하더군요. 다음번엔 히말라야 트레킹 올려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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