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세무사회 ‘2023년 회원보수교육’3년만에 대면교육으로 성황리 개최
유영조 회장“회직자들의 것이 아닌 회원들을 위한 세무사회로 개편해야”
나홍선 기자 | 입력 2023-03-02 10:34:17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한국세무사회장에 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유 회장은 2월 28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회원보수교육장에서 “16년간 지역세무사회장, 한국세무사회 감사와 총무이사, 지방세무사회장 등 두루 회직을 역임하면서 직책에 따라 나름대로 열과 성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면서 그동안 회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6월에 치러질 제33대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거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회원보수교육에는 2천여명의 많은 회원이 참석,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원경희 한국세무사회 회장의 윤리교육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1과 이수형 팀장이 법인세 신고안내 설명했다. 이어 손창용 세무사의 세액공제감면 실무교육 강의가 이어졌다.
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 동안 중부회를 이끌며 ‘화합하고 단합하는 강한 중부지방세무사회’를 모토로 회무 집행을 하고 현재는 더 나아가 ‘한국세무사회를 선도하는 중부회’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유 회장은 42년 중부지방세무사회 숙원사업인 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 광교 신도시에 부지를 확보하고 지난해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건축비 예산을 확보해 현재 건축 설계가 완료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조만간 시공사가 선정되면 건축 시공의 첫 삽을 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게 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의 도움과 중부세무사회 역대 회장님들의 계속된 노력, 그리고 중부세무사회 회원 모두의 열망으로 성취할 수 있게 된 것이기에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회장은 이어 중부세무사회장으로 재임하며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을 도와 중부회 추계 회원 세미나에서 변호사에게 세무대리업무 전부허용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고시회와 함께 서울역에서 세무사법 개악(안) 반대 총 궐기대회를 개최했으며 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님들을 설득하기 위해 지역회 회장, 간사, 운영위원들과 같이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과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결과 변호사에게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정세무사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일조한 것 등의 성과가 있었음을 소개했다.
또, 한국세무사회 총무이사 시절에는 공인회계사의 자동자격폐지, 세무사회 소유 자체 전산프로그램인 세무사랑을 도입시키고 감사가 되어서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유 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AI시대 등 세무사업계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에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접 자격사의 업역 경쟁과 함께 플랫폼 사업자들의 세무업무 침탈과 도전에 위협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회원사무소의 인건비 급증과 매출 감소로 인하여 경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세무사들의 보다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2022년 9월에는 사단법인 보험연수원 홈페이지에 「알아야 판다, 세무사도 모르는 실전 보험영업시크릿」홍보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는 1만 5천여 세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보험연수원에 경고 및 시정요청을 해 즉시 시정시킨 바 있음을 언급하며 “일부 편 가르기와 갈등을 조작하는 세력을 떨치고 회원의 마음을 화합하고 단합시켜 세무사회가 일부 회직자들의 것이 아닌 회원들을 위한 세무사회로 개편하면서 수익사업도 확대해 세무사회를 보다 내실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회장은 또 “세금업무에 관한 한 최고의 명품자격사가 되기 위해 소명의식과 비전을 가지고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으로 무장하여 한국세무사회의 변화를 선도하고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테니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 현장에 방문한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6월 회장 임기가 끝나 아쉬운 점이 많지만 회장으로서 소임과 공약은 모두 마무리하고 떠나게 되어 홀가분하다”고 말한 후 아젠다S 33을 제시해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끌어 낸 데 대해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이날 회원보수교육에는 유영조 회장을 비롯해 2 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원경희 회장을 위시해 임채수·고은경·김관균 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임원 등이 참석했다.